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바레인 시위대, 악화되는 상황 속 유혈 사태 증언


16일 바레인 시위대의 증언에 따르면 바레인 보안군의 과잉 진압이 거세지고 병원 진입로가 차단 되면서 유혈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수도 마나마에서 치안군이 탱크를 사용해 평화시위를 하는 시위대 캠프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최소 여섯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지난 몇 주간 바레인의 개혁을 요구해왔다.

또한 정부군은 병원을 포위하고, 부상자를 보살피던 의료진을 공격했다.

국제앰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국 말콤 스마트 국장은 “오늘 바레인에서 들려오는 고통스러운 소식을 통해 바레인 정부가 치명적인 무기와 과도한 무력을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으며,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라며 “게다가 정부군은 부상당한 시위자가 적절한 의료조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막고 있다. 바레인 정부는 즉각 유혈 사태를 멈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16일 보안군은 주로 마나마 진주광장 로터리(Manama’s Pearl) 에 위치한 시아파 시위대 캠프를 공격했다.

광장 주변 부상자 가족과 광장으로 진입하려는 이들이 증언한 바에 따르면 정부군은 아무런 경고 없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

정부가 활동을 금지한 바레인 인권센터의 나빌 알 라자브 국장은 “내가 광장 로터리를 향해 걷고 있었다. 광장 로터리로부터 5km 근방에 있었고 우리는 실탄 공격을 받았다. 한 발은 1미터 정도 거리에서 날아왔다. 거리에는 탱크가 두 대 있었고 우리 머리 위로 헬리콥터가 떠 있었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또 한 의료진으로부터 부상자들에 대한 의료 활동이 방해 받고 있다는 증언을 들었다.

안전 상의 이유로 이름을 밝히기를 꺼리는 중앙 살마냐(Salmanjya) 병원의 한 의사는 “우리는 무언가 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군대가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부상자 수백 명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지만 군대는 부상자가 병원으로 오지 못하게 막고 있다”며 “한 의사가 오늘 아침 병원으로 들어오려고 했지만 군대가 그를 폭행했다. 군대는 최루탄을 사용했고 응급실 입구에서 또 다른 종류의 가스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사는 병원에 출근하는 게 두렵다며, 동료들이 병원에 가려다 공격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국제앰네스티에 “의사와 간호사 수백 명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 하지만, 집에 갇혀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집 밖으로 나오면 총에 맞을 수 있어 걱정하고 있다”며””군대가 살마냐 병원을 포위하고 있다. 부상자는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힘들고 부상자들을 치료할 수도 없는 소규모 보건소로 이송된다”고 증언했다.

시트라(Sitra) 근처 마을의 한 주민은 밖으로 나가기가 두렵다며 “우리는 집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군인들이 사방에 있기 때문입니다. 군인들은 거리에 최루탄을 쏘아대고 있다. 누구라도 집을 나선다면 군이 쏜 총에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 전문 보기

BAHRAINI PROTESTERS TELL OF BLOODSHED AS CRACKDOWN ESCALATES

16 March 2011

Bahraini protesters today told Amnesty International of bloody scenes on the streets as government security forces stepped up their violent crackdown on demonstrations and blocked access to hospitals.

At least six people were reportedly killed in the capital Manama amid continuing protests as the army used tanks to flatten the peaceful protest camps set up in recent weeks to demand reform in the Gulf state.

Government forces also surrounded hospitals and attacked doctors trying to help the wounded.

“The distressing reports and images coming out of Bahrain today provide further evidence that the authorities are using lethal and other excessive force to crush protests, with reckless disregard for human life,” said Malcolm Smart, Amnesty International’s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Director.

“Wounded protesters have also been prevented from accessing medical attention by government forces.. The Bahraini authorities must immediately put a stop to this bloodshed.”

Security forces attacked the mainly Shi’a protest camp at Manama’s Pearl Roundabout camp early on Wednesday.

Family members of those wounded at the roundabout and people trying to approach the area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the army opened fire on them without warning.

“I was walking towards the Pearl Roundabout… We were 5km from the roundabout when we were shot with live ammunition – one shot came one metre away from me. There were two tanks in the street and a helicopter above us,” said Nabeel al Rajab,director of the banned Bahrain Centre for Human Rights.

Amnesty International also received testimonies from medical staff who were prevented from treating the victims of violence.

“We are waiting to do something and the army is not allowing us. We know there are hundreds injured and they are not allowing them to come here,” said one doctor at the central Salmaniya hospital who did not wish to be named due to safety fears.

“A doctor went to the gate this morning trying to come in and the army beat him. They also threw tear gas and another type of gas at the emergency entrance of the hospital.”

Another doctor said he was afraid of going to work because he heard of colleagues being attacked trying to reach the hospital.

“Hundreds of doctors and nurses are willing to provide services but they are stuck in their houses and do not know what to do, they are afraid of leaving their houses in case they are shot,” the doctor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e Salmaniya hospital is surrounded by the army. Injured people have instead been brought to small health centres that can’t really provide optimal medical care and can’t deal with these injuries.”

In the nearby town of Sitra, a local resident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she was afraid to go outside.

“We can’t go out because the army is everywhere. They are throwing tear gas in the street. If anyone leaves their house, the army shoot at them,” she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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