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중국, 티베트 시위대 과잉 진압 피해야

중국 관할하의 종교적, 문화적 억압에 대한 티베트인들의 불만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 Gerardo Angiulli / Demotix

 

국제앰네스티는 쓰촨성에서 중국 보안군이 티베트 시위대를 향해 이틀 연속 발포한 것이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는 시위대 과잉진압을 피하고 시위지역을 독립적으로 조사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국 당국은 경찰과 티베트 시위대 간의 유혈충돌을 목격했다는 모든 보도내용을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샘 자리피 국제앰네스티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중국 정부는 사태가 이미 폭발 직전에 이른 상황에서 오랜 세월 계속된 티베트인의 어려움에 귀 기울기는 커녕 억압과 탄압으로만 대응하고 있다”며 “긴장상태가 폭력 사태로 번지기 시작한 2008년 이후 티베트 자치구역의 상황은 조금도 진전되지 않았다. 종교적, 문화적 자유를 제한한 데 대한 불만은 더욱 악화되고만 있을 뿐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 드랑고 진(중국명: 루훠 현)에서 중국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면서 최소 1명이 사망했다.

경찰관 5명과 시위대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고, 시위대가 주변 상점을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적인 티베트 측 소식통이 국제앰네스티에 전해온 바에 따르면 시위대 중 최소 3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다수가 중상이다. 쓰촨성의 다른 지역에서 진행된 시위와 경찰의 발포에 대한 새로운 제보도 나타났다.

확인되지 않은 제보에 따르면, 24일 세르타르진(중국명: 써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보안군이 티베트 시위대에 발포해 두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국제앰네스티가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중국 경찰이 티베트 시위대를 향해 발포한 것은 지난 2주 간 알려진 것만 벌써 세 번째다.

해외 언론이나 감시단은 해당 지역에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실상을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 중국 당국은 23일 발포 사건에 대해 상세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샘 자리피 국장은 “중국 정부는 반드시 독립적이고 공정하며 효과적인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 과잉진압에 대한 다른 제보에 대해서도 역시 신속히 조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중국 정부에 재판을 거치지 않은, 즉결적 혹은 자의적인 처형에 대한 유엔 특별보고관과 같은 독립적인 조사단의 입국을 허용할 것을 재차 요청했다.

샘 자리피 국장은 “중국 정부는 티베트와 같은 소수민족 자치구에 더욱 억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우리가 추가 폭력 및 유혈사태를 우려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리피 국장은 또 “중국 보안군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만 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살상무력은 사람의 생명을 보호할 때로만 엄격히 제한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티베트인 16명이 중국 관할하의 종교적, 문화적 억압에 항의하며 분신을 시도했다.

국제앰네스티와 휴먼라이츠워치 (Human Rights Watch)는 지난 11월 공동서한을 통해 중국 당국에 티베트 시위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영어 전문 보기

China must avoid excessive force in response to Tibetan protests

25 January 2012

China must avoid using excessive force in response to protests and allow independent monitors into areas of protest, Amnesty International said today after Chinese security forces in Sichuan Province reportedly fired on Tibetan protestors for a second successive day.

Chinese authorities have dismissed reports based on eyewitness accounts of deadly clashes between police and Tibetan protesters as “hype”.

“The Chinese authorities are responding only with repression and a security crackdown to an already volatile situation, instead of addressing long-standing human rights grievances on the part of Tibetans,” said Sam Zarifi, Amnesty International’s Asia-Pacific director.

“The situation has not improved in Tibetan areas since 2008 when tensions exploded into violence. Grievances regarding restrictions on religious and cultural freedoms have gotten worse, not better.”

According to the official Xinhua news agency, Chinese security forces fired on protesters in Drango County (in Chinese, Luhuo) on Monday, killing at least one.

Five police officers and several protesters were reportedly injured. The protesters are also said to have smashed shops in the area.

Independent Tibetan sources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at least 36 protesters were injured, several of whom are in critical condition. New reports of protests in other parts of Sichuan Province and shootings by the police emerged today.

According to unconfirmed reports, the security forces today opened fire on Tibetan protesters in Sherthar (Seda in Chinese) county in Sichuan province, killing two and injuring others.

This is a third reported incident of police shooting at Tibetan protestors in less than two weeks, although Amnesty International is unable to independently confirm the reports.

No foreign media or observers have been allowed into the area, making events difficult to confirm. The authorities have stated that they will investigate the Monday incident.

“The Chinese government must ensure that the investigation is independent, impartial and effective. They should also promptly investigate the other reports of excessive use of force,” said Sam Zarifi.

Amnesty International repeated its request that the Chinese government allow independent monitors, for instance the UN Special Rapporteur on extrajudicial, summary or arbitrary executions, into the country.

“The Chinese government has displayed increasingly repressive behaviour in ethnic minority areas such as Tibet. That’s why we are worried about further violence and bloodshed,” said Sam Zarifi.

“Chinese security forces should exercise restraint and only use firearms when absolutely necessary and as a last resort. Lethal force may only be intentionally used strictly to protect life.”

Since March last year, 16 ethnic Tibetans have set themselves on fire in protest at religious and cultural repression under Chinese rule.

In a joint letter to the Chinese government in November, Amnesty International and Human Rights Watch called for the authorities to address the underlying causes of the protests.


홍콩: 경찰의 폭력을 즉각 조사하라
온라인액션 참여하기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 싸웁니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