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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자유를… ② 미얀마와 앰네스티

이것이 미얀마 양심수를 위한 일반적인 식사입니다. 불법적으로 수감된 그들중의 일부는 당신과 같은 학생입니다.

 접시 위에 올려진 빵이 보이시나요? 이 포스터는 국제앰네스티 크로아티아 지부에서 부당한 이유로 수감된 미얀마의 양심수들의 처우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것입니다. 저 빵 한 조각이 그네들의 한끼 식사라고 하니 얼마나 열악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지 이해가 가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비참한 감옥에서 그들이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은 육체적 고문에 따른 공포라고 합니다. 또한 일부 수감자들은 동료들과 고립되어 상상하기 힘든 외로움을 이겨내야 하며, 절망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미얀마의 감옥에는 정치적인 신념으로 인해 수감된 양심수들로 가득합니다. 군사정부는 인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부당한 판결을 내려 장기 수감하는 방식으로 이들을 억압했으며, 1990년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민족동맹(NLD)의 지도자 아웅 산 수치 여사는 가택연금 중이고 현재 2200여명이 감옥에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지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왼쪽의 인물은 미얀마 최장기 복역수인 우 윈틴(U Win Tin) 입니다. 그는 19년 동안 투옥되었다가 석방된 언론인이기도 합니다. 1989년 7월 그는 아웅산 수치 여사에 관한 기사를 작성하게 되는데, 정부는 ‘반정부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혐의를 적용하여 그를 구금하게 됩니다. 개집같은 곳에 수감되어 며칠 동안 단 한숨도 자지 못하던 그는 국경없는 기자회(RSF)로부터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석방 후에,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손에 아웅산 수치 여사의 이름을 적고 다른 양심수들과 함께 미얀마 정부의 부당한 행동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양심수인 수수네이는 샤프론 혁명 이후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 조사관이 머물고 있던 양곤의 호텔에서 반정부 배너를 들고 있던 일로 체포되었습니다. 그녀는 선천적인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으나, 적절한 의료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감옥에서 지내면서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녀가 정확하게 어떠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는 알 도리가 없습니다.

 국제앰네스티의 미얀마 전문가 하이데르 키카보이의 “모든 정치범 수감자, 미얀마 국민들의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발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그네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줍니다.

 관련기사; 미얀마 정치범 수감자, 영국인 사진작가(2010. 4. 24)

 

 미얀마 운동의 핵심 인물이자 정치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양심수이기도 합니다. 물론 미얀마 정부에 맞서 싸우는 민중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미얀마의 독립을 이끌어 낸 아웅 산 장군이기도 한 그녀는 8888 혁명을 계기로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녀는 전국을 돌며 군부 독재의 부당함을 알렸고, 시민들은 그녀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그 결과, 1989년 7월 군사정부는 그녀를 가택 연금하였습니다. 비록 국제적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미얀마 정부는 그녀를 풀어주기도 하였으나, 계속해서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는 그녀를 자유롭게 해줄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지금 이 순간에도 그녀는 양곤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지만, 군부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그녀를 가택연금에서 해제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참고자료; 네이버캐스트_버마(미얀마)의 정치가 아웅산 수치

관련기사; “아웅산 수치, 11월 총선후 연금해제”(2010. 9. 30)

httpv://www.youtube.com/watch?v=1kLtCOQPTWw

 오랜 시간 그녀의 활동을 지지하고, 회원들과 함께 그녀의 가택연금 해제를 요구하던 국제앰네스티는 2009년 ‘양심 대사(Ambassador of Conscience)’ 상의 수상자로 아웅산 수치를 선정했습니다. 아이린 칸 앰네스티 사무총장은 “길고 어두운 세월을 거친 아웅산 수치 여사는 희망과 용기와 굴하지 않는 인권 수호의 상징으로 남아있다.”고 말하며 그녀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2005년 양심대사 상을 수여받은 록그룹 U2는 더블린에서 콘서트를 갖고, 수치 여사의 양심 대사 수상을 발표하면서 아주 인상깊은 퍼포먼스를 연출해주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아웅산 수치뿐만 아니라 다른 양심수들을 위해서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탄원편지를 작성하거나 미얀마 대사관으로향해서 그들을 자유롭게 해달라는 요구를 해왔습니다. 또한 국제앰네스티의 회원들은 샤프론 혁명이 일어났을 당시, 예전과 같이 무차별한 민간인 학살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계 곳곳에서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이며 미얀마 정부에 압력을 가했습니다. 앰네스티 한국지부 역시 지난 8월 8일. 8888 혁명 22주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과 연대발언에 참가하여, 민주화를 갈망하는 미얀마인들의 목소리에 힘을 더해주었고, 11월 7일로 예정된 선거를 앞두고 표현, 집회, 시위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은 미얀마의 실상을 전하는 리플렛을 발간하였습니다.

한국지부 캠페인

(캠페인 리플렛 다운받기)

 또 하나, 세계적인 흐름에 발 맞추어 호주지부에서는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며 아이폰용 어플리캐이션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사진 한장으로 양심수들을 위한 운동에 참여하실 수 있는 흥미로운 어플리캐이션을 설치해보세요~ 이미 전세계에서 9만명 이상이 참여해주셨답니다.  클릭!

 마지막으로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서 쉽게 참여하실 수 있는 방법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온라인에서 아세안(ASEAN)에 가입한 9국의 나라의 외무부 장관에게 미얀마 사람들이 표현, 평화로운 집회 그리고 결사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하는 이메일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메일쓰러 바로가기) 여러분의 작은 참여가 그들이 오랫동안 소망하던 꿈을 누릴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자메이카: 경찰의 살인을 묵인하지 않고 맞서 싸우다 / 샤켈리아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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