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러시아, 시리아 잔혹 행위 막으려는 안보리 노력 방해 말아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시리아 결의안을 또다시 무산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 DON EMMERT/AFP/Getty Images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대시리아 결의안을 두고 논의 중인 가운데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폭력사태와 인권침해를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국제앰네스티가 1일 밝혔다.

러시아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2011년 10월 4일에도 대시리아 결의안 채택을 무산시켰던 상임이사국 중 하나였다. 국제앰네스티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그 이후로 2,600명 이상이 시리아에서 목숨을 잃었다.

호세 루이스 디아스 국제앰네스티 유엔사무소대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구속력 있는 대시리아 결의안을 또다시 무산시키려는 러시아의 위협은 완전히 무책임한 행위”라며 “러시아는 정당한 시위를 무자비하게 강경 진압하는 시리아를 계속해서 아무 제재 없이 방치한 데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아스 대표는 또 “러시아는 시리아에서의 유혈사태와 인권침해를 완전히 종식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강력하고 법적 구속력 있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다른 상임이사국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리아 정부의 최대 무기 공급국인 러시아는 시리아 보안군이 저지르고 있는 인권침해에 대한 아랍연맹 옵서버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시리아에 무기공급을 계속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앰네스티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악화 일로에 있는 시리아 사태를 국제형사재판소 소추관에 회부할 것과 시리아에 무기 금수 조치를 부과하고 바사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및 고위 관료들의 해외 자산을 동결시킬 것 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새로 마련된 결의안은 지난 2011년 12월 시리아로 파견된 옵서버가 작성한 보고서의 여파 가운데 1월 22일 아랍연맹이 채택했던 결의안에 상당 부분 기초하고 있다.

아랍연맹이 채택한 결의안은 무엇보다도 시리아 당국과 반정부세력에 연합정부 수립, 치안회복 및 경찰조직 쇄신 등의 쟁점에 대해 진지한 정치적 대화를 나눌 자리를 2주 이내로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연합정부가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시리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침해 사례를 조사하고 책임자를 재판에 회부할 것도 요구했다.

시리아 당국은 이 같은 제안을 거부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에 상정한 결의안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지만, 자산 동결과 시리아 사태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포괄적 무기 금수 조치 부과 등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지는 못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시리아에서 ‘인도에 반하는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고 결론내렸으며 이는 수개월 전 유엔 국제독립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와도 일치한다. 이번 결의안에는 이러한 중범죄의 모든 용의자에 대해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하는 유엔 국제독립조사위원회의 명백한 요청이 담겨있지는 않다.

디아스 대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마침내 시리아 위기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결의안에는 필요한 것이 빠진 상태”라며 “살인과 자의적 구금, 고문, 강제실종 등 10개월 이상 정부가 군사행동을 벌여온 만큼, 책무성 보장을 위한 명확한 메커니즘 마련이 위기상황 종식을 위한안전보장이사회의 노력의 핵심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스 대표는 또 “안전보장이사회는 즉시 악화일로에 있는 시리아 사태를 국제형사재판소 소추관에 회부하고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고위 측근들의 해외자산을 동결함은 물론 무기 금수 조치도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또한 인권단체를 비롯한 국제인권감시단이 가해자가 누구임을 막론하고 인도에 반한 범죄와 그 외 인권침해사례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전면적이고 자유로운 시리아 접근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영어 전문 보기

Security Council: Russia must not block efforts to end atrocities in Syria

1 February 2012

Russia must not block international efforts to tackle the ongoing violence and human rights violations in Syria, Amnesty International said today amid negotiations over a resolution on Syria at the UN Security Council.

Russian officials have threatened to veto the resolution if it comes to a vote.

Russia was one of several Security Council members to block a previous resolution on Syria on 4 October 2011. According to reports received by Amnesty International, more than 2,600 people have been killed in Syria since then.

“Russia’s threats to abort a binding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on Syria for the second time are utterly irresponsible. Russia bears a heavy responsibility for allowing the brutal crackdown on legitimate dissent in Syria to continue unchecked,” said José Luis Díaz, Amnesty International’s representative to the UN in New York.

“Russia must work with other Security Council members to pass a strong and legally binding resolution that will help to end the bloodshed and human rights violations in Syria once and for all.”

As the Syrian government’s largest overseas arms supplier, Russia has reportedly continued arms shipments into the country in recent weeks, even as Arab League observers reported back on ongoing human rights violations carried out by Syrian security forces.

Amnesty International has called for the Security Council resolution to refer the deteriorating situation in Syria to the Prosecutor of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mpose an arms embargo on Syria and to freeze the foreign assets of President Bashar al-Assad and other senior figures.

The new draft resolution is based heavily on a resolution adopted by the Arab League on 22 January, in the aftermath of a report by the observer mission it sent to Syria in December 2011.

The Arab League text called for, among other things, the Syrian authorities and the opposition to begin serious political dialogue within two weeks on issues including the formation of a national unity government; restoring security; and reorganizing the police.

It also called for an independent commission of inquiry to be set up by the national unity government to investigate human rights violations against the Syrian people and ensure those responsible are brought to justice.

The Syrian authorities have rejected that proposal.

While the latest draft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is a step in the right direction, it fails to request an asset freeze, the referral of situation in Syria to the ICC or a comprehensive arms embargo.

Amnesty International has concluded that crimes against humanity are taking place in Syria – a finding also made by a UN Independent International Commission of Inquiry months ago. The draft resolution does not echo the UN Commission’s explicit call for independent and impartial investigations of all suspected perpetrators of such grave crimes.

“It is encouraging that the UNSC is finally poised to take action to address the Syrian crisis. But the draft falls short of what’s required,” said José Luis Díaz.

“After more than 10 months of a government campaign of killings, arbitrary detention, torture and enforced disappearances, clear mechanisms for accountability must be at the heart of the Security Council’s efforts to end the crisis.”

“The Security Council must now refer the deteriorating situation in Syria to the Prosecutor of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freeze the overseas assets of President al-Assad and his senior associates, and impose an arms embargo.”

Amnesty International is also calling for international human rights monitors – including human rights organizations like itself – to be allowed full and unfettered access to Syria to report on crimes against humanity and other human rights abuses, whoever the perpetrators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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