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수단 분쟁 부추기는 무기거래


UN 회원국들은 수단 남부 코르도판(Kordofan)과 같이 분쟁이 심한 지역에 무기를 공급하는 일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8일 국제앰네스티가 말했다. 11일부터 일주일간 무기거래조약 관련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러시아, 미국은 수단 국군과 7월 9일 독립을 선언한 남수단공화국의 정부군인 수단인민해방군(Sudan People’s Liberation Army, SPLA)에 무기를 조달하고 군사훈련을 제공해 왔다.

국제앰네스티의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제 군용항공기가 지난 달남수단의 수도인 카두글리(Kadugli)와 그 외 다른 지역에 무차별 공습을 하는 데 이용됐다. 이 공격으로 민간인이 다수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해외에서 제조된 무기 때문에 남부 코르도판(Kordofan)에서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해외 정부는 수단 군과 사업을 하기 전에 이것이 인도에 반하거나 인권을 침해할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 철저히 고려하지 않았다. 이 무기들로 인해 남부 코르도판의 무고한 시민들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국제앰네스티 에르윈 반 데르 보르트(Erwin Van Der Borght) 아프리카국 사무국장이 말했다.

에르윈 반 데르 보르트 국장은 이어 “다음 주에 있을 무기거래조약 회의에서 중국, 러시아, 미국과 같은 강대국은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지를 수 있는 위험이 상당한 군대에 무기나 군수품을 조달하지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약을 반드시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단 군대에서 쓰는 무기들

UN 자료에 따르면 최근 남부 코르도판(Kordofan)에서 수단공군이 2008년과 2009년에 벨라루스에서 수단으로 수출됐던 군용기 안토노브(Antonov)와 전투기 수호이(Sukhoi) SU-25 총 14대를 사용했다.

14일과 25일에 있었던 공습 때 발견된 로켓파편 사진을 전문가가 분석해 본 결과, 이는 S-557mm 로켓과 USSR 240mm 공중발사로켓에서 나온 것이었다. 로켓이 어디에서 발사된 것인지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발견된 탄환은 제트기 MiG-21 또는 SU-25, 공격용 헬리콥터 Mi2에서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28일자 위성사진을 통해 안토노브(Antonov) 군용기뿐만 아니라 제트기 MiG-21, SU-25, 공격용 헬리콥터 Mi24와 같은 군용기들이 북부 코르도판(Kordofan)의 엘오베이드(El Obeid) 공군 기지에 있는 것이 확인됐다. 수단공군의 공격용 헬리콥터는 러시아의 한 회사에서 생산되고 있고, 수단의 Mi-24 조종사들은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아왔다.

수단군은 과거에도 러시아제 군용기 안토노브(Antonov)를 사용해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중국은 남아프리카의 재래식 무기 주(主)공급원이었다. UN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과 2009년 중국은 수단에2300만 달러 이상 가량의 대포를 판매했을 뿐만 아니라 1100만 달러에 달하는 탱크와 장갑차, 180만 달러 가량의 총기를 판매했다. 그러나 당시 중국은 스포츠 용과 사냥용으로 엽총과 소총을 수출한 사실만 밝혔다.

수단인민해방군(SPLA)이 쓰는 무기들

2011년 1월 이후 수단인민해방군(SPLA)과 무장세력 사이 교전 중 민간인 수백 명이 사망했고, 남부수단의 어퍼 나일(Upper Nile), 유니티(Unity), 종글레이(Jonglei) 주에 살던 만 여명이 고향을 떠났다.수단인민해방군(SPLA)은 불법적 살해, 민간인의 집과 소유물 파괴 등과 같은 심각한 폭력을 저지르고 있다.국제앰네스티는 군인, 경찰, 치안군이 저지른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2007년과 2008년 동안 우크라이나는 케냐와 우간다를 거쳐 수단인민해방군에 주요 무기를 실은 선적을 운송했다. 이 때 운송된 무기와 군수품에는 탱크, 대공포, 다연장로켓발사기, 자동소총 등이 있었다.

미국 정부는 남부수단에 있는 수단인민해방군에게 매 년1억 달러에 달하는 군사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원조의 성질에 대해 밝혀진 바는 거의 없지만, 위키리크스(Wikileaks)가 공개한 2009년 12월에 작성된 기밀 외교 문서에는 “전투 무기와 병사 훈련 등 우리가 수단인민해방군에게 제공하는 훈련프로그램”이라는 문구가 언급됐다.

“무기와 군사훈련을 제공하는 강대국들의 행태가 수단의 분쟁을 고조시키고 있다. 무기거래조약이 얼마나 시급한 문제인가를 분명히 보여준다. 무기거래조약은 국가가 모든 조항들을 준수하고 시행할 것을 보장하는 효율적인 수단이 포함되어야 한다”라고 브라이언 우드가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은 이제 생명을 구하고 인권침해를 막는데 효과적인 조약을 지지하는 데 전력을 다 하든가, 아니면 무기거래 조약의 본래 목적을 훼손하고 전체 과정을 망치든가 둘 중에 하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무기거래조약 회의에 참여하는 국가들이 인권 및 다른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 받을 위험이 큰 곳에 무기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되도록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무기거래조약에서 불법거래 행위와 무기수출 금지조치를 깨는 행위를 불법화해야 한다고 국제앰네스티가 말했다.

영어 전문 보기

MALAYSIA: ARMS TRADE FUELS VIOLATIONS IN SUDAN CONFLICT

8 July 2011UN member states must act to control arms shipments to volatile regions like Sudan’s Southern Kordofan, Amnesty International said today ahead of a week of talks on a global Arms Trade Treaty.

China, Russia, and the USA are among those who have provided weapons or military training to the Sudanese Armed Forces (SAF) and the Sudan People’s Liberation Army (SPLA), the official army of South Sudan, which marks its independence on 9 July.

Analysis by Amnesty International has linked Russian-made aircraft to indiscriminate airstrikes in the past month that led to civilian deaths and injuries in the regional capital Kadugli and other areas in Southern Kordofan.

“Civilians are being killed and injured in Southern Kordofan with weapons manufactured by governments overseas who fail to rigorously assess the potential humanitarian and human rights risks before doing business with armed forces,” said Erwin Van Der Borght, Director of the Africa Programme at Amnesty International.

“In their negotiations on a global Arms Trade Treaty next week, big powers like China, Russia, and the USA must support the rule that no weapons or munitions are sold to forces who pose a substantial risk of committing serious human rights violations.”

Arms to Sudanese forces

In Southern Kordofan, the Sudanese Air Force has recently used Russian-made Antonov aircraft and Sukhoi SU-25 fighter jets, 14 of which were exported from Belarus to Sudan in 2008 and 2009, according to UN data.

Expert analysis of images of rocket fragments from airstrikes on 14 and 25 June has determined that the S-5 57mm rocket and USSR 240mm air-launched rocket were used. While it has not been possible to identify the rocket supplier, it is known these munitions can be fired from MiG-21 or SU-25 jets or from Mi24 attack helicopters.

According to satellite imagery, all of these aircraft as well as an Antonov aircraft were present at the El Obeid airbase in Northern Kordofan on 28 June. Sudanese Air Force attack helicopters are maintained by a Russian company and Sudanese Mi-24 pilots have been trained in Russia.

Sudan’s military has in the past used Russian-made Antonovs for indiscriminate aerial bombing in its western Darfur region.

China has been one of the main suppliers of conventional arms to the SAF. In 2008 and 2009, China sold Sudan more than US$23 million worth of artillery as well as nearly US$11 million worth of tanks and other armoured fighting vehicles and US$1.8 million worth of military firearms, according to UN data. China only reports the export of sporting and hunting shotguns and rifles over the same time period.

Arms to the SPLA

Fighting between the SPLA and armed opposition groups since January 2011 has killed hundreds of civilians and displaced more than 10,000 people in Upper Nile, Unity and Jonglei States in South Sudan.

SPLA forces have been responsible for serious violations, including unlawful killings and the destruction of homes and other civilian properties. Amnesty International has called for accountability for abuses by soldiers, police, and other security forces in South Sudan.

The Ukraine transferred a major shipment of arms to the SPLA through Kenya and Uganda in 2007 and 2008. The weaponry and munitions included tanks, anti-aircraft guns, multiple rocket launchers and automatic rifles.

The US government has reportedly provided US$100 million a year worth of military assistance to the SPLA in South Sudan. Little has been published about the nature of this assistance, but a December 2009 diplomatic cable released by Wikileaks refers to “our training program for the SPLA, including combat arms soldier training.”

“The role of the big powers in supplying arms and military training that is stoking conflict in Sudan underscores the urgency for an Arms Trade Treaty with teeth. The treaty must include effective measures to ensure states comply with and enforce all of its provisions,” said Brian Wood.

“The permanent members of the UN Security Council must now throw their political might behind efforts to make the treaty effective to save lives and prevent human rights abuses, or risk undermining its purpose and jeopardising the whole process.”

Amnesty International is calling on states negotiating the Arms Trade Treaty to include procedures to implement a prohibition on arms transfers when there is a substantial risk of serious human rights and other violations. The treaty must also criminalize illicit trafficking and those involved in breaking arms embargoes, the organization said.


미얀마: 로이터통신 기자 2명에 징역 7년형 선고
온라인액션 참여하기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 싸웁니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