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바레인, 감옥에 갇힌 시인


바레인 군사법정이 시인에게 징역 1년 형을 선고했다. 바레인 국왕을비판하는 시를 읽었다는 이유다.

스무 살의 아야트 알 카르메지(Ayat al-Qarmezi)는 학생이자 시인이다. 아야트는 지난 3월 개혁을 요구하는 집회에서 시를 낭독한 혐의로 체포돼 12일 마나마(Manama) 법정에서 형을 선고 받았다. 구금 중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야트는 불법 시위 참여, 공공질서 파괴, 국가 증오 선동 혐의로 기소됐다.

국제앰네스티 말콤 스마트 중동•북아프리카국 국장은 “바레인 정부는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다는 이유만으로 여성 시인을 구금함으로써, 평범한 바레인들이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얼마나 철저하게 부정당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바레인 당국은 아야트에 대한 불정공 기소를 철회하고 즉각 조건 없이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야트의 가족은 국제앰네스티에 아야트가 재판 후에도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변호사가 항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아야트는 마나마 항구 인근에서 열린 개혁 시위에 참석해 공개적으로 시를 낭독했다. 시는 바레인의 국왕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에게 보내는 시였다.

시는 “우리 민중은 이 굴욕을 끝장 낼 것이다. 이 비극을 끝낼 것이다. 그들의 함성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그들의 울부짖음이 들리지 않는가” 라는 구절을 담고 있다. 복면을 쓴 경찰이 아야트에 집에 들이닥쳐 부모에게 아야트가 출두하지 않으면 대신 그녀의 남자형제들을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결국, 3월 30일 아야트는 경찰에 자진출두 할 수 밖에 없었다.

아야트는 구금 중 처음 15일 동안은 격리 구금돼 있었으며 지금까지 단 두 번 만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허락됐다. 아야트는 구금 중 구타와 전기 충격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다. 바레인 당국은 지난 2월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시작된 이래 경찰 두 명을 포함해 최소 24명이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소 500여 명이 구금되고 네 명이 구금 중 의문사한 이후에도 시위와 관련한 군사재판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을 쫓아내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2천 여명이 해고되거나 직무 정지를 당했다.

영어 전문 보기

BAHRAINI ACTIVIST JAILED FOR READING POEM

12 June 2011

A military court in Bahrain has sentenced a poet to one year in prison for reading out a poem criticizing the country’s King.

Ayat al-Qarmezi, 20, a poet and student was sentenced in a Manama court today following her arrest in March for reading out a poem at a pro-reform rally. She has reportedly been tortured while in detention.

She was charged with taking part in illegal protests, disrupting public security and publicly inciting hatred towards the regime.

“By locking up a female poet merely for expressing her views in public, Bahrain’s authorities are demonstrating how free speech and assembly are brutally denied to ordinary Bahrainis,” said Malcolm Smart, Amnesty International’s Director for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The Bahraini authorities must drop the unfair charges against Ayat al-Qarmezi, and release her immediately and unconditionally.”

Ayat al-Qarmezi’s family members told Amnesty International she appeared strong after the trial and her lawyer plans to appeal the ruling.

While attending a pro-reform rally in Manama’s Pearl Roundabout in February, Ayat al-Qarmezi read out a poem which she said was addressed to King Hamad bin ‘Isa Al Khalifa, Bahrain’s head of state.

Its lyrics include the lines “We are the people who will kill humiliation and assassinate misery/ Don’t you hear their cries, don’t you hear their screams?”

She was forced to turn herself in to the authorities on 30 March after masked police raided her parents’ house repeatedly and reportedly threatened to kill her brothers unless she did so.

She was held incommunicado for the first 15 days of her detention and since then has only been permitted to see her family twice.

Ayat al-Qarmezi alleges that she was beaten in detention and tortured with electric shocks. The Bahrain authorities say at least 24 people, including two police officers, have died in clashes between police and demonstrators since pro-reform protests began in February.

Military trials related to the protests are under way after at least 500 have been detained and four have died in custody in suspicious circumstances.

Some 2,000 people have also been dismissed or suspended from their jobs, apparently as part of an ongoing purge of those who participated in the prot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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