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베트남, 가톨릭 성직자 ‘뉘앙 반 리’ 조건 없이 석방해야

국제앰네스티는 베트남 인권 활동가이자 가톨릭 성직자인 뉘앙 반 리(Nguyen Van Ly)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영구적인 석방을 베트남 정부에 요구했다.

뉘앙 반 리 신부는 인터넷 기반 베트남 민주화 운동 조직인 “블록 8406”의 설립자 중 한 명으로, 지난 2007년 “반정부 선전” 혐의를 받아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올해로 3년째 복역 중인 뉘앙 반 리 신부는 감옥에서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돼, 작년 11월에는 부분적 마비 증세를 겪었고 뇌종양도 발견됐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지난 3월 15일 치료를 목적으로 리 신부를 임시 석방했다. 이번 석방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허용된 기간은 12개월이다. 뉘앙 반 리 신부는 일시 석방 기간 동안 은퇴한 천주교 사제들을 위한 가옥에서 지내며 경찰 당국의 감시를 받게 된다.

국제앰네스티 브리티스 에드만(Brittis Edman) 베트남 조사관은 “리 신부의 석방은 무조건적이고 영구적이어야 하며, 그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가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베트남 정부에 인권 옹호자들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형법 상의 국가보안조항을 개정하거나 폐지할 것을 계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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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톨릭 성직자 ‘뉘앙 반 리’ 조건 없이 석방해야

지난 15일 일시적으로 구금에서 풀려난 베트남 인권 활동가인 뉘앙 반 리(Nguyen Van Ly) 신부에 대해 국제앰네스티는 베트남 정부에 무조건적이고 영구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2007년 “반정부 선전”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이던 뉘앙 반 리 신부는 최근 치료를 목적으로 임시 석방됐다. 이번 석방은 인도주의적인 배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허용된 기간은 12개월이다.

63세인 리 신부는 이미 3년간 감옥에서 복역했다. 그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민주주의 지지 운동인 “블록 8406(Bloc 8406)”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금지된 정치 단체활동에 참여했다.

“리 신부님은 처음부터 구금되지 말았어야 했다. 반드시 무조건적이고 영구적인 석방이 이루어 져야 하며, 또 적절한 의학적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국제앰네스티의 브리티스 에드만(Brittis Edman) 베트남 조사관은 말한다. 그는 또 “지난 6개월 동안에만 반체제 인사 16명이 구금됐고, 정부 정책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현재 수십 명이 구금되어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하며 “리 신부님의 석방은 이처럼 인권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나타난 작지만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뉘앙 반 리 신부의 건강은 감옥에서 급격하게 악화됐다. 그는 지난 2009년 11월 심장마비를 겪은 후 부분적인 마비로 고통 받아 왔으며, 뇌종양도 발견됐다.

리 신부는 일시적 구금해제 기간 동안 예전에 머물던 베트남 중부의 퇴임 신부를 위한 ‘휴 대주교 교구(the Archbishop of Hue)’에서 지내며 계속 감시를 받게 된다.

평화적인 민주주의 활동가로서 리 신부는1970년대 이후3번 구금된 바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1983년 12월 처음 리 신부를 양심수로 받아들였으며 이후의 체포에 대해서도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베트남 정부에 활동가의 구금 및 침묵을 위해 이용되는 형법 상의 국가 보안 조항을 개정하거나 철폐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러한 조항들이 베트남 정부가 비준한 국제 조약을 직접적으로 위반한다고 말한다. 또 국제법 상의 의무인 평화로운 반대 및 토론, 발언과 집회의 자유를 허용하고, 모든 양심수들을 석방할 것을 베트남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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