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블로그

Happy Lunar New Year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특별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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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는 새로운 회원가입이나 모금활동이 쉬운 편은 아닙니다.
한 달에 얼마면 아이를 구할 수 있다는 직관적인 메시지보다 인권을 지켜달라는 말은 한 번에 와 닿지는 않는 말이니까요.

앰네스티는 사형제도 폐지, 국가보안법 폐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등 국내 인식이 열악한 이슈에 대해서도 캠페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설명에는 더더욱 어려움이 따릅니다.

후원으로 모금된 돈은 인권침해 현장조사, 보고서 발표, 탄원과 로비(UN본부,국제형사재판소 등) 활동 등에 쓰이기 때문에 다른 단체들의 활동에 비하면 눈에 잘 띄지 않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을 인권의 지지자(Human Rights defender)로 만들어 인권 운동에 참여하고 힘을 실어주는 활동이 중요합니다.

인권침해의 당사자가 정부 당국이 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일체의 후원금을 받지 않습니다.
기업후원은 받을 수 있지만, 기업의 윤리성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기업만 후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기업은 소위 상위 100대 기업까지 한국지부가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기가 거의 힘듭니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거꾸로, 앰네스티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 주시는 회원과 시민들이 없다면 앰네스티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UN 고문방지협약을 이끌어내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EU의회 자문기구를 하는 등 국제적 위상에 비해 한국지부는 국내에서 낮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앰네스티와 함께 해주시는 모든 평범한 분들이 더욱 특별하고, 후원해주시는 분들께 빚을 지고 있다는 점을 언제나 잊지 않으려 합니다.

앰네스티는 그저 단체가 아니라(not just organization) 인권 운동(movement)입니다.
앰네스티의 회원은 후원을 통해 인권운동을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앰네스티와 함께하는 것은 조직의 덩치를 키우는 일이 아니라 더 강력한 인권을 만드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새삼스러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작년보다 더 나은 희망의 2016년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Happy Lunar New Year!

김희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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