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아프리카 전역의 슬럼 주민들, 각국 정부에 주거권 존중을 요구하는 목소리 높여

키베라는 케냐의 비공식 정착촌 중 가장 대규모에 속한다. ⓒ Amnesty International

토고의 수도 로메의 슬럼 어린이들이 국제앰네스티의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 Amnesty International

수천여 명의 슬럼 주민들과 강제퇴거 위기에 처한 주민들이 국제앰네스티와 협력단체의 지원으로 일주일간 진행되는 아프리카 행동주간에 참여하고 있다.

차드, 가나, 케냐, 나이지리아, 이집트, 짐바브웨 등의 활동가들은 각국 정부에 강제퇴거를 중단하고 슬럼 주민들도 수도, 교육, 의료 등 필수 서비스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어윈 반 데 보르트 국제앰네스티 아프리카국장은 “수천, 수만 명에 이르는 아프리카 주민들이 매년 강제퇴거로 집을 잃은 채 방치되고 있다. 대부분 이러한 퇴거는 국제법은 물론 가장 기본적인 인권 기준조차도 완전히 무시한 채 진행된다”며 “아프리카의 각국 정부는 강제퇴거를 중단하고 주거 및 토지 정책 수립 과정에서 빈곤한 사람들의 요구를 우선시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시위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주택 및 도시개발에 관한 아프리카 장관급 회담(AMCHUD)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21일에는 천여 명의 슬럼 주민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줄 것을 요구하며 악단과 함께 가나의 수도 아크라를 행진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는 아프리카연합 회원국 각각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슬럼 주민 54명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공식 AMCHUD 회담을 본따 ‘여기에도 사람이 산다(People Live Here)’라는 제목의 회담에 참여한다.

나이로비 슬럼 주민 대표자들과 짐바브웨, 가나, 나이지리아 등의 비공식 정착촌 주민 대표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활동가들은 오전 11시(GMT)부터 페이스북 화상채팅을 진행하며, 같은 날 이집트 기자에서는 알-모한데신에 위치한 알-사메르 극장에서 다양한 비공식 정착촌에서 모인 어린이 예술 공연단이 연극, 춤, 노래, 시낭송 등을 공연한다.

22일에는 나이지리아 포트하커트의 5개 마을 주민 수백여 명이 강제퇴거 위협을 받고 마을이 철거된 이후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는 3개 연극단이 슬럼 주민들의 주거권 요구를 각색한 강제퇴거 관련 특집 연극을 공연하는 연극제 및 음악제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오는 주말에는 케냐 출신 래퍼 줄리아니를 비롯한 연예인들과 지역 유명인사들이 로드쇼 차량을 타고 코로고초, 키베라, 마사레, 무쿠루 크와 젠가 등 나이로비 슬럼가 일대를 순회할 예정이다.

반 데 보르트 국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아프리카 각국 정부는 국제법을 위반하며 수백만 명의 집을 빼앗고 극빈층으로 내몰고 있다”며 “각국 정부는 빈곤과 인권침해의 악순환을 타파할 해결책을 내놓는데 (이러한 인권침해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활발하게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영어 전문 보기

Slum dwellers across Africa urge governments to respect housing rights

20 March 2012

Thousands of slum dwellers including those under threat from forced eviction are taking part in a week of action across Africa supported by Amnesty International and partners.

Activists in Chad, Ghana, Kenya, Nigeria, Egypt and Zimbabwe will call on their governments to stop forced evictions and make sure that people living in slums have equal access to water, education, health care and other essential services.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across the continent are left homeless each year by forced evictions. In most cases, these evictions are conducted with complete disregard for international law and even the most basic human rights standards,” said Erwin van der Borght, Amnesty International’s Director for Africa.

“African leaders must do more to end forced evictions and prioritize the needs of people living in poverty in their housing and land policies.”

The continent-wide rallies coincide with the African Ministerial Conference on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 (AMCHUD), which takes place in Nairobi 20-23 March.

On Wednesday, some 1,000 slum residents will march through Ghana’s capital Accra with a brass band to make their demands heard.

In the Kenyan capital, 54 slum dwellers, each symbolically representing a country from the African Union, will take part in a parallel conference on Thursday entitled “People Live Here”, mirroring the official AMCHUD meeting taking place in the same venue in Nairobi.

In attendance will be representatives from Nairobi’s slum communities and also a representative from informal settlements in Zimbabwe, Ghana and Nigeria. The activists will take part in a live Facebook chat at 11am GMT.On the same day in the Egyptian city of Giza, children’s art troupes from several informal settlements will present theatre, dancing, singing and poetry performances at Al-Samer Theatre in Al-Mohandessin.

Also on Thursday, hundreds of residents from five different waterfront communities in Port Harcourt, Nigeria will recount their experience of threats of forced eviction and consequences of demolitions.

In Zimbabwe, a theatre and music festival in the capital city of Harare will see three theatre groups performing specially-written plays about forced evictions dramatizing slum communities’ demands for housing rights.

Finally, a roadshow truck with entertainers and local celebrities including Kenyan rapper Juliani will travel to the Nairobi slums of Korogocho, Kibera, Mathare and Mukuru Kwa Njenga this weekend.

“Time after time, governments across Africa have acted in violation of international law, rendering millions homeless and destitute,” said Erwin van der Borght.

“The authorities in these countries must actively involve those people who are most affected in developing solutions that help break the vicious cycle of poverty and human rights violations that many are caught up in.”


자메이카: 경찰의 살인을 묵인하지 않고 맞서 싸우다 / 샤켈리아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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