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시리아: 인도에 반하는 범죄 드러나

시리아 서부에 위치한 마을 텔 카락(Tell Kalakh)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치안군 작전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사용된 가혹한 방법이 인도에 반하는 범죄를 구성할 수 있다고 7월 6일 국제앰네스티가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 ‘시리아에서 일어난 탄압, 텔 카락(Tell Kalakh)의 공포’는 지난 5월에 발생한 구금 중 사망, 고문, 자의적 구금을 기록했다. 당시 시리아 군과 치안군은 레바논 국경에 인접한 마을 주민들에게 일주일이 안 되는 기간 동안 대대적인 작전을 벌였다.

“텔 카락에서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이들은 반대 세력을 진압하면서 조직적으로 표적학대를 하는 충격적인 일로 설명했다” 고 국제앰네스티 필립 루터(Philip Luther) 중동•북아프리카국 국장이 말했다.

“이번 보고에 실린 범죄 대부분은 국제형사재판소(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CC)의 관할이다. 하지만 유엔안전보장이사회(UN Security Council)가 먼저 시리아의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 검찰에 회부해야 한다.”

이번 보고서의 내용은 50명 이상과 진행한 인터뷰에 근거했다. 인터뷰는 전화로 진행됐다. 국제앰네스티가 시리아로 입국허가를 받지 못해서다.

이 작전은 텔 카락(Tell Kalakh)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난 뒤, 시리아 군과 치안군이 이 지역으로 들어가면서 5월 14일에 시작됐다.

진압 첫날 최소한 한 명이 사망했는데, 알리 알바샤(Ali al-Basha, 24)가 사망했다. 저격수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를 실은 구급차마저 총격을 받았다. 많은 이들이 마을을 떠나자, 도망가는 사람들에게도 총격을 가했다.

그 후 60세 이상의 노인과 18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포함한 텔 카락(Tell Kalakh)의 남성 거주자들은 체포, 구금되었다. 국제앰네스티가 레바논에서 만난 모든 텔 카락(Tell Kalakh) 주민들은 적어도 한 명의 친척이 구금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구금된 사람들 대다수가 고문을 받았고, 심지어 일부는 체포 도중에도 고문을 받았다. 한 예로 군인이 구금된 이들을 이동시키던 중 담배로 목 뒤를 한 명씩 지지면서 몇 명이 체포됐는지를 세기까지 했다.

구금된 경험이 있는 이들은 시위대를 구금하고 있는 치안부대 중 하나인 군치안부대(Military Security)에서는 ‘유령’을 뜻하는 샤바(shabah) 고문을 쓴다고 국제앰네스티에 말했다. 이들은 구타를 당했고 신체적, 정신적 긴장감을 주는 자세로 장시간 있었는데, 이 경우 손목이 천장에 가까운 높이까지 묶여 발 끝으로만 간신히 설 수 있는 자세로 있어야 했다.

마흐모우드(Mahmoud, 20)는 5월 16일에 체포돼 거의 한 달 만에 풀려났다. 홈즈(Homs)에 있는 치안 군대 수용시설에서 구금되어 있는 5일 동안에 대해 “매일 매일이 똑 같았다. 샤바(shabah)자세로 묶인 채 생식기를 비롯한 신체에 전기 고문을 받았다. 심문자에게 고문을 그만하라고 소리 치고 사정도 해봤지만 그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라고 마흐모우드는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텔 카락(Tell Kalakh)에서 시행된 치안 작전 기간 중 체포돼 사망한 사람이 최소 9명이다. 이들 중 시위에 적극 참여했던 8명은 자택에서 나오라는 명령을 받던 중 총상을 입었고, 군인들이 데리고 갔다.

가족들은 2주가 지나서야 군 병원으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가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흉부에는 벤 자국이 있었고, 허벅지에는 길게 베인 자국들이 있었으며 다리 뒤 쪽에는 총상 당한 것으로 보이는 흉터가 있었다고 한다.

국제앰네스티가 법의학자에게 부탁해 8 명 중 한 명인 압드 알라맨 아부 립데(Abd al-Rahman Abu Libdeh)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살아있는 동안 얼굴과 어깨, 목에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였다. 죽은 아들의 신원을 확인하러 간 가족들 중 일부는 아들이 무장 강도에게 살해됐다는 진술서에 서명하도록 강요 받았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텔 카락(Tell Kalakh) 치안 작전 당시 체포됐으며 그들은 17살 소년을 포함하여 여전히 구금돼 있다고 국제앰네스티는 보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아동을 포함해 시리아 정부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거나 평화 시위에 참여한 혐의로 구금되고 자의적 체포를 당한 사람들을 풀어줄 것을 시리아 정부에 요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텔 카락(Tell Kalakh)에서 일어난 범죄가 인도에 반하는 범죄라고 보고 있다. 민간인을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공격했기 때문이다.

국제앰네스티는 계속 해서 UN안전보장위원회에 이번 시리아 발생한 이번 사건을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찰에 회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시리아 당국에 현재 시리아 인권 상황을 관찰하고 있는 유엔 조사관들이 방해 받지 않고 접근하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국제사회가 리비아에는 조치를 취했지만, 이중 잣대를 드러내고 있다”라고 필립 루터 국장은 말했다.

“바샤 알아사드(Bashar al-Assad) 대통령이 개혁을 이야기 했지만, 시리아 정부가 구체적으로 국제 사회의 조치에 따르고 있다는 증거는 빈약하다”라고 필립 루터 국장은 덧붙였다.

영어 전문 보기

REPORT REVEALS CRIMES AGAINST HUMANITY IN SYRIAN TOWN

6 July 2011

The brutal methods used in a devastating Syrian security operation in the western town of Tell Kalakh may constitute crimes against humanity, Amnesty International said today in a new report.

Crackdown in Syria: Terror in Tell Kalakh documents deaths in custody, torture and arbitrary detention that took place in May when Syrian army and security forces mounted a broad security sweep, lasting less than a week, against residents of the town near the Lebanese border.

“The accounts we have heard from witnesses to events in Tell Kalakh paint a deeply disturbing picture of systematic, targeted abuses to crush dissent,” said Philip Luther, Amnesty International’s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Deputy Director.

“Most of the crimes described in this report would fall within the jurisdiction of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But the UN Security Council must first refer the situation in Syria to the Court’s Prosecutor.”

The paper’s findings are based on interviews carried out in Lebanon and by phone with more than 50 people in May and June. Amnesty International has not been allowed to enter Syria.

The operation began on 14 May when the army and security forces entered Tell Kalakh following a demonstration calling for the downfall of the regime.

At least one person, 24-year-old Ali al-Basha was killed on that first day, apparently by snipers, and even the ambulance carrying his body came under fire. As many tried to leave, Syrian forces fired on fleeing families.

The following days saw scores of male residents, including some aged over 60 and boys aged less than 18 years, rounded up and detained. Every family from Tell Kalakh that Amnesty International met in Lebanon said they had at least one relative in detention.

Most of those detained were tortured, some even as they were being arrested, according to accounts. In one incident, soldiers transporting detainees counted how many they had arrested by stabbing lit cigarettes on the backs of their necks.

Detainees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Military Security, one of the security forces which detrained people, used the shabah (ghost) method, where the detainee is forced into a stress position for long periods and beaten, in these cases by being tied by the wrists to a bar high enough off the ground to force the detainee to stand on the tip of their toes.

Twenty year-old “Mahmoud”, who was arrested on 16 May and released after nearly a month in detention, was held for around five days at the Military Security detention facility in Homs: “Each day [was] the same story. They tied me up in the shabah position and applied electricity to my body and testicles. Sometimes I screamed very loudly and begged the interrogator to stop. He didn’t care.”

At least nine people died in custody after being arrested during the security operation in Tell Kalakh, according to witnesses. Eight of these men – some of whom had been active in demonstrations – were shot at and wounded as they were ordered out of a house, and were then taken away by soldiers.

It was only around two weeks later that relatives were told to go to a military hospital to identify the bodies of the eight men. Witnesses said the bodies had marks on them which suggested torture, including cuts to the chest, long vertical slashes on the thighs and what seemed to be gunshot wounds on the back of the legs.

A forensic pathologist analysed a photograph of one of the men, Abd al-Rahman Abu Libdeh, for Amnesty International and concluded that he seemed to have sustained violent injuries to the face, shoulders and neck while still alive.

Some of the family members who went to identify the bodies of their sons said they were forced to sign a document stating that their sons were killed by armed gangs.

Amnesty International knows that a number of people arrested during the security operation in Tell Kalakh still remain in detention, including a 17-year-old boy.

The organization called on the Syrian authorities to release all those arbitrarily arrested and those detained for taking part in peaceful demonstrations or expressing views of dissent, including children.

Amnesty International considers that crimes committed in Tell Kalakh amount to crimes against humanity as they appear to be part of a widespread, as well as systematic, attack against the civilian population.

Amnesty International reiterated its call on the UN Security Council to refer the situation in Syria to the Prosecutor of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t also urged the Syrian authorities to provide unimpeded access to UN investigators currently looking into the human rights situation in Syria.

”The willingness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take action on Libya in the name of human rights has highlighted its double standards on Syria,” said Philip Luther.

“Despite President Bashar al-Assad’s talk of reform, there is little evidence so far that the Syrian authorities will respond to anything but concrete international meas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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