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말레이시아: 선거개혁 요구하는 활동가 탄압 중단해야

말레이시아 정부가 평화적인 선거개혁 시위를 하는 시위대를 자의적으로 체포 구금했으며, 최근 몇 년 간 가장 심각하게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30일 국제앰네스티가 밝혔다.

현재 구금된 이들 중에는 평화적으로 활동한 사회당 소속의 30여 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왕에 대항한 전쟁을 벌였다”는 혐의로 구금되었으며, 30일 구금 해제에 대한 재심이 거부 됐다.

6월 24일 이후 100명이 넘는 활동가가 선거개혁 집회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되거나 심문을 받았다. 이 시위는 ‘청소’를 뜻하는 베르시(Bersih) 2.0으로도 알려져 있는 공정하고 자유적인 선거를 위한 연합(the Coalition for Fair and Free Elections)이 주도해 7월 6일 개최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평화롭게 시위하는 사람들을 감옥에 넣음으로써, 선거개혁 요구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며 “최근 수 년 간 말레이시아에서 이런 정치운동가들에 대한 탄압을 보지 못했다”고 국제앰네스티 도나 게스트(Donna Guest) 아시아태평양국 부국장은 말했다.

베르시(Bersih) 2.0의 노란색이 들어간 옷만 입더라도 아무런 혐의 없이 체포되어 선동죄와 불법 집회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정부는 또 이번 집회에 대해 가혹한 국가안보법(Internal Security Act, ISA)을 적용해 재판 없이 시위대에 대한 무기한 구금을 허락하는 등 위협을 가했다.

이어 “말레이시아는 이번 탄압을 하면서 온건한 민주주의 사회가 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있다”고도나 게스트 부국장은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즉시 모든 활동가들을 석방하고 명확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만 처벌할 것, 근거 없는 혐의는 취하할 것과 표현의 자유 및 평화적 집회의 자유를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30일 종신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왕에 대항한 전쟁을 벌였다”는 기소내용 없이 사회당 출신 활동가 30여 명이 자의적 구금을 당했고, 페낭(Penang) 고등법원은 자의적 구금에 대한 재심을 기각시켰다. 두 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활동가 30여 명은 6월 25일 베르시(Bersih) 2.0당의 집회에 참여하러 가던 도중 체포됐다.

이들 중 제야쿠마르 데와랏(Jeyakumar Devaraj) 사회당 국회의원은 구금 당시 심장약을 제공받지 못하다가 열 다섯 시간이 지나서야 병원으로 호송됐다.

네 명이 추가로 체포되었다가 오늘 풀려났는데, 노란 색이 들어간 옷을 입었던 이유로 체포된 페라크(Perak) 주(州) 의회의원 한 명과 국회의원 한 명이 포함됐다.

6월 29일 경찰은 베르시(Bersih) 2.0의 사무국을 영장도 없이 급습하여 일곱 명의 사람들을 구금시키고 노트북, 카메라, 시위 자료들을 압수해갔다.

베르시(Bersih) 2.0의 조직 위원회장이자 저명한 변호사인 다투크 암비가 스리네바산(Datuk Ambiga Sreenevasan )과 시인 라우리에이트 에이 사마드 사이드(Laureate A. Samad Said )는 폭동선동죄와 불법 집회 조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히샴무딘 후세인(Hishammuddin Hussein) 말레이시아 내무부장관은 국가 보안을 이유로 시위 주동자에게 국가안보법을 적용하겠다고 위협했다.

도나 게스트 부국장은 “이러한 탄압은 명백한 정치적 동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선거 개혁 시위에 동참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라며 “법이 평화적 정치 행위를 범죄 행위로 만들어 버리는데 이용되는 것은 아주 끔찍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베르시(Bersih) 2.0은 7월 9일 일련의 선거 개혁을 요구하기 위한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이 개혁안에는 각 정당들에 대한 언론의 공정한 보도, 우편 투표 제도의 개선, 부정부패 퇴치를 위한 선거인명부 개정이 있다.

영어 전문 보기

MALAYSIA: END MASS REPRESSION OF PRO-REFORM ACTIVISTS

30 June 2011

Malaysian authorities are arbitrarily arresting and detaining scores of peaceful electoral reform protesters in the worse repression of free speech and freedom of assembly in recent years, Amnesty International said today.

Among those currently detained are 30 peaceful activists from the Socialist Party who were denied review of their detention today under accusations of “waging war against the king”.

Since 24 June, more than 100 activists have been arrested or questioned by police over their support of an electoral reform rally. The demonstration is being planned for 9 July by the Coalition for Fair and Free Elections, also known as Bersih 2.0, meaning ‘Clean’.

“The Malaysian authorities are muzzling calls for electoral reform by throwing peaceful protestors in jail,” said Donna Guest, Deputy Asia-Pacific Director at Amnesty International. “We have not seen such a crackdown on political activists across Malaysia in many years.”

People have been arrested for as little as wearing yellow (the colour of Bersih 2.0), are being held without charge, and face investigation for sedition and unlawful assembly. The government has also threatened to invoke the draconian Internal Security Act over the rally, allowing for indefinite detention without trial.

“Malaysia is undermining its claim to be a moderate democracy through this campaign of repression,” said Donna Guest.

Amnesty International is calling for Malaysia to immediately release all activists or charge them with a recognizable criminal offence, drop unfounded charges, and respect the right to freedom of expression and peaceful assembly.

Today, the Penang High Court dismissed a review of the arbitrary detention of 30 Socialist Party activists, remanding them without charge for “waging war against the king,” which is punishable by life imprisonment. The activists, including two children, were arrested en route to a Bersih 2.0 event in Penang on 25 June.

Among these detainees is Socialist Party member of parliament Dr Jeyakumar Devaraj, who was denied access to essential heart medication for 15 hours while in detention, before being sent to a hospital for treatment.

Four more people were arrested and released today, including a Perak state assemblymen and a member of parliament, for wearing yellow.

On 29 June, police raided the office of the Bersih 2.0 Secretariat without a warrant, briefly detaining seven people and confiscating laptops, cameras, and rally materials.

The chair of the Bersih 2.0 Organising committee, prominent lawyer Datuk Ambiga Sreenevasan, and Malaysian Poet Laureate A. Samad Said are both being investigated by police under the Sedition Act and Police Act for organising an “unlawful assembly”.

Malaysia’s home minister, Hishammuddin Hussein, threatened on 26 June to invoke the Internal Security Act against rally organisers, on the grounds of national security.

“This repression is clearly politically motivated to intimidate people from marching for electoral reform,” said Donna Guest. “The use of repressive laws to criminalize peaceful political activism is appalling.”

Bersih 2.0 plans to hold the 9 July rally to demand a set of electoral reforms. These include fair access of all political parties to the media, reform of postal ballots and revisions of the electoral roll to address irregular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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