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감비아, 티셔츠 배포 혐의로 수감된 활동가 석방해야

감비아의 인권활동가 아마두 스카트레드 잔네 박사가 반역 혐의로 노역형 및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 Demotix

국제앰네스티는 18일 감비아의 독재정권 종식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담긴 티셔츠를 배포한 혐의로 체포된 인권활동가 4명을 즉시 석방하라고 요청했다.

체포된 활동가 중 전 감비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아마두 스카트레드 잔네 박사는 17일 반역 혐의로 노역형 및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모도우 케이타, 에브리마 잘로우, 마이클 우체 토마스는 각각 폭동 선동 혐의로 노역형 3년에 처해졌다.

이들은 지난 2011년 6월 시민단체 ‘감비아 변화를 위한 연대(CCG)’가 제작한 티셔츠를 배포한 뒤 체포당했다. 티셔츠에는 “독재는 이제 그만(End to Dictatorship Now)” 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루시 프리먼 국제앰네스티 감비아 조사관은 “이들 활동가에 유죄선고가 내려진 것은 표현과 집회, 결사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자메흐 감비아 대통령은 자신이 어떤 형태의 비판도 수용하지 못하며 현 정권에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사람은 무자비하게 박해하고 있음을 또다시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잔네 박사는 지난 6월 7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CCG가 제작한 티셔츠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나이지리아인 마이클 우체 토마스와 감비아인 모도우 케이타, 에브리마 잘로우는 같은 날 티셔츠 제작 혐의로 함께 체포되었다.

이들 네 사람은 수도 반줄에 위치한 특별형사법원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다. 앞서 6월 13일 반줄의 치안 법정에서 기소가 이루어졌으며 이후 고등법원으로 이전됐다.

프리먼 국장은 “이들은 양심수며 조건 없이 즉시 석방돼야 한다. 감비아 정부는 이 같은 박해행위를 중단하고 국내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허용해야 한다” 고 말했다.

감비아의 기자와 활동가는 매일같이 불법 체포와 구금, 고문, 불공정 재판, 괴롭힘, 폭행 및 살해협박 등 인권침해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활동이 극히 어려운 상태다.

국제앰네스티는 감비아에서 자행되는 자의적 체포, 고문, 불법살인 및 강제실종 등의 인권침해를 공식적으로 규탄할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했다.

영어 전문 보기

The Gambia must release activists jailed for distributing T-shirts

18 January 2012

Amnesty International today called for the immediate release of four activists arrested over the distribution of T-shirts calling for an end to dictatorship in the Gambia. One activist, Dr Amadou Scattred Janneh, the country’s former Minister for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was yesterday sentenced to life imprisonment with hard labour for treason. Modou Keita, Ebrima Jallow and Michael Uche Thomas were each sentenced to three years with hard labour for sedition.

The four were arrested in June 2011 after distributing T-shirts made by the NGO “Coalition for Change – The Gambia” (CCG), which featured the slogan “End to Dictatorship Now”.

“The conviction of these men is a violation of their rights to freedom of expression, assembly and association,” said Lucy Freeman, Amnesty International’s researcher on the Gambia.

“President Jammeh is once again proving that he does not tolerate any form of criticism and is ruthlessly persecuting anyone who speaks out against his regime.”

Dr Amadou Scattred Janneh, who has American citizenship, was arrested in his office on 7 June for being in possession of the CCG T-shirts. Michael Uche Thomas, a Nigerian, and Modou Keita and Ebrima Jallow, both Gambians, were arrested on the same day, accused of printing the T-shirts.

The four men were sentenced at the Special Criminal Court in Banjul. Charges were initially brought at the Banjul Magistrate Court on 13 June and the case was later transferred to the High Court.

“These men are prisoners of conscience and must be released immediately and unconditionally. Gambia must stop such acts of persecution and allow criticism to be heard in the country,” said Lucy Freeman.

Journalists and activists In Gambia, are routinely subjected to human rights violations, such as unlawful arrests and detentions, torture, unfair trials, harassment, assaults and death threats, making it extremely difficult for them to do their work.

Amnesty International has urge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publicly condemn human rights violations in the Gambia, such as arbitrary arrests, torture, extrajudicial executions and enforced disappear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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