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이탈리아, 증오범죄 법안 채택 실패

이탈리아 의회가 동성애 및 성전환자를 상대로 한 증오범죄를 처벌하는 법안을 부결시켰다. 국제앰네스티는26일 이탈리아가 소수 집단을 상대로 한 차별을 막는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26일 찬성 250표, 반대 293표로 이탈리아 하원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의회는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국제앰네스티 니콜라 덕워스(Nicola Duckworth) 유럽•중앙아시아국 국장이 말했다.

현행 이탈리아 법에서는 인종, 민족, 국적, 종교를 이유로 자행된 증오범죄를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이번에 새로운 법안이 통과 됐다면 동성애와 성전환자에 대한 증오범죄 처벌도 가능해졌을 것이다.

“지난 몇 년 간 이탈리아에서 보고된 동성애 및 성전환자들에 대한 증오범죄 건수는 여전히 우려할 만 한 수준이다”고 니콜라 덕워스 국장이 말했다.

니콜라 덕워스 국장은 이어 “증오범죄는 직접적인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와 동일한 정체성을 가진 집단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탈리아에 기존의 반(反)차별 법안을 제대로 이행하고, 증오 범죄 금지 법안을 제정하면서 특정 집단을 배제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탈리아에 기존의 반(反)차별 법안을 제대로 이행하고, 증오범죄 금지 법안을 제정하면서 특정 집단을 배제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다양성을 증진하고, 차별적 공격의 위험에 놓인 다른 집단뿐만 아니라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의식을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국제앰네스티가 말했다.

영어 전문 보기

ITALY FAILS TO ADOPT MEASURES TO TACKLE HATE CRIMES

26 July 2011Italy has failed to take action to protect minority groups from discrimination, Amnesty International said today, after the government rejected a bill on homophobic and transphobic crimes.

The bill was rejected by the Chamber of Deputies on Tuesday by 293 votes to 250.

“The Italian Parliament has wasted an opportunity to take a step in the right direction,” said Nicola Duckworth, Amnesty International’s Director for Europe and Central Asia Programme.

Italian law already allows hate crimes based on grounds of race, ethnicity, nationality and religion to be punished. If passed the new bill would have included homophobic and transphobic crimes too.

“The number of homophobic and transphobic attacks reported in the last few years in Italy remains a matter of concern,” said Nicola Duckworth.

“Hate crimes have a deep impact not only on the immediate victim but also on the group with which that victim identifies.”

Amnesty International urges Italy to ensure the adequate implementation of existing anti-discrimination legislation and to ensure that legislation criminalizing hate crimes does not leave out certain groups.

“In addition to passing the right laws, authorities and politicians should set the example. They should promote equality and non-discrimination and refrain from and condemn derogatory and discriminatory remarks that foster a climate of intolerance.”

The Italian authorities should promote diversity and engage in awareness-raising initiatives aimed at addressing negative stereotypes and prejudices on LGBT people, as well as other groups at risk of discriminatory attacks, the group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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