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이집트 시위금지법 초안, 폐지 요구 높아져


파업과 시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 초안 폐지를 촉구하는 시위가 4월 1일 이집트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국제앰네스티는 이집트 정부가 해당 법안을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이집트에서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과거로의 회귀를 뜻할 뿐 아니라지난 두 달 간 개혁을 위해 목숨을 잃거나 위험에 처했던이들에 대한 모욕이다”고 말하고

“지금처럼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이집트 당국이 평화로운 시위 및 의 권리와 같은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1일(금) 이집트 임시 군정부에 법안 폐지와 인권 개혁을 요구하기 위해 타흐리르 광장에 모이기로 예정돼 있다.

이집트 의회는 지난주 새로운 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국가 비상 사태 기간 동안 공공 기관 및 정부 당국의 활동에 방해”가 되는 집회나 시위에 참여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제안된 법률에 따르면 시위대 또는 시위를 선동하는 사람에게 징역 및 무거운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런 억압적인 법을 국가비상사태와 연결 짓는 것은 국가비상사태를 즉각 해지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을 뿐이다”며 “이집트 당국은 이집트 헌법을 개혁하기 위한 진전된 조치를 무효화하지 말아야 하며, 보안군에 의한 인권 침해 사례, 정치수의 석방, 시위자에 대한 군 재판을 폐지하라는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평화롭게 시위 중이던 사람들이 최근 몇 주간 보안군에 의해 체포됐고, 많은 이들이 고문을 당하거나 군사 법정에서 재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에서는 호스니 무라바크 전직대통령이 지난달 사임한 이후 줄곧 노동자를 비롯한 시위대가 물가 상승에 항의하고, 임금 인상과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계속 시위, 파업,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집트 내각은 파업과 시위를 금지하는 것은 이집트의 안보와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이집트 당국이 노동자의 파업권과 시위를 제한함으로써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옹호해야 하는 정부의 의무를 저버렸으며 삶의 수준을 개선하겠다는 약속도 깼다”며 “국가 안보와 경제 보호를 빌미로 이집트인들을 침묵시키는 것은 지난 30년간 이집트의 전형적인 특징이었다. 이집트 당국은 집회와 파업권을 보장해야 하는데도, 여전히 이집트인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억압적인 조치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어 전문 보기

EGYPT URGED TO SCRAP DRAFT LAW OUTLAWING PROTESTS AND STRIKES

31 March 2011

The Egyptian authorities should scrap a draft law aimed at criminalizing strikes and protests, Amnesty International said ahead of demonstrations against the law set for Friday.

“Any move to curb freedom of assembly and the right to strike in Egypt would be an alarming step backwards and an insult to those who risked – and lost – their lives calling for change over the past two months,” said Amnesty International.

“It is vital in this transitional period that the Egyptian authorities guarantee basic human rights such as the right to carry out peaceful protests and strikes.”

Activists are set to gather in Tahrir Square on Friday to demand that Egypt’s interim military government scrap the proposed ban and push through human rights reforms.

The Egyptian cabinet last week proposed the new law, which would make participating in protests and strikes that “hinder the work of public institutions or authorities during a state of emergency” illegal.

Under the proposed law, protesters and anyone deemed to be inciting protest could face jail or a hefty fine.

“Linking this repressive law to the state of emergency only serves to highlight the urgent need for the state of emergency to be lifted immediately,” said Amnesty International.

“Instead of undoing the progress made towards reforming the shortcomings of Egypt’s Constitution, the authorities must heed calls to investigate army abuses, release political prisoners and end the use of military trials to try protesters.”

A number of peaceful protesters have been arrested by the army in recent weeks, with many also reportedly tortured and tried before military courts.

Following the resignation of former president Hosni Mubarak last month, workers and others have continued to stage demonstrations, strikes and sit-ins to protest against the rising cost of living and to demand better wages and working conditions.

The Egyptian cabinet has said banning strikes and protests is necessary for the protection of Egypt’s security and economy.

“By restricting workers’ rights to strike and protest, the Egyptian authorities are not only breaching their obligations to uphold the right to freedom of assembly and the right to strike, they are breaking their promises to improve the living conditions of Egyptians,” said Amnesty International.

“Using the protection of national security and economy as a pretext to silence Egyptians was the hallmark of the last 30 years. The Egyptian authorities should protect the right to protest and strike but instead they are entrenching repressive measures, all too well known to Egypt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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