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미국: 트로이 데이비스 사형 집행일 임박

사형 집행을 앞둔 미국의 한 남성이 9월 19일 감형 심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 날의 결정으로 그의 운명이 정해질 수 있다.

감형이 거부될 경우 1991년 조지아(Georgia)주 사바나(Savannah)에서 마크 알렌 맥페일(Mark Allen MacPhail) 경관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은 트로이 데이비스(Troy Davis)는 이틀 뒤인 9월 21일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다.

“드디어 조지아(Georgia)주의 사면 및 가석방 심사위원회(Board of Pardons and Paroles)가 심리를 통해 트로이 데이비스의 감형할 기회를 주게 되었다”이라고 국제앰네스티 구아달루페 마렌고(Guadalupe Marengo) 미주국 부국장이 말했다.

마렌고 부국장은 이어 “2007년 사면 및 가석방 심사위원회가 이 사건을 검토하면서 기소된 사람의 유죄 여부에 대한 일말의 의심이 있을 경우, 사형을 집행하는 것을 불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말하고 “국제앰네스티는 사면 및 가석방 심사위원회가 트로이 데이비스의 유죄 여부에 대한 의심이 사 년이나 지속된 것을 인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로이 데이비스 사건은 목격자의 진술에 근거를 둔 것이었다. 1991년 그의 재판 이후, 9명 중 7명의 주요 목격자들이 진술을 철회하거나 번복했고, 일부는 경찰의 강압에 의해 진술했다고 증언한 사람도 있다.

사면 및 가석방 위원회가 트로이 데이비스 사건에 대한 심사를 하는 것이 이번이 세 번째다.

“우리는 트로이 데이비스가 사형을 언도 받은 살인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유죄 판결을 둘러싼 의문점은 사형을 찬성하는 사람들이 보더라도 그가 받은 사형 선고를 감형하기에 확실히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마렌고 부국장이 덧붙였다.

국제앰네스티 활동가들은 그의 형을 감형 시킬 것을 촉구하며 조지아주 당국에 66만 개의 서명을 전하는 등 광범위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트로이 데이비스가 이번에 사형선고 날짜가 잡힘으로써 지난 4년 간 네 번에 걸쳐서 사형 집행일이 잡히게 되었다. 그의 유죄 판결을 둘러싼 의혹은 사형집행 대기자와 그의 가족들이 희망과 절망을 오가면서 피할 수 없는 사형의 잔혹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007년 7월, 트로이 데이비스의 사형이 집행되기 24시간을 채 남겨 놓지 않은 상태에서 전 조지아주 사면 및 가석방 위원회가 사형 집행 유예를 선고했다.

2008년에는 두 차례 사형 집행 날짜가 잡혔지만, 법원이 유예했다.

트로이 데이비스가 사형수가 된 이래, 미국 전역에서는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무죄가 입증되어 석방된 수감자 수가 90명에 이른다.

지난 4년간 미국의 뉴저지(New Jersey), 뉴멕시코(New Mexico), 일리노이(Illinois)주가 법적으로 사형을 폐지했다. 주지사들은 사형 폐지 법안에 서명을 할 때 사형 제도가 돌이킬 수 없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사형폐지의 이유로 들었다.

법이나 사실상 사형을 없앤 전 세계의 139개국과 달리 미국에는 1977년 사형이 사법적으로 재개된 이래로 현재까지 3200명의 사형수가 있고, 1200명 이상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현재 조지아주에는 100명이 넘는 사형수가 있고, 2011년 들어 이미 세 차례 사형이 집행됐다.

영어 전문 보기

USA: Clock ticks on Troy Davis execution

16 September 2011A US man facing the death penalty is set to have a clemency hearing on Monday, 19 September, which could decide his fate.

If clemency is rejected, Troy Davis, who was sentenced to death in 1991 for the murder of police officer Mark Allen MacPhail in Savannah, Georgia, is due to be executed two days later on 21 September.

“Monday’s hearing gives Georgia’s Board of Pardons and Paroles the opportunity finally to grant clemency in this case,” said Guadalupe Marengo, Deputy Director of the Americas Regional Programme at Amnesty International’s International Secretariat

“When it looked at this case in 2007, the Board said that it would not allow the execution to proceed if its members had any doubts about the prisoner’s guilt” she said. “We trust that it will recognize that doubts persist four years later.”

The case against Troy Davis primarily rested on witness testimony. Since his 1991 trial, seven of nine key witnesses have recanted or changed their testimony, some alleging police coercion.

This is the third time that the Board of Pardons is considering the Troy Davis case.

“While we acknowledge the seriousness of the crime for which Troy Davis was sentenced to death, the doubt surrounding his conviction is surely enough reason to commute his sentence even for supporters of the death penalty,” Guadalupe Marengo added.

Amnesty International activists have campaigned extensively on his behalf, delivering more than 660,000 signatures to authorities in Georgia to urge them to commute his death sentence: vigils and events have been held in approximately 300 locations around the world.

This is Troy Davis’ fourth execution date in four years. The doubts over his conviction compound the inescapable cruelty of the death penalty, a punishment that subjects death row inmates and their families to a cycle of hope and despair.

In July 2007 Troy Davis was less than 24 hours from execution when the Georgia State Board of Pardons and Paroles issued a stay.

He faced two other execution dates in 2008, both of which were stayed by the courts.

Since Troy Davis has been on death row, more than 90 prisoners have been released from death rows around the USA on grounds of innocence. In each case, at trial the defendant had been found guilty beyond a reasonable doubt.

In the past four years, three states in the USA – New Jersey, New Mexico and Illinois – have legislated to abolish the death penalty. When signing those bills into law, the governors of each state pointed to the risk of irreversible error as a reason for abolition.

In contrast to the 139 countries worldwide that have ended executions in law or practice, the USA currently has more than 3,200 people on its death rows, and has executed more than 1,200 prisoners since resuming judicial killing in 1977. Currently Georgia has over 100 people on its death row and three people have been executed in this state in 2011 already.


자메이카: 경찰의 살인을 묵인하지 않고 맞서 싸우다 / 샤켈리아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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