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제앰네스티 홈페이지 폐쇄


26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국제앰네스티 홈페이지 접근이차단됐다. 국제앰네스티가 반(反)테러법안이 제정되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평화로운 시위가 억압될 것이라고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제앰네스티는 22일 유출된 반 테러 법 초안 사본을 분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법안이 평화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행위를 “테러 범죄”라고 분류하고 있으며, 내무부 장관이 사법적 승인이나 감독 없이 지나치게 많은 분야에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수의 저널리스트들과 인권 활동가들은 26일 국제앰네스티 홈페이지(www.amnesty.org)에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높아지는 우려의 목소리를 공격하거나 논쟁을 막으려 하지 말고 이 법안을 수정해 기본권을 인정하고 반대의 목소리를 막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콤 스마트(Malcolm Smart) 국제앰네스티 중동아시아•북아프리카국 국장이 말했다.

주영(英)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은 23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 법안에 대한 국제앰네스티의 우려가 “근거 없는 것”이라며, “이 법안이 테러를 근절하기 보다는 반 정부 활동을 억누르는 데 쓰일 것이라는 말은 잘못됐다”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재판이나 기소 없이 구금연장을 허용하고, 고문과 기타 학대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 않다. 즉 반(反)정부 의사를 평화적으로 펼치는 사람들에게 엄중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법은 왕가의 “고결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행위”에 대해 최소10년 징역형까지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테러 범죄”라고 폭넓게 분류된 행동에 대해서는 사형까지 선고 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앰네스티의 비판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나선 것은 법안의 내용과 어긋난다”고 말콤 스마트 국장이 말했다.

말콤 스마트 국장은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테러에 맞선다는 명목으로 자유를 위축시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동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개혁을 지지하는 시위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법안을 제정하기로 했다.

영어 전문 보기

AMNESTY INTERNATIONAL WEBSITE ‘BLOCKED IN SAUDI ARABIA’

25 July 2011Access to Amnesty International’s website has been blocked in Saudi Arabia today following the organization’s criticism of a draft anti-terror law that would stifle peaceful protest in the kingdom.

Amnesty International published its analysis of a leaked copy of the draft law on Friday. The organization condemned the proposed law’s treatment of peaceful dissent as “terrorist crimes”, as well as the wide-ranging powers the Minister of Interior would hold, free from judicial authorization or oversight.

Several journalists and human rights activists based in Saudi Arabia independently confirmed that they were unable to access the http://www.amnesty.org website today.

“Instead of attacking those raising concerns and attempting to block debate, the Saudi Arabian government should amend the draft law to ensure that it does not muzzle dissent and deny basic rights,” said Malcolm Smart, Amnesty International’s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Director.

The Saudi Arabian Embassy in London released a statement on Saturday calling Amnesty International’s concerns about the law “baseless,” saying that the “suggestion that this draft law would be used to suppress dissent, rather than against terrorists, is wrong.”

The draft law allows for extended detention without charge or trial, fails to prohibit torture or other ill-treatment and would mean harsh penalties for peaceful acts of dissent.

It allows for a minimum 10-year prison sentence for “questioning the integrity” of the royal family. Other actions broadly defined as “terrorist crimes” carry a death sentence.

“Saudi Arabia’s blanket denials are at odds with the draft law’s contents,” said Malcolm Smart.

“The Saudi Arabian government is simply adding insult to injury by curtailing freedoms in the name of countering terrorism.”

Saudi Arabia’s consideration of the draft law comes amid months of pro-reform protests across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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