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이란, 영화를 감옥에 가두다

한 이란 여배우가 상영이 금지된 영화에 출연한 뒤 태형 90대와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가 석방되었다.그러나 이번 석방을 보면서 구금된 다른 영화제작자들이 석방되어야 할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고 국제앰네스티가 27일 말했다.

마르지 바파메르(Marzieh Vafamehr)는 호주 영화 ‘테헤란을 팝니다(My Tehran for Sale)’에 주연으로 출연한 뒤 체포되었다가 지난 24일 밤 석방됐다. 영화에서 마르지 바파메르는 이란 여성들이 써야 하는 두건을 쓰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기도 했다.

바파메르는 항소심에서 징역 3개월로 감형되고 태형선고가 뒤집혀 석방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달 동안 이란에서 박해 받는 영화제작자와 배우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바파메르의 석방은 환영할 만한 발전 상황이지만, 테헤란의 에빈 수용소에 아직도 영화제작자 세 명이 수감되어 있는 것은 심히 우려된다”고 국제앰네스티 하시바 하디 사라위(Hassiba Hadj Sahraoui) 중동•아프리카국 국장이 말했다.

사라위 국장은 이어 “이란 당국이 계속해서 영화인들을 구금하고 있는데, 모든 형태의 반체제 목소리를 어떻게든 막으려는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들이 한 것이라곤 국외방송사에 이들이 찍은 영화를 보내고 활동이 금지된 영화 감독에 관한 영화를 만든 것 밖에 없다. 이들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화 감독 하디 아파리데(Hadi Afarideh), 나세르 사파리안(Naser Saffarian), 모센 샤나즈다르(Mohsen Shahrnazdar)와 영화배급자인 카타윤 샤하비(Katayoun Shahabi)는 지난 9월 17일에 체포됐다. 이들 네 명은 BBC 페르시아 지부를 포함한 여러 방송사에 영화를 팔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란 당국은 영화제작자들이 당국의 허가 없이 외국의 위성방송사와 협력할 수 없다고 말한다.

BBC나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와의 협력은 특히나 논란이 되는 사안이다. 최근 에스마일 아마디모가담(Esma’il Ahmadi-Moghaddam) 경찰청장은 BBC나 미국의 소리와의 협력은 적국의 안보활동에 협력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심각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디 아파리데, 나세르 사파리안, 모센 샤나즈다르는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카타윤 샤하비는 여전히 구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영화감독 메란 지나트바크쉬(Mehran Zinatbakhsh)도 9월에 체포돼 에빈 수용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받은 혐의가 무엇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큐멘터리 감독 모즈타바 미르타마스브(Mojtaba Mir Tahmasb) 또한 9월 17일에 체포된 뒤 여전히 구금되어 있다. 그는 영화제작이 금지된 이란 감독 자파르 파나히(Ja’far Panahi)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This is Not a Film)’를 제작했다는 이유로 구금되었다.

파나히 감독은 지난 해 10월 “국가 안보 위협”과 “국가안보에 반하는 행위”와 “반체제 선동”으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해외여행이 금지됐고 국내외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도 금지됐다.

또 다른 세계적인 감독 모하매드 라술로프(Mohammad Rasoulof)는 파나히 감독과 유사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고 징역 6년 형에 처해졌다. 이후 그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형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에는 해외여행 금지 조치가 풀렸다.

파나히와 라술로프는 형이 집행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같은 모든 영화제작자가 작품에서 표현의 자유를 평화적으로 행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구금된 양심수로 본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는 “ 경계를 짓지 않고, 구두로, 저작이나 인쇄물 또는 예술 형태에서, 또는 언론을 통해서 모든 종류의 정보와 생각을 모색하고, 받고, 제공할 수 있는 자유”를 포함한다.

영어 전문 보기

Release of Iranian actress highlights plight of detained filmmakers

27 October 2011The release of an Iranian actress sentenced to 90 lashes and a year in prison after appearing in a banned film highlights the need to release other detained filmmakers in Iran, Amnesty International said today.

Marzieh Vafamehr, who was arrested after starring in the Australian film My Tehran for Sale was released Monday night. One scene in the film shows her without the head-covering Iranian women are required to wear,while she appears to drink alcohol in another.

The actress seems to have been released after an appeal court reduced her imprisonment to three months and overturned the flogging sentence.

“In recent months an increasing number of filmmakers and actors have been targeted for persecution in Iran. While the release of Marzieh Vafamehr is a welcome development, it is deeply worrying that three filmmakers are still being held in Tehran’s Evin Prison,” said Hassiba Hadj Sahraoui, Amnesty International’s Deputy Director for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Their continued detention illustrates the Iranian authorities’ desperate efforts to stifle any form of dissent. These people have done nothing except sell their documentaries to a foreign broadcaster or make a film about a banned director.. They should be released immediately and unconditionally,” she added.

Three documentary directors – Hadi Afarideh, Naser Saffarian, Mohsen Shahrnazdar ; and producer and distributor, Katayoun Shahabi were arrested on 17 September 2011. All four are believed to have sold their films to a variety of broadcasters, including the BBC’s Persian service.

The Iranian authorities say filmmakers cannot cooperate with foreign satellite channels without permission.

Cooperating with the BBC or the Voice of America is particularly controversial. Police chief Esma’il Ahmadi-Moghaddam recently said it was tantamount to working with enemy security services and will be treated “seriously”.

Three of the group – Hadi Afarideh, Naser Saffarian and Mohsen Shahrnazdar- have since been released on bail, but Katayoun Shahabi is thought to remain in custody.

Another film director, Mehran Zinatbakhsh, is also believed to have been arrested in September and is being held in Evin Prison. The exact charges against him are not known.

Documentary director Mojtaba Mir Tahmasb also remains in prison after being arrested on 17 September 2011. He was jailed after making the documentary This is Not a Film, about the life of banned film director Ja’far Panahi.

Panahi was sentenced to six years’ imprisonment in December 2010 after being convicted of “acting against state security”” and “propaganda against the system”. He was also banned from travelling abroad and talking to domestic or international media,

Another internationally celebrated director, Mohammad Rasoulof was given a six year jail term at the same time as Panahi after being convicted on similar charges. He later had his sentence reduced to one year on appeal. A travel ban against him was lifted in May this year.

Both Panahi and Rasoulof remain free awaiting the implementation of their sentences.

Amnesty International considers all these filmmakers to be prisoners of conscience, detained solely for peacefully exercising their right to freedom of expression in their work.

The right to freedom of expression includes the “freedom to seek, receive and impart information and ideas of all kinds, regardless of frontiers, either orally, in writing or in print, in the form of art, or through any other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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