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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판글’ 아제르바이잔 블로거들, 항소심서 패해

 아제르바이잔인 아드난 하지자드(Adnan Hajizade)와 에민 밀리(Emin Milli)는 유튜브 사이트에 정부에 비판적인 영상물을 올린 후 “훌리거니즘(hooliganism)” 혐의로 각각 징역 2년과 2년6개월을 선고 받았다.

두 블로거는 이에 맞서 항소를 제기했으나 지난 3월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법원(Baku court)은 유죄판결을 확정했다.

국제앰네스티 유럽-중앙아시아국(局) 안드레아 후버(Andrea Huber) 부국장은 “아드난 하지자드와 에민 밀리 사건은 정부 비판에 대한 강화된 억압 조치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들을 양심수로 보고, 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해 아제르바이잔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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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판글’ 아제르바이잔 블로거들, 항소심서 패해

아제르바이잔인 아드난 하지자드(Adnan Hajizade)와 에민 밀리(Emin Milli)는 유튜브 사이트에 정부에 비판적인 영상물을 올린 후 “훌리거니즘(hooliganism)” 혐의로 각각 징역 2년과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조작된 “훌리거니즘” 혐의에 맞선 두 블로거의 항소가 기각된 후, 국제앰네스티는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반정부 행위를 억압하는 것과 관련해 비판했다.

지난 3월 10일 바쿠(Baku) 법원은 아드난 하지자드와 에민 밀리의 유죄를 재확인 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법원의 이 같은 판결이 불공정하다고 보며, 두 블로거를 양심수로 본다. .국제앰네스티 유럽-중앙아시아국(局) 안드레아 후버(Andrea Huber) 부국장은 “아드난 하지자드와 에민 밀리는 정부 비판에 대한 강화된 업악 조치의 피해자”라고 말하며, “이들은 자신의 견해를 표했다는 이유만으로, 공정성 면에서 국제적 기준에 미달하는 재판에서 조작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라고 말한다.

일곱 번의 항소 변론이 진행되는 동안 핵심적인 두 증인의 증거는 채택되지 않았다. 항소법원은 아무런 설명 없이 두 블로거의 부상을 입증하는 사진과 사건 동영상 자료 등 관련 증거 채택을 거부했으며, 원심판결을 재확인 했다.

두 블로거는 정체불명의 남성 두 명에게 공격 당한 후 “훌리거니즘” 혐의로 2009년 7월 8일 체포됐다.

이 두 활동가들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정치 및 사회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

에민 밀리는 ‘얼룸나이 네트워크(Alumni Network )’라는 온라인 정치토론 커뮤니티의 공동 설립자이며, 아드난 하지자드는 비폭력과 관용을 옹호하는 ‘오엘(OL!)’이라는 청년 운동 단체 소속이다.

이들이 체포되기 일주일 전, 아드난 하지자드가 제작한 동영상이 동영상 공유 채널인 유뷰트에 등록됐다.

동영상은 당나귀가 기자회견을 하는 형태의 패러디로,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부패 및 공금횡령을 눈가림하며 독일에 막대한 돈을 지불하고 당나귀를 수입한 혐의가 있다는 뉴스보도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동영상은 당나귀 수입, NGO를 억압하는 법률 도입, 인권을 무시하는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후버 부국장은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할 국제적 의무가 있음에도 독립 언론인들과 활동가들이 탄압 및 구금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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