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시리아 대통령, 비상사태 해제 거부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30일 의회 연설에서 애초 기대를 모았던국가비상사태 해제를 언급하지 않은 채 넘어갔다고 국제앰네스티는 밝혔다.

국제앰네스티 필립 루터 중동, 북아프리카국 부국장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시위에 외부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서, 용기 있게 개혁을 요구하고 나선 많은 시리아인들을 모욕한 꼴이다”라며

“외부음모론은 사태의 본질을 회피하는 위험스러운 일이다. 대통령은 문제의 본질에 대처해야 한다. 진짜 문제는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으며, 지난 달 시위자 수십 명이 사망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날 알-아사드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50년 동안 지속됐던 국가비상사태 철회 여부에 관심이 집중 됐다.

그러나 알-아사드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정당, 그 밖 관련 법이 “관계 기관”에 넘어가기 전에 여론 형성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또 시리아가 나라를 불안에 빠트리려는 외부 세력의 음모에 희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립 루터 부국장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개혁의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국가비상사태 철회를 나서서 처리 하지 않아 시간을 끌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라고 밝혔다. 필립 루터 부국장은 “대통령이 개혁을 진정 원하고 있다면 오늘 연설에서 비상사태 철회를 선언할 수 있었다. 대통령은 연설 당시 즉각 보안군에 정당치 않는 무력 사용을 멈출 것을 명령하고 인권 개혁을 실시하는 조치를 발표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필립 루터 부국장은 “우리는 라타키아(Latakia)에서 보안군이 대통령 연설에 항의하던 시위대를 향해 이미 발포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참담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전했다.

영어 전문 보기

SYRIAN PRESIDENT MISSES OPPORTUNITY AS EMERGENCY POWERS REMAIN

30 March 2011

Syrian President Bashar al-Assad has missed a crucial opportunity to lift the country’s repressive state of emergency in a key speech today amid ongoing protests, Amnesty International has said.

“By pinning the blame for ongoing unrest on a foreign ‘conspiracy’, President al-Assad is snubbing the many Syrians who are bravely calling for reform,” said Philip Luther, Amnesty International’s Deputy Director for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It is also a dangerous diversion. He should be addressing the real problem – which is that his security forces have been firing live ammunition on protesters, killing dozens over the last month.”

The Syrian President’s speech today was widely expected to contain plans for the lifting of the country’s 50-year state of emergency.

The President instead said that laws relating to the state of emergency, political parties and other issues were awaiting public debate before being referred to “the relevant institutions”.

He also said that Syria was the victim of a foreign “conspiracy” to destabilize the country.

“Although President al-Assad did acknowledge the need for reform, his failure to address head-on the lifting of the state of emergency smacks of procrastination,” said Philip Luther. “He could declare this tomorrow if he wanted.”

“He should have immediately ordered his security forces to stop using unwarranted force and announced steps towards implementing key human rights reforms.”

“We are disturbed by reports that security forces could already be shooting on demonstrators in Latakia who have been protesting against his spe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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