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중국, 블로거 지지했다고 징역 9개월 처해

블로거들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 징역 9월에 처해진 중국의 활동가를 석방해야 한다고 국제앰네스티가 9일 밝혔다.

왕 리홍(Wang Lihong)(56)은 지난 3월 구금됐다. 이후 “소요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중국에서도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일어난 시위에 영감을 받아 “자스민 혁명”을 요구하는 온라인 활동을 정부가 진압하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다.

왕 리홍은 이미 베이징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한 바 있고, 변호사에게 항소할 뜻을 밝혔다.

“이번 판결은 부당하다. 중국이 엄격한 통제에 맞서거나 인권활동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데 얼마나 열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예”라고 국제앰네스티 샘 자리피 아시아•태평양국 국장이 말했다.

그는 이어 “왕 리홍이 체포돼 재판과 판결을 받은 것은 코미디다. 그녀는 중국이 보다 공명 정대한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평화적인 활동을 해왔고, 중국에서 일어난 인권 침해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런 점을 비추어 볼 때 체포보다 오히려 칭찬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왕 리홍은 2011년 3월 21일 집에서 아홉 명의 경관들에게 체포됐다.

그리고 2010년 4월 인터넷 활동가 세 명을 지지하는 평화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후지안 지방 출신의 이 활동가들은 한 소녀의 죽음을 경찰이 은폐하려고 한 것에 대해서 온라인 상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올려 명예 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왕 리홍의 변호사는 그녀의 소송과 관련된 문서에 접근이 제한되었다며, 이는 변호인의 권리 관련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채 몇 시간도 걸리지 않는 재판 동안 그녀와 변호사는 변호를 할 충분한 시간 마저 갖지 못했다.

다섯 달 가까이 구금됐던 왕 리홍은 이후 만성 요통으로 고통 받고 건강은 악화됐다.

“왕 리홍은 단순히 목소리를 높이는 것 이상으로 다른 평화적 활동가들을 지지했다. 체포된 활동가 가족과도 만나 요리나 집안일을 도우며 종종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성실하고 이타적이었다. 바로 이 때문에 각지의 사람들이 그녀를 응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정부가 왕 리홍을 탄압한 것은 인도(人道)에 반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어리석은 것이다. 왕 리홍을 침묵시키면서 중국 정부는 정의를 위한 목소리도 영원히 침묵하게 해버렸다”고 샘 자리피 국장은 말했다.

올해 초 중국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면서 표적이 된 많은 활동가들이 구금상태에 있다. 작가이자 블로거인 란 윤페이(Ran Yunfei)는 “국가 권력 전복 선동(inciting subversion of state power)” 혐의로 지난 3월 구금됐다가, 9월 9일 “가택 연금”에 처해졌다.

지난 2월 표현의 자유 진압 때 체포된 활동가 후아 춘휘(Hua Chunhui)는 건강상의 이유로 남은 수감기간 18개월을 교화소에서 노동을 하며 복역 중이다.

지난 2월부터 활동가 첸 웨위(Chen Wei)와 리앙 하이(Liang Haiyi)가 독방에 수감돼 있으며, 저명한 반체제인사 딩 마오(Ding Mao)는 “국가 권력 전복 선동”혐의를 받고 여전히 구금 중이다.

영어 전문 보기

JAILING OF CHINESE ACTIVIST IS ‘INHUMANE’

9 September 2011A Chinese activist jailed in connection with her support for bloggers must be released, Amnesty International said today after she was sentenced to nine months in prison.

Wang Lihong, 56, was detained in March and later charged with “creating a disturbance” amid a government crackdown on online calls for a “Jasmine Revolution” inspired by protests in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She had pleaded not guilty in court in Beijing and has told her lawyer that she plans to appeal.

“This unjust verdict is the latest example of China’s zeal for persecuting anyone who dares to defy the tight controls in China and to publicly support human rights activists,” said Sam Zarifi, Asia-Pacific Director at Amnesty International.

“Wang Lihong’s arrest, trial and sentencing were a farce. She has worked peacefully for a more fair and just China and has consistently spoken out against human rights abuses in her country. For this, she should be commended, not jailed.”

Wang Lihong was taken from her home by nine police officers on 21 March 2011.

The charges relate to her participation in a peaceful protest in April 2010 in support of three internet activists from Fujian province who were charged with defamation for posting questions online about an alleged police cover-up in the death of a young woman.

Wang Lihong’s lawyers say they had limited access to her case documents, in violation of legal provisions on lawyers’ rights, and that during the trial – which only lasted a few hours – they were not given enough time to present a proper defence.

Wang Lihong suffers from chronic back pain and her health has deteriorated after nearly five months in detention.

“Wang Lihong supports other peaceful activists by doing more than just speaking out. She often spent time with the family members of activists who had been arrested to help them out with cooking or other chores. She is tireless and selfless and because of this, people across the country have voiced their support for her,” said Sam Zarifi.

“The Chinese authorities’ persecution of Wang Lihong is not only inhumane but foolish. By silencing Wang Lihong, the Chinese authorities have silenced a force for good.”

Several other activists targeted in a crackdown on freedom of expression earlier this year remain in detention. Writer and blogger Ran Yunfei was put under “residential surveillance” on 9 August, having been detained since March on charges of “inciting subversion of state power”.

Activist Hua Chunhui, who was arrested in February during the crackdown, is serving the remainder of his 18-month Re-education through Labour term at home on medical grounds.

Prominent dissident Ding Mao remains in detention on suspicion of “inciting subversion of state power”, while activists Chen Wei and Liang Haiyi have been in incommunicado detention since February.


자메이카: 경찰의 살인을 묵인하지 않고 맞서 싸우다 / 샤켈리아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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