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시리아 여성운동가, 안나 폴리트코브스카야상 수상

시리아 여성운동가, 안나 폴리트코브스카야상 수상 (2011/10/7)

시리아 여성 활동가가 저명한 인권상을 수상한 것에 국제앰네스티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여성 활동가는 정부의 반체제인사 탄압을 비판을 한 후 몸을 숨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라잔 자이타우네(Razan Zaitouneh, 34세)는 2011 안나 폴리트코브스카야상(2011 Anna Politkovskaya Award)을 수여했다. 이 상은 분쟁지역에서 인권 침해 피해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여성인권운동가에게 수여되는 것이다.

“라잔 자이타우네가 인권을 위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은 최근 시리아 위기에서 더욱 잘 드러났다”고 국제앰네스티 하시바 하디 사하라위(Hassiba Hadj Sahraoui) 중동•아프리카국 국장이 말했다.

“이 상이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인권 침해 현실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밝힐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이번 주 중국과 러시아가 시리아에 대한 유엔결의안을 내는 데 반대했는데, 시리아인의 믿음을 저버린 중국과 러시아에서의 인권 침해에 대해서도 이 상이 빛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하시바 하디 사하라위 국장이 덧붙였다.

변호사이자 기자인 라잔 자이타우네는 인권을 위해 지난 십 년간 특별한 공헌을 해 이 상을 받았다. 특히 올 해 3월부터 시리아에서 있었던 반정부 시위에서 그녀가 한 역할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지역조정위원회(Local Coordination Committees, LCC), 즉 평화시위를 기획 조직하는 네트워크에서 인권 상황을 모니터 하고 이를 기록했다.

“시리아 정부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참상이 외부 세계로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 언론을 엄격히 통제했다. 그러나 라잔 자이타우네는 잔혹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정부의 엄격한 보도통제에 맞섰다”고 하시바 하디 사하라위가 말했다.

이런 활동으로 라잔 자이타우네는 큰 대가를 치러야 했다. 라잔과 남편 와엘 함마다(Wa’el Hammada)는 지난 4월 숨어 지내야 했다.

와엘 함마다는 4월 30일 공군정보국 요원에게 체포 돼 7월 12일 다마스커스 중앙교도소(아드라 교도소)로 이송되기까지 독방에 수감됐다.

국제앰네스티는 와엘 함마다가 독방에 구금되어 고문과 다른 부당대우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8월 1일 보석으로 석방 되었으나, 조작된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라잔 자이타우네는 여전히 은신 중이다. 이 상을 받고 그녀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를 모른 채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대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별 것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누군가는 그들의 생명을, 또 다른 누군가는 감옥에서 고문과 다른 부당대우를 받으며 고통 받는 것으로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시리아 혁명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시리아인들의 숭고한 정신이다. 이들은 총알과 탱크, 체포가 판치는 상황에서도 시위 현장을 노래, 춤, 자유를 찬양하는 구호가 가득한 축제로 바꾸어 놓았다. 이 같은 결정과 희망이 우리가 자유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게 하는 유일한 동기였다”고 말했다.

라잔 자이타우네는 러시아와 중국이 유엔에서 시리아에 대한 안보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된 지 이틀 뒤에 이 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무산된 결의안에서는 시리아 정부가 시위대를 진압하는 것을 비난하고, 제재 조치의 가능성을 열어놨었다.

“결의안이 무산된 것은 여러 정부가 오직 그들의 이익만을 고려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깝다”고 라잔이 국제앰네스티에 말했다.

라잔은 “시리아 정부가 시리아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러시아 정부에 시리아 정권과 동맹을 재고하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라잔은 2001년부터 인권을 위해 활동해 왔다. 시리아에서 3월의 대대적인 시위가 있기 전, 그녀는 인권 침해 상황을 보도했고 정치수의 가족에게 법적인 지원을 했다. 그녀는 2003년 이후 시리아 해외로 나가는 것이 금지 됐다.

3월 중순부터 시리아 당국은 정부가 무장 집단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구실로 과도한 무력을 써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진압해 왔다.

이 시위로 인해 2,300 명 이상이 사망했고, 이들 중 다수는 치안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다른 수 천 명의 사람들은 체포돼 독방에 수감 됐고 이들 중에는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잔 자이타우네가 수상한 상은 2006년 체첸공화국의 분쟁 사태를 실명으로 보도한 뒤 총에 맞아 숨진 안나 폴리코브스카야를 기리는 의미에서 제정됐다. 안나 폴리코브스카야가 살해 된 뒤 누구도 살인죄로 법정에 서지 않았다. 이 상은 RAW in WAR (Reach All Women in War, rawinwar.org.)에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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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RIAN WOMAN ACTIVIST WINS HUMAN RIGHTS AWARD

7 October 2011Amnesty International has hailed the award of a prestigious human rights prize to a Syrian activist who was forced into hiding after defying the authorities’ crackdown on dissent.

Razan Zaitouneh, 34, won the 2011 Anna Politkovskaya Award, which is given to a woman human rights defender standing up for victims in a conflict zone.

“Razan Zaitouneh’s bravery and commitment to human rights have been highlighted during the current crisis in Syria,” said Hassiba Hadj Sahraoui, Deputy Director for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of Amnesty International.

“We hope this award can shine a light on the brutal abuses taking place in Syria, particularly in China and Russia – countries who this week betrayed Syrians by blocking a UN resolution on the crisis.”

Razan Zaitouneh, a lawyer and journalist, won the award for her extraordinary contribution to human rights over the past decade, and particularly for her role in the anti-government movement in Syria since protests began in March this year.

She has monitored and documented the human rights situation in the country for the Local Coordination Committees (LCC), a network responsible for planning and organizing peaceful protests.

“In spite of relentless repression, Razan Zaitouneh has been defying a strict media blackout imposed by the Syrian authorities in their attempt to prevent the full horror of what is happening in the country to reach the outside world,” said Hassiba Hadj Sahraoui.

These activities have come at a steep personal price. Razan and her husband Wa’el Hammada were forced into hiding in April.

Wa’el Hammada was arrested by members of the Air Force Intelligence on 30 April and held incommunicado until 12 July before being transferred to Damascus Central Prison (‘Adra prison).

Amnesty International has received information that he was kept in solitary confinement, tortured and otherwise ill-treated during his detention. He was released on bail on 1 August and is currently awaiting trial on a host of trumped up charges.

Razan Zaitouneh is still in hiding. She told Amnesty International after winning the award: “Living in suspense of what may happen next is not easy. But we all know the price I’m paying is modest in comparison to others. Some paid with their lives and others suffered imprisonment, torture and other ill-treatment.

“The most beautiful part of the Syrian revolution is the high spirits of the Syrian people, who turned the protests into carnivals of song, dancing and chants of freedom, despite the bullets, arrests and tanks. This determination and hope can only motivate us to continue our struggle for freedom,” she said.

Razan Zaitouneh’s award comes two days after Russia and China blocked a binding UN resolution that condemned Syria’s crackdown on protesters and left open the possibility of sanctions.

“This is evidence that unfortunately governments are only concerned about their own interests,” Razan Zaitouneh told Amnesty International.

“I ask the Russian government to rethink their alliance with the Syrian regime as they are losing the trust of the Syrian people.”

Razan Zaitouneh has been working in human rights since 2001. Prior to the outbreak of popular protests, she documented human rights violations and provided legal support to the families of political prisoners. She has been banned from travel outside Syria since 2003.

Since mid-March, the Syrian authorities have sought to suppress pro-reform protests by using excessive force under the pretext that the government is under attack by armed gangs.

More than 2,300 people are believed to have died in connection with the protests, many of whom are believed to have been shot by security forces. Thousands of others have been arrested, held incommunicado and some have reportedly been tortured.

Razan Zaitouneh’s award is in memory of Russian journalist Anna Politkovskaya, who was shot dead in 2006 after making her name reporting on the conflict in Chechnya. No one has been brought to justice for her murder. The award has been set up by the organization RAW in WAR (Reach All Women in War) – rawinwa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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