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Q&A: 중동-북아프리카의 인권 상황

탄압에도 시위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2011년 중동•북아프리카 인권 상황이 변하고 있다.ⓒ AP Photo / Tarek Fawzy

중동-북아프리카 봉기, 2011년 전반적인 인권상황 개선으로 이어졌나?

지난 2011년 한 해 중동-북아프리카의 수많은 사람들이 극단적인 수준에 이르는 심각한 인권침해로 고통 받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시리아, 예멘, 이집트 및 바레인의 경우 인권보호는 여전히 갈 길이 먼 목표에 불과한 듯 하다.

그러나 2011년의 꺾이지 않는 시위의 확산은 분명 지역 인권 상황을 변화시키고 있다. 일부 국가들이 저지른억압의 규모와 무자비함은 그간 안정성 유지라는 명목으로 인권침해를 못 본 체 해왔던 동맹국과 후원국들을 부끄럽게 했다.

심지어 2011년 아랍연맹이 인권문제를 이유로 리비아를 회원국에서 제명할 수 있으리라고는 1월에도 상상을 할 수 없었다.

바레인에서는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내부 반발은 물론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자 국왕이 독립적인 국제 자문단을 구성하는 유례없는 조치를 취해 500페이지에 이르는 인권침해 실태를 고발하는 보고서를 펴냈다. 이제는 과연 바레인 정부가 자문단의 권고사항을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려 있다.

결의안 발표 저지,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조력 등 동맹국들의 원조를 마음껏 누리던 시리아마저도 연말에 이르러서는 아랍연맹의 감시단 파견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튀니지에서는 지네 알 아비디네 벤 알리(Zine El Abidine Ben Ali) 전 대통령의 축출 이후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국제앰네스티가 선정한 양심수였던 인권활동가 몬세프 마르주키가(Moncef Marzouki) 과도정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튀니지 시민사회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마르주키 대통령은 10개 주요 인권기준을 지킬 것을 서약하는 국제앰네스티의 변화를 위한 메니페스토(Amnesty International’s Manifesto for Change)에 서명했다. 1년 전 거리로 나와 항의했던 수천 명의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국제앰네스티는 마르주키 대통령이 반드시 약속을 이행하도록 지켜볼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알제리 등은 2011년의 거센 시위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은 작년에 일어난 사건으로 인권존중의 개선에 있어 지지부진하던 각국 정부가 오랫동안 미뤄온 현실적 개혁에 착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일어난 시위로 발생한 사망자의 수는 얼마나 될까?

튀니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2010년 12월에서 2011년 1월 사이 벌어진 시위로 최소 300명이 사망하고 70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집트: 이집트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1~2월에 벌어진 시위로 최소 848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제앰네스티는 2월 이후 약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예멘: 2월부터 계속된 시위로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무력충돌 과정에서도 추가로 수백 명이 사망했다.

시리아: 지난 12월 유엔은 3월부터 계속된 시위로 탈영병과 민간인 및 시위대 발포 거부로 처형당한 사람들까지 포함해 약 5,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조사 결과 4,40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구체적 수치를 발표했으나 실제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에 이르러 국제앰네스티가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구금 중 사망자가 210명 이상이고, 이는 시리아의 최근 연간 평균 수치를 40배 이상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레인: 국제앰네스티는 2월부터 계속된 시위로 최소 48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리비아: 2월부터 계속된 반 카다피 시위로 수천 명에 이르는 병사와 민간인이 사망했다. 분쟁기간 중 리비아의 넓은 지역에 모두 접근하기 어려웠던 점과 의료서비스 체계의 붕괴, 많은 지역에 법의학자가 없었던 점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정확한 사망자 수의 확인은 불가능했다.

2011년 자행된 시위대 인권침해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이집트에서는 전 대통령 호스니 무바라크(Hosni Mubarak)와 아비브 엘 아들리(Habib El Adly) 전 내무부장관 및 고위급 경찰 6명이 “2011년 1월 혁명의 평화시위 참가자들을 계획 살인”한 혐의로 사형이 구형된 것을 포함해 다양한 죄목이 적용되어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아무리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모든 상황에서 사형에 반대한다. 무바라크와 두 아들, 그 측근기업 역시 공금 유용과 부패에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위 치안관리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재판은 보통 무죄를 선고했다.

지네 알 아비디네 벤 알리 튀니지 전 대통령은 2011년 1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로 도주했으며 튀니지 과도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인도를 요청했지만 여전히 망명자 대우를 받고 있다. 벤 알리에 대해서는 12월부터 고위 간부 40여명과 함께 시위대 학살 혐의로 궐석재판이 진행 중이다. 벤 알리와 그 가족들은 2011년 6월부터 진행된 궐석재판에서 횡령, 무기 및 마약 불법 소지, 주택 사기, 재량권 남용 등 다수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리비아에서는 국제형사재판소가 체포영장을 발부했던 카다피가 사망하면서, 수 천여 명에 이르는 집권 당시 피해자들이 카다피가 법의 심판을 받는 모습을 볼 기회를 잃게 됐다. 카다피의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 알 카다피(Saif al-Islam al-Gaddafi) 역시 인도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의 수배를 받았으나 진탄의 혁명군에 억류당한 상태로, 이 단체는 지금까지 사이프를 리비아 과도정부위원회에 인도하는 것도 거부하고 변호사 접견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사이프가 언제 재판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압둘라 알 세누시(Abdullah al-Senussi) 전 정보국장 역시 국제형사재판소의 수배를 받고 있으나 아직 체포되지 않고 있다. 리비아 과도정부는 재판을 위해 알 바그다디 알 마흐무디(al-Baghdadi al-Mahmoudi) 전 리비아 총리의 본국 송환도 촉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알 마흐무디가 리비아에서 고문에 처해지거나 심하게 불공정한 재판을 받을 위험이 있다면, 그의 본국 송환을 거부해줄 것을 튀니지 과도정부에 요청했다.

바레인 정부는2012년 새해를 시작하며 2011년 반정부시위 당시 인권침해를 저지른 혐의로 치안관리 및 및 경찰 48명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바레인 검찰은 고문과 구금 중 사망, 불법적 살해를 포함해 107건의 인권침해사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예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침해 상황에 대해 국제적이고 독립적이며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2011년 11월 권력이양협정에 서명하고 공직에서 사임한 대가로 알리 압둘라 살레(Ali Abdullah Saleh) 대통령과 관계자들에 사면조치를 내린다고 알려진 것을 비난하고 나섰다. 예멘의 신임 인권부 장관이 지난 12월 19일 2011년 시위 과정에서 자행된 폭력사태를 수사하기 위해 독립적이고 공정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행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국제앰네스티는 먼저 시리아 사태를 4월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하며, 인도에 반하는 범죄를 지시했다는 추가 증거가 발견되는 대로 계속해서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해 시리아를 비호하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일부 회원국들의 결정은 시리아가 국제법이 명시하고 있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책임을 회피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논평가들은 튀니지와 이집트에서 이슬람 정당이 승리한 것을 두고 인권의 위기라 주장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국제앰네스티의 입장은 어떤가?

이슬람 정당과 그 활동은 수년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많은 국가에서 심각하게 억압당해 왔다. 2011년 시위에 나선 사람들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 확대를 요구했다. 그 중 튀니지, 리비아와 이집트의 경우 수십 년간의 억압을 깨는 기회를 얻었으며 이제는 자유롭게 표현하고 결사하며 집회하고 평등할 권리와 더불어 성평등과 모든 종류의 차별 철폐라는 권리를 존중하면서 그 기회를 실현해야 할 때이다.

국제앰네스티는 어떤 정당이 어떤 정책을 시행할지에 대해서는 추측할 수 없으나, 모든 정부에 동일한 국제인권기준을 지키도록 할 것이다. 각국 정부는 성폭력 및 성차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는 법적 제도 마련과 인종, 종교적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을 용인하는 모든 법 및 관습 개혁을 포함해 근본적인 인권 개혁안을 제시하고 유지하길 바란다. 특히 변화 과정에서 여성의 인권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국회 총선 준비가 한창인 이집트와 튀니지에서 국제앰네스티는 양국 정당과 접촉하고 인권 수호를 위한 10개 서약을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많은 수의 정당이 성적 평등과 무차별 및 사형제도에 있어서는 유보의 뜻을 표한 데 깊은 유감을 느낀다.

시위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은 무엇이었으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변화가 여성인권에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지난 10월 예멘의 주요 친개혁활동가인 타왁쿨 카르만(Tawakkol Karman)을 비롯한 여성 세 명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해 시위에서 여성이 핵심 역할을 수행했음을 인정한 것이다. 바레인과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도 여성은 시위와 활동의 중심을 차지했으나 일부 최악의 폭력 사태로부터 예외가 되지는 못했다.

이집트 봉기에서 뚜렷하게 드러난 여성 참여는 무바라크 사임 이후 여성인권 증진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그러나 현실은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웠다. 이집트 최고군사위원회는 여성 시위대에 “처녀성 검사”를 강요하고 구타, 성폭행 등으로 가혹하게 진압했다. 거의 모든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여성을 배제시켰고, 헌법개정위원회 역시 남성 변호사 8인으로만 구성하고 여성위원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최고군사위원회는 또 국회 의석의 일부를 여성에 의무적으로 할당하도록 하는 할당법을 철회하고 여성의 정치참여에 동등한 기회를 부여할 만한 대체안도 전혀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이집트 국회가 새로 구성되면 극소수의 여성의원만이 자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튀니지 과도정부는 튀니지의 여성차별철폐회의 참여 유보 결정을 취소해 성평등 실현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룸은 물론 여타 정부들에 좋은 선례가 됐다. 그러나 10월 진행된 총선 과정에서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갖지 못하고 주요 후보자로 대부분 남성을 내세우는 정당으로부터 소외 당한 점에 대해 많은 여성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리비아에서는 반정부시위가 전면적인 무력 충돌로 빠르게 번진 탓에 여성들이 앞에 나서서 참여하거나 뚜렷한 활동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참여했고, 그 결과로 고통을 받았다. 카다피군은 여성 시위대를 체포해 성폭행하고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여성들은 알 자위야에 위치한 친과도정부군에 구금되기도 했다. 수도 트리폴리와 미스타라 지역에서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시위 이전부터 계속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수는 여전히 낮은 상태다. 리비아 과도정부위원회를 구성하는 61명의 저명인사들 중 여성은 단 두 명에 불과하며 새롭게 들어설 내각 인사 27명 중에도 여성은 두 명뿐 이다. 리비아의 여성인권에 대한 우려는 지난 10월 과도정부위원회 위원장이 일부다처제를 공식적으로 지지하면서 더욱 가중됐다.

바레인에서는 수천 명에 이르는 여성이 반정부시위에 동참한 가운데 수십 명이 체포되고 일부는 고문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의 경우 시위에 참여한 여성 및 여성활동가들에 탄압과 체포가 이루어지고 어떤 경우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구타 당했다. 일부 여성은 가족들이 활동 참여를 통제하기도 하고, 이들의 활동에 사전에 차단하라는 지시를 받은 남성 친척들로부터 위협을 받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역시 동부지방을 중심으로 벌어진 시위에서 여성들의 참여가 이루어졌는데, 주로 정당한 기소나 재판을 거치지 않고 수년 간 구금되어 있는 남성 가족의 석방을 요구하는 모습이었다. 그 과정에서 수 십 명이 체포됐고, 이들의 남성 보호자가 다시는 시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하면 석방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들 중 최소 2명 이상이 기소당해 법정에 섰다. 지난 9월, 변화를 요구하는 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사우디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일한 선거인 2015년 지방선거부터 여성의 투표권과 출마할 권리를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뿌리깊은 차별을 다루는 데 있어 작지만 환영할만한 진전이다.

2012년에도 여성의 평등한 공공장소 출입을 위해 투쟁을 계속해나가고 있으며, 반드시 여성들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이루어질 인권 및 체제 개혁 과정에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지위로 전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남성과 여성 모두 결혼, 이혼, 양육권, 상속 등과 관련해 법적으로 동등한 권리를 지녀야 하며 정치적 참여와 의사결정에 대한 동등한 접근 역시 허용되어야 한다. 여성은 가정폭력과 부부강간, 성폭력 등 성을 기반으로 한 폭력으로부터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한다.

2012년을 맞아 국제앰네스티가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중동-북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개혁이 진행중인 국가는 실제적 변화를 실현하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분명히 표해야 한다. 각국 국민들은 즉각적인 인권 존중을 원하고 있으며 개혁 약속을 번복할 경우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보여줬다. 이제 치안군에 통제하고, 경찰에 인권 존중 교육을 시행하며 인권침해를 저지른 이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다. 불공정한 사법제도는 면밀히 정비하고 사법부의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에서 새로운 헌법의 초안을 마련하는 계기를 통해 차별 철폐와 사회정의 보장 등 인권 수호를 법적으로 명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권침해 피해자와 그 가족은 그들에게 자행된 범죄의 책임을 묻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즉, 치안군과 그 외 심각한 인권침해를 저지른 이들에 대해 독립적이며 공정한 절차를 통해 실질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기소해 공정한 재판을 받게 해서 피해자들이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외 국가의 경우 국가 안보 및 국가안정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다. 더 이상 안보라는 명목으로 인권침해가 자행돼서는 안 된다. 각국 정부는 속히 사법부와 치안기관 및 인권침해를 용이하게 하는 내용 혹은 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는 법조항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데 착수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중동-북아프리카 이들 정부가 심각한 인권침해를 저지르는 것을 또다시 묵인하거나 조력해서는 안 된다. 특히 무기거래의 경우, 국제앰네스티는 2011년 시리아와 리비아, 바레인, 예멘, 이집트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는 모든 국가에 각국의 무기거래 및 공급에 대해 철저한 개별 사례 검토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이르러서도 일부 무기지원국들은 이들 국가가 구체적인 변화 과정, 실질적인 치안기구 개혁, 불처벌 중단 등을 진행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데도 변함없이 무기거래를 지속하려 하고 있다.

영어 전문 보기

Q&A: The State of Human Rights in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9 January 2012

Have people’s human rights improved throughout 2011 as a result of the uprisings in MENA?

There is no doubt that many people across the region in 2011 suffered gross human rights violations on an extreme scale. For those in – for example – Syria, Yemen, Egypt and Bahrain, the protection of human rights may still seem a distant prospect.

The resilience of demonstrators in 2011 has changed the context for human rights in the region. The scale and brutality of repression by some states have shamed allies and patrons who had been willing to ignore violations in the name of maintaining stability.

Few could have imagined even in January 2011 that the Arab League would suspend Libya from membership the following month on human rights grounds.

In Bahrain, the government’s crackdown prompted such international concern as well as internal opposition that the King took the unprecedented step of appointing an independent international inquiry into events, which duly delivered a damning 500-page account of human rights violations. The question now is whether the authorities will implement its recommendations.

Even Syria, indulged for so long by allies who blocked resolutions and otherwise assisted the regime as it committed crimes against humanity, was forced to accept observers from the Arab League at the end of the year.Less than a year after the fall of former president Zine El Abidine Ben Ali, Moncef Marzouki, a human rights activist and former Amnesty International prisoner of conscience, is the interim president of Tunisia. In a meeting with Tunisian civil society, Moncef Marzouki signed Amnesty International’s Manifesto for Change, pledging to uphold 10 key human rights measures. We will hold him to his promises, as will the thousands of people who came out to protest a year ago.

Other states in the region, such as Saudi Arabia and Algeria, were less affected by mass protests in 2011. But nonetheless many will hope that the events of the last year will prod governments that have been dragging their feet on improving respect for human rights to initiate real and long-overdue reforms.

How many people have died in the different uprisings across the region?

Tunisia: According to the official figures, at least 300 people died and 700 were injured during the uprising in December 2010 and January 2011.

Egypt: According to the Egyptian Ministry of Health, at least 848 people were killed during the uprising in January and February. Since then Amnesty International is aware of around 100 further deaths in protests.

Yemen: More than 200 people have been killed in connection with protests since February, while hundreds more have died in armed clashes.

Syria: In December the UN said it believed that more than 5000 people, including army defectors, civilians, and those executed for refusing to shoot protesters, had been killed since protests began in March. Amnesty International has itself documented in detail 4401 deaths, although believes the figures to be much higher. By the end of the year Amnesty International had received reports of over 210 cases of deaths in custody, over 40 times the recent average annual figure for Syria.

Bahrain: Amnesty International is aware of at least 48 people who have died in protests since February.

Libya: Thousands of civilians and fighters died following the February uprising against Colonel al-Gaddafi. Precise numbers have proved impossible to confirm, due to difficulties in accessing large areas of Libya for periods of the conflict, disruption to medical services and the absence of forensic pathologists in many areas across the country.

Who has so far been held accountable for abuses against demonstrators during 2011?

In Egypt, former president Hosni Mubarak, former Interior Minister Habib El Adly and six other senior police officers are on trial facing a range of charges, including “premeditated murder of some participants in the peaceful protests of the January 2011 revolution” for which the prosecution has sought the death penalty.

Amnesty International opposes the death penalty in all circumstances, no matter how heinous the crimes. Hosni Mubarak, his two sons and a close business associate also face charges related to corruption and the misuse of public funds. Other trials of lower-ranking security officers have usually led to acquittal.

Tunisia’s former president, Zine El Abidine Ben Ali, fled to Saudi Arabia on 14 January 2011, where he remains in exile, despite requests by the Tunisian authorities to the Saudi Arabian government to have him extradited. Since December Ben Ali has been on trial – in absentia – along with about 40 other senior officials, for the killing of protesters. Since June 2011, Ben Ali and members of his family have been convicted of several offences in their absence, including for embezzlement, illegal possession of weapons and narcotics, housing fraud and abuse of power.

In Libya, the killing of Mu’ammar al-Gaddafi, for whose arrest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had issued a warrant, ended the chances of the thousands of victims of abuses under his rule seeing justice being done. His son, Saif al-Islam al-Gaddafi, also wanted by the ICC on charges of crimes against humanity, is being held by an armed militia in Zintan which has so far refused to hand him over to the National Transitional Council or to grant him access to a lawyer. It remains unclear where he will be tried. Abdullah al-Senussi, Libya’s former intelligence chief, is also wanted by the ICC and remains at large. The Libyan authorities have also requested the extradition of former Prime Minister al-Baghdadi al-Mahmoudi for trial. Amnesty International has called on the Tunisian authorities not to allow his extradition if he would be at risk of torture and grossly unfair trial in Libya.

In Bahrain, the government announced at the beginning of 2012 that 48 security officials and policemen were being investigated for human rights violations during the 2011 anti-government protests. The Public Prosecution Office stated that it is investigating 107 cases of human rights violations including torture, deaths in custody and unlawful killings.

Amnesty International has called for an international, independent and impartial investigation into Yemen’s ongoing human rights violations, and condemned the reported immunity from prosecution for President Ali Abdullah Saleh and others in exchange for leaving office as part of a power-transfer agreement signed in November 2011. The new Minister of Human Rights was reported to have said on 19 December that there will be an independent and impartial commission of inquiry set up to investigate violations committed during the protests in 2011. It remains to be seen whether this will take place.

Amnesty International first called for the situation in Syria to be referred to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n April, and has continued to do so as further evidence of the commission of crimes against humanity has emerged. The determination of some countries at the UN Security Council, including Russia and China, to shield Syria at any cost, means that accountability in Syria for crimes under international law remains elusive.

Some commentators have suggested that the success of Islamist parties in Tunisia and Egypt poses a threat to human rights – what is Amnesty International’s position?

Islamist parties and movements have been severely repressed for years in several countries of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Protesters in 2011 were calling for increased freedoms to express their political views and associate freely. As Tunisia, Libya and Egypt, in particular, have the opportunity to break with decades of repression, now is the time to make that happen in practice, by respecting the rights of all to non-discrimination and gender equality, as well as the rights to freedom of expression, association and assembly and equality.

We cannot speculate on what any political group will do in government. But we will hold all governments to the same international human rights standards. We expect them to introduce and sustain fundamental human rights reforms, including introducing legal provisions to protect women from discrimination and gender-based violence and changing all laws and practices that discriminate against religious, ethnic or other minorities. In particular, women’s rights cannot be sacrificed in the process of transition.

In the lead-up to parliamentary elections in Egypt and Tunisia, Amnesty International approached political parties in both countries asking them to commit to ten pledges to protect human rights. We were very disappointed that a number of parties expressed reservations when it came to gender equality, non-discrimination and the death penalty.

What has the role of women been in the uprisings and what have the changes in the region meant for women’s rights?

The October awarding of the Nobel Peace Prize to a leading pro-reform activist from Yemen, Tawakkol Karman, as one of three women to jointly receive the award, is recognition of the central role women have played in the uprisings in the last year. Whether in Bahrain, Syria or Iraq, women have been at the heart of demonstrations and activism, and have not been exempt from some of the worst violence.

The visible participation of women in the uprising in Egypt raised expectations about progress on women’s rights after Hosni Mubarak’s resignation. The reality has been a crushing disappointment. Since it assumed power, the Supreme Council for the Armed Forces (SCAF) has subjected women protesters to forced “virginity testing” and other brutal treatment during demonstrations, including beatings and sexual abuse. Women are systematically excluded at almost every level of decision-making. When a committee was chosen to propose constitutional amendments it consisted of eight male jurists and not a single woman. The SCAF also cancelled the quota law guaranteeing women seats in the parliament, without replacing it with any measures to ensure equal participation by women in political life. This is likely to result in the new Egyptian parliament containing only a handful of female MPs.

The caretaker government in Tunisia withdrew Tunisia’s reservations to the Convention on the Elimination of All Forms of Discrimination against Women, an important step towards gender equality and a good precedent for other governments. But many women expressed concern that during elections in October they were denied equal status with men and were marginalized by political parties, which put forward mostly men as their main candidates.

In Libya the rapid escalation of anti-government protests into a fully fledged armed conflict decreased the frontline participation and visibility of women, although many contributed to opposition efforts and suffered as a result. Al-Gaddafi forces arrested women during the conflict, beating many amid reports of rape. Some women detained by pro-NTC forces in al-Zawiya, Tripoli and Misratah alleged that they had been sexually abused before or during arrest. Representation of women in influential institutions remains low. In December, the NTC had only two women among its 61 publicly named members, and the new government included only two women among its 27 members. A worrying development in October was the public support for polygamy expressed by the NTC’s leader.

In Bahrain, thousands of women took place in anti-government demonstrations, dozens were arrested and some were reportedly tortured or otherwise ill-treated.In Yemen, women taking part in protests and women activists have been harassed, arrested and in some cases beaten for their participation in protests. Some were also threatened via their family, with male relatives told to assert control and curtail their activism.

In Saudi Arabia too, women joined protests in the Eastern Province and other areas mainly calling for the release of their male relatives held for years without charge or trial. Dozens were arrested and released often after their male guardians signed pledges that they would not do so again. A campaign was also launched for women to drive from 17 June onwards in protest at the ban on women driving. Scores of women reportedly did so; some were arrested and made to sign pledges to desist. At least two were facing trial. In September, in an apparent response to the mood for change, the King announced that women would be allowed to vote and run in municipal elections, the country’s only public poll, from 2015, a small but welcome step in addressing the deeply-rooted discrimination faced by women in Saudi Arabia.

In 2012, as women continue to fight for equal access to public space, they must be fully involved on an equal footing with men in the process of political and human rights reform in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Women and men must be accorded equal access to political participation and decision-making, equal rights in law, including in relation to marriage, divorce, child custody and inheritance. Women must have legal protection from gender-based violence, including domestic violence and marital rape, and sexual harassment.

What does Amnesty International want to see happen in 2012?

Governments of countries undergoing transition throughout the region need to demonstrate political will to deliver real change. People have shown very clearly that they want human rights now and will not accept backsliding on promises of reform. It is time for security forces to be reined in, for police to be trained in how to respect human rights; andfor appropriate measures to be taken against those who commit abuses. Unfair judicial systems must be overhauled, the independence of the judiciary must be upheld.

The drafting of new constitutions in Tunisia, Egypt and Libya will be a key opportunity to enshrine human rights in law, including eliminating discrimination and guaranteeing social justice.Victims and their families have to start seeing accountability for the crimes committed against them. That means effective, independent and impartial investigations into those members of the security forces and others responsible for gross human rights violations, and where there is evidence to support it, prosecution in fair trials and full reparations for victims.

Other governments in the region have to change the way they approach questions of national security and stability. They must end human rights violations in the name of security. They must urgently undertake fundamental reforms of the justice sector and security apparatus and of laws that are discriminatory or otherwise facilitate human rights violations.

Other states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must not return to practices that ignore or even facilitate serious violations by governments in the region; in particular, on arms transfers. In 2011 Amnesty International called on all states supplying arms to Syria, Libya, Bahrain, Yemen and Egypt to undertake thorough case-by-case review of their arms transfers and trade. As the year drew to a close, some arms supplying states wanted to resume business as usual with these countries, despite the lack of evidence of a clear process for change, real reform of the security apparatus and an end to impunity.


홍콩: 경찰의 폭력을 즉각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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