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트리폴리, “오랜 침묵과 공포…자유의 대가가 너무 크다”

국제앰네스티 리비아 조사팀

트리폴리에서 자축의 총성이 계속해서 울리는 바람에 이곳에서는 밤에 잠들기가 힘들다. 최근 트리폴리 교전을 승리하고, 카다피에 충성한 사람들이 생포되고, 또 감옥에 수감됐던 사람들이 석방되면서 트리폴리는 환호하는분위기로 가득 찼다.

그러나 알-자위야(al-Zawiya)와 트리폴리(Tripoli)의 병원에는자축포에 맞은 피해자들이 수도 없이 많다. 자축포가 위험하다는 메시지가 아직 전달되지 않아 보인다.

어린 아이들도 사고로 총상을 입었다. 8살 난 마이드 마호매드알-마샤트(old Mai’d Mahmoud al-Mashat)는 트리폴리 인근의잔주어(Janzour)에서 8월 23일 오후 유탄에 허벅지를 맞았다. 당시 알-마샤트는 아버지 차 안의 창문 옆에 앉아 있었다. 알-마샤트가 사는 동네는 지난 2월 반정부 시위가 있었던 곳이고, 당시 동네 사람들은 반정부군의 승리를 축하하던 중에 총상을 입었다.

자축포가 시끄럽게 울리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는 고인이 된 사람들을 애도하는 이들도 있다. 독립적인 보고를 할 수 없었던 지역의 상황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지난 6달간의 교전이 낳은 엄청난 민간인 사상자수도 드러나고 있다. 우리는 카다피군과 반군이 대치 중이었던 8월, 알-자위야의 많은 주민이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는 8월 13일 주거 지역에 있던 집이 폭격을 받았을 때 숨진 알리 하싼 알-크하드라위(Ali Hassan al-Khadrawi)의 가족들을 만났다. 54세의 의사였던 그는 부인 메이사 파예즈(Maysa Fayez)와 열 달 된 딸 메이사운(Maysoun)과 함께 라마단 금식 기간 중 잠깐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집에 있는 농장 안의 작은 오두막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 집 안에 있던 큰 아들은 무언가가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다. 큰 아들은 그가 발견한 가족들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었다.

“나는 걱정이 돼 가족들을 확인하러 갔다. 오두막에 도착했을 때, 문은 잠겨 있었고 어머니가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것이 들렸다. 문을 부수고 들어갔을 때, 아버지는 피가 흥건한 채로 누워 있었다. 여동생 역시 침대 위에 죽은 채로 누워 있었다. 어머니는 살아 계셔서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카다피 군이 알-자위야에 박격포를 쏜 8월 16일, 마우프타 아메드 타우미 파라우이(Mouftah Ahmed Toumi Farouj)가 숨졌다. 이 날 카다피 군은 마지막 발악으로 반군에게 위협을 주기 위해 박격포를 쐈다. 우리는 파라우이의 아버지를 만나 그 날의 정황을 들었다.

“오전 9시 30분경 우리는 근처에서 몇 차례 폭발음을 들었다. 폭발음이 멈췄을 때 마우프타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동네 사람들 중 다친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러 밖으로 나갔다. 10분쯤 지나 또 다른 폭발음이 들렸다. 아들이 집 근처 길거리에 누워있는 것을 보았다. 입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부상이 치명적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트리폴리 함락을 위한 마지막 교전에서 집중 포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시민들은 트리폴리에서 갇혀 있었다. 일부는 마을이 총격을 받았을 때 집 안에서 사망하거나 부상 당했고, 일부는 압델 카데르 알리 위화(Abdel Kader Ali Wehwah)의 경우처럼 길에서 총상을 입었다. 8월 23일 오후, 72세의 알리 위화는 사브리 지역에 있는 사원으로 걸어가던 중 허벅지에 총을 맞았다. 당시 그 지역에는 교전이 일어나고 있지 않았다. 그의 이웃은 압델 카데르가 근처 건물 안에 자리를 잡은 저격수의 총에 맞았을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노인이다. 무기도 없었고 단순히 리비아에 평화가 오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런 나에게 왜 총을 쏘았는가?”라고 압델 카데르가 말했다.

트리폴리 내에서 가장 최근 교전이 있었던 아부 사림(Abu Salim) 지역의 민간인들은 잔류하고 있는 카다피군을 소탕하려는 반군과 카다피군이 교전을 하고 있는 곳에 갇혀 버렸다. 압델 사람 마브라우크(Abdel Salam Mabrouk)와 그의 아내, 그리고 세 자녀는 8월 25일 아파트가 폭격을 당하자 3층에서 도망 나왔다. 입구에 다다랐을 때, 압델 사렘은 복부에 총상을 당했다. 압델 사람은 우리에게 가족들이 아부 사림을 떠나 다른 곳에 피난처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차도 없었고, 친척들은 연료가 부족해서 차를 타고 가족들을 데리러 올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부상 당한 압델 사람과 그의 가족들은 싸움이 가라앉기까지 몇 시간 동안 아부 사림에 고립됐다가, 트리폴리 중앙병원으로 호송됐다.

트리폴리 동부, 30세의 자밀라 아메드(Jamila Ahmed)는 복부에 중상을 입었다. 그하우트 샬(Ghout Sha’l)에 있는 그녀의 집 지붕 위에 서있던 그녀는 유탄 공격을 받았다. 샬은 병원으로 호송되기까지의 과정이 악몽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 하자 남편이 나를 알-크하드라(al-Khadhra)와 아부 사림(Abu Salim)에 있는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하지만 두 곳 모두 비어 있었으며 환자를 받지 않았다. 우리는 트리폴리 중앙병원으로 갔다. 그런데 이미 환자 대기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고 의사들은 그 날 엄청난 환자수를 감당하기 버거워했다. 그래서 우리는 40km 떨어진 알-자위야(al-Zawiya)병원으로 향했다. 이 병원까지 가는 동안 건물에 숨어 있는 저격수들의 총알 세례를 피하기 위해 우리는 길을 몇 번이나 돌아 가야 했다”

트리폴리 병원 두 곳 관계자가 8월 19일과 25일 사이, 최소 9명의 여성과 한 명의 어린이가 트리폴리에서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트리폴리 중앙병원에서 한 남성이 국제앰네스티에 말했다. “국제앰네스티 같은 인권단체나 독립적인 언론인에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우린 너무나 오랫동안 침묵과 공포 속에서 살아왔다. 그런데 자유의 대가가 너무 크다”

영어 전문 보기

Mourning amid the celebration in Tripoli

28 Aug 2011By Amnesty International’s Libya research team.

It’s hard to sleep at night here now because of armed men letting off countless rounds of celebratory gunfire. There’s much they’re overjoyed about – the latest victory, the capture of al-Gaddafi loyalists, or release of detainees from jail.

In the hospitals of al-Zawiya and Tripoli lie the numerous casualties from this kind of firing. The message that this behaviour is dangerous doesn’t seem to have got through yet.

Young children are being shot by accident – like eight year-old Mai’d Mahmoud al-Mashat, who was hit by a stray bullet in his thigh on the evening of 23 August in the Janzour neighbourhood of Tripoli. He was just sitting in his father’s car at the time, near the window. His neighbourhood was the site of anti-government protests in late February and that night they were celebrating the opposition advances.

Amid the noisy gunfire of celebration, there is also mourning for the dead. The heavy toll on civilians of the six-month conflict is only now emerging in areas that were out of reach for independent reporting. We learned that many residents of al-Zawiya were killed during confrontations between the opposition forces and those fighting for al-Gaddafi in late August.

We met relatives of Doctor Ali Hassan al-Khadrawi, who was killed on 13 August when his home in the residential area of ‘Arawi was shelled. The 54-year-old doctor was at home with his wife Maysa Fayez, and their 10-month-old daughter Maysoun, preparing to break their Ramadan fast, cooking in a small shed on their farm. The doctor’s eldest son was in the main house and heard explosions. He described to us how he found his family:

“I got worried and went to check on them. When I got there, the door was barred and I could hear Maysa screaming for help. I broke through the door and found my father lying in a pool of blood. My little sister lay dead on her bed as well. Maysa was alive and we rushed her to the hospital, but she didn’t make it.”

Another man, Mouftah Ahmed Toumi Farouj, was killed by shrapnel on 16 August when al-Gaddafi forces launched a barrage of mortars into al-Zawiya in a desperate and ultimately futile attempt to thwart rebel advances. We met his father who told us how he found him:

“At about 9:30am that morning, we heard several explosions nearby. When they stopped, Mouftah went outside to assess the damage and see if anyone in the neighbourhood was hurt. Ten minutes later, more explosions followed… I found him lying on the street near our home. When I saw him bleeding from his mouth, I realized that his injuries were fatal. ”

In Tripoli, civilians have also been caught in crossfire in the latest battle for control of the city. Some were killed or injured at home when their neighbourhoods came under fire. Others were shot in the street, like 72-year-old Abdel Kader Ali Wehwah, who was walking to the neighbourhood mosque in the area of Sabri on the afternoon of 23 August he was shot in the thigh. There was no fighting in the area at the time. His neighbours believe that Abdel Kader was shot by snipers positioned in buildings nearby. Abdel Kader said: “I am an old man. I have no weapons and I just want peace to return to Libya. Why did they shoot me?”

Civilians in the Abu Salim area of Tripoli, site of the most recent fighting in the city, were trapped between firing from both sides as opposition fighters clashed with remaining al-Gaddafi loyalists., Abdel Salam Mabrouk, along with his wife and three children, were fleeing their apartment on the third floor when their building was shelled on 25 August. When they reached the front entrance, Abdel Salem was shot in his stomach. Abdel Salam told us that the family could not leave Abu Salim to seek shelter elsewhere because they had no car, and none of their relatives could pick them up due to fuel shortages. After being wounded, Abdel Salam and his family were trapped in the area for several hours until the fighting subsided and he was taken to the Central Tripoli Hospital.

In eastern Tripoli, 30-year-old Jamila Ahmed was gravely injured in the stomach. She was standing on the roof of her house in Ghout Sha’l when a stray bullet hit her. He revealed how just getting to a hospital afterwards was a nightmare:

“I was bleeding and in pain, so my husband drove me to two hospitals: al-Khadhra and then Abu Salim, but both were empty and did not admit patients. We tried to get treatment at the Central Tripoli Hospital, but there was a long queue and doctors were overwhelmed by the huge number of causalities that day. We had to drive to al-Zawiya Hospital [some 40 kilometres away]. We took many detours to get there to avoid the bullets raining down from buildings, where snipers were positioned.”

Staff in two Tripoli hospitals told us that between 19 and 25 August, at least nine women and one child died as a result of gunshot wounds in Tripoli.

At the Central Tripoli Hospital, a man told Amnesty International: “ It is incredible to be able to speak to human rights organizations like you and to independent journalists, we were living in silence and fear for too long, but the price of this freedom is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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