인권뉴스

미국, 코네티컷 주 상원 사형폐지안 통과

대널 말로이 미국 코네티컷 주지사는 사형제도 폐지를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John Woike-Pool/Getty Images

미국 코네티컷 주 상원의회가 사형제도 폐지안을 가결하면서 사형제도 폐지를 향한 투쟁에 있어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국제앰네스티가 밝혔다.

코네티컷 주 상원은 10시간 30분에 걸친 논의 끝에 찬성 20명, 반대 16명으로 사형폐지안을 가결시켰다. 이번 표결안이 하원을 통과하고 말로이 코네티컷 주지사의 승인을 받게 되면, 코네티컷 주는 미국에서 17번째로 사형을 폐지한 주가 된다.

수잔 노셀(Suzanne Nossel) 국제앰네스티 미국지부 사무국장은 “코네티컷 주 의원들은 옳은 일을 했으며 코네티컷 주의 인권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훌륭한 지도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노즐 사무국장은 “현재 전세계 97개국과 미국 내 1/3 이상의 주가 사형제도를 폐지했다. 코네티컷 주가 사형폐지 대열에 합류한다면 이처럼 잔인하고 돌이킬 수 없는 형벌을 과거의 유산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코네티컷 하원의회는 이번 사형폐지안을 신속히 통과시켜 말로이 주지사가 승인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코네티컷 주가 사형제도를 폐지하면 진정한 범죄 예방과 범죄 피해자 및 가족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데 재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즐 사무국장은 “이미 140개국 이상의 국가와 미국 내 16개 주가 폐지했다. 이런 사형제도에 예산을 투입하기보다는 범죄 문제를 다루고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데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들을 보면 코네티컷 주에서 편견을 가지고 자의적으로 사형선고를 내린 경우가 많았다.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 179명도 사형폐지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서한에 서명했다.

국제앰네스티가 발표한 연례 사형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규모로 사형을 집행한 국가는 중국,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소수에 불과했다.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내려진 사형선고 건수는 급격히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형제도가 가진 그 자체의 문제점에 대해 대중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973년 이후 미국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결백이 밝혀진 사람은 140명에 이른다.

영어 전문 보기

Vote to Remove Death Penalty in Connecticut shows ‘great leadership’

5 April 2012

A vote to repeal the death penalty by Connecticut’s State Senate is a leap forward in the battle to end capital punishment, Amnesty International said.

The vote was passed after ten and a half hours of debate by 20 votes to 16. If approved by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and signed by Governor Malloy, Connecticut would become the 17th state in the United States to abolish the death penalty.

“Connecticut’s lawmakers have done the right thing and shown great leadership on advancing human rights in that state,” said Suzanne Nossel, executive director, Amnesty International USA.

“Ninety-seven countries worldwide – and nearly a third of all U.S. states – have now abandoned the death penalty. By joining their ranks Connecticut would contribute to the momentum that will make this cruel and irreversible punishment a thing of the past.”

“We urge the Connecticut House of Representatives to pass this bill swiftly and send it to Governor Malloy for his signature.”

Amnesty International said ending the death penalty will free resources in Connecticut to be directed toward policies that truly prevent crime and support the needs of crime victims and their families.

“These funds can be better spent to address crime and offer support to victims, rather than on bankrolling a punishment that has been rejected by more than 140 countries and 16 U.S. states,” said Suzanne Nossel.

Studies show that capital punishment in Connecticut is plagued by bias and imposed in an arbitrary way. The relatives of 179 murder victims signed a letter of support for the bill.

Amnesty International’s annual report on the death penalty worldwide showed this year that only a handful of countries – China, Iran, Iraq, Saudi Arabia and the USA – account for the largest number of executions.

Death sentences in the USA have plunged in the last decade to historic lows, largely due to the public’s increased awareness about glaring flaws inherent to capital punishment. One hundred and forty people on death row in the USA have been exonerated since 1973.


자메이카: 경찰의 살인을 묵인하지 않고 맞서 싸우다 / 샤켈리아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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