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아이티인 수백 명 임시캠프에서 쫓겨나


2010년 아이티에서 일어난 대지진 참사 이후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 중심 임시캠프에서 오 백 여 가구가 적절한 거처도 없이 강제퇴거 됐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이번 강제퇴거는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 중심에 위치한 실비오 카토르(Sylvio Cator) 체육관 인근 지역에서 일어났으며, 주요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이루어졌다.

포르토프랭스 시(市)는 이주비로 각 가구당 미화 250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제 퇴거 공지가 없었으며, 대체 거주지도 제공하지 않았다.

“포르토프랭스 시장(市場)은 대지진 참사로 집을 잃은 이들에게 적절한 대체 거주지가 제공될 때까지 그간 행해온 불법 강제 퇴거를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고 자비에 주니가(Javier Zuñiga) 국제앰네스티 특별 고문이 말했다.

자비에 주니가 특별 고문은 이어 “작년 대지진 참사 이후 세 차례나 피해 가구를 길거리로 내쫓았다. 아이티 당국은 국민이 적절한 생활수준을 누리고 기본적인 주거를 가질 권리를 보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작년 대지진이 일어난 직후 7천여 명의 사람들이 실비오 카토르 체육관 대피소를 찾았다. 이 체육관 인근에 수 백 가구가 임시캠프를 만들자 2010년 4월 이들을 강제퇴거 시켰다.

실비오 카토르 체육관 인근의 임시캠프는 대통령이 철거 명령을 내린 ‘가장 잘 보이는’ 캠프 6 곳들 중 한 곳이다.

진 이베스(Jean Yves) 포르토프랭스 시장은 2011년 7월 12일 이 곳을 방문해 3일 안에 떠나지 않으면 강제퇴거 시키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곳에 있던 사람들은 처음으로 강제 퇴거 소식을 전달 받았다. 시장은 어떠한 법원 명령도 제시하지 않았다.

7월 15일, 진 이베스 시장이 경찰과 함께 와서 이 곳 사람들을 강제 퇴거시키기 시작했다.

시 당국은 막사에 있던 사람들을 이주 시키기 위해 2km 떨어진 습지의 작은 땅을 지정해왔다. 그러나 그 곳은 약 100여 가구 정도만 수용할 만큼의 크기밖에 되지 않고, 그 외 시설은 전무하다. 나머지 가구가 어디로 갔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 아이티가 한창 허리케인 시즌과 우기여서, 이 부지로 옮긴 사람들이 주거지를 짓는 것은 더 어려워 졌다.

2010년 대지진으로 수 십 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고 난 뒤, 아이티 전역에서 하룻밤 사이에도 수 천 개의 임시캠프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6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여전히 임시캠프에서 불안정한 상태로 살고 있다. 2011년 3월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중 16 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강제퇴거의 위험에 처해 있다.

거주자들에 대한 강제퇴거 조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불법적으로 강제 퇴거 조치를 당한 사람들 모두 최소한의 위생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아이티의 대지진 참사가 있은 지 18개월이 지난 지금도 임시캠프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이 처참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자비에 주니가 특별 고문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티 재건 노력이 성공할 수 있으려면, 주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여전히 임시캠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기본적인 권리를 되찾아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어 전문 보기

HUNDREDS OF HAITIAN FAMILIES EVICTED FROM EARTHQUAKE CAMP

22 July 2011Some 500 Haitian families have been forcibly removed from a makeshift camp in central Port-au-Prince, leaving them without shelter for the third time since a devastating earthquake in January 2010.

The evictions began last week in the area around Sylvio Cator Stadium in the capital’s centre, apparently ahead of a major sporting event.

City authorities reportedly paid families US$250 to move but did not provide adequate notice of the evictions or provide alternative housing.

“Port-au-Prince’s Mayor must stop these illegal forced evictions of earthquake victims until adequate alternative housing can be found for all the displaced families,” said Javier Zuñiga, Special Advisor at Amnesty International.

“By pushing families out in the street for a third time since last year’s earthquake, Haitian authorities have failed to protect their rights to an adequate standard of living and basic shelter.”

Some 7,000 people had sought shelter inside Sylvio Cator stadium in the immediate aftermath of last year’s earthquake. They were forcibly evicted from the stadium itself in April 2010, when several hundred families formed a makeshift camp nearby.

The site is among the six “most visible” displacement camps that Haitian President Michel Martelly has slated for closure.

Port-au-Prince Mayor Jean Yves Jason reportedly visited the camp on 12 July 2011 to inform its residents they would have to leave within three days or face forcible eviction. This was apparently the first time families were notified of the plans, and no court order was shown.

The mayor returned with police on 15 July to begin forcibly evicting the families.

City authorities had designated a small plot of marshland two kilometres away to relocate the displaced people. However, there has only been space to accommodate approximately 100 families there and the site has no facilities whatsoever. It is not known where the other families have gone.

As Haiti is currently in the midst of its rain and hurricane season, families would face further difficulties in constructing shelters on the site.

Across the country, thousands of makeshift camps sprang up overnight after the January 2010 earthquake left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homeless.

More than 600,000 people are still living in precarious conditions in the camps. According to a March 2011 report from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up to 160,000 of these are at risk of forced eviction.

In November 2010 the Inter-American Commission on Human Rights asked the Haitian authorities to adopt a moratorium on all evictions from the camps and recommended that anyone unlawfully evicted be transferred to places with minimum sanitary and security conditions.

“Eighteen months after Haiti’s devastating earthquake, living conditions in most of the camps are still dire,” said Javier Zuñiga.

“For Haiti’s reconstruction efforts to be successful, much more must be done to speed up the construction of shelters and to restore ba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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