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멕시코는 미국 언론인 살해사건을 반드시 조사하라

멕시코에서 한 미국 언론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구금됐던 정치 활동가 후안 마누엘 마르티네즈(Juan Manuel Martinez)가 3년 만에 석방됐다. 국제앰네스티는 그의 석방을 환영하며 동시에 미 언론인 브래드 윌(Brad Will)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당국에 요구했다.

숨진 브래드 윌은 미국 출신 비디오 저널리스트로 2006년 멕시코 오악사카주에서 벌어진 정치 시위 과정에서 살해됐다. 후안 마누엘 마르티네즈(Juan Manuel Martinez)는 그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지난 2008년 체포돼 지금껏 구금되었다가 지난 2월 19일 증거 부족으로 풀려났다.

“이번 석방은 진작 이루어졌어야 한다.” 국제앰네스티 미주국 케리 하워드(Kerrie Howard) 부국장은 “멕시코 정부가 브래드 윌의 죽음과 관련해 조사를 벌였음을 주장하기 위해 희생양으로 후안 마누엘을 사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윌 외에도 적어도 17명의 정치 활동가들이 당시 시위 도중 살해됐다. 그러나 멕시코 당국으로부터 이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이나 진상규명은 이루어진 바가 없다.

국제앰네스티는 “후안 마누엘에게 (브래드 윌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전가한 것은 멕시코 범죄 사법 제도가 심각하게 오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당국에 2006년 오악사카주 시위 과정에서 보안군에 의해 자행된 인권침해에 대해서 당국이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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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美 언론인의 죽음을 조사해야 한다

국제앰네스티는 무고하게 미국 비디오 저널리스트 브래드 윌(Brad Will)에 대한 살인 혐의를 받은 정치 활동가가 석방된 뒤 멕시코 당국에 브래드 윌(Brad Will)의 사망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후안 마누엘 마르티네즈(Juan Manuel Martinez)가 항소심에서 승소한 후 석방된 것을 환영하며 2006년 멕시코 오악사카(Oaxaca)주에서 일어난 격렬한 정치 시위에서 보안군이 저지른 학대행위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당시 브래드 윌을 포함해 적어도 17명의 정치활동가들이 시위 중 사망했다.

국제앰네스티 미주국(局) 케리 하워드(Kerrie Howard) 부국장은 “후안 마누엘은 진작에 석방되었어야 한다. 마누엘은 브래드 윌의 죽음과 관련된 조사에 진척이 있음을 보여주려는 멕시코 당국의 희생양으로 이용당했다.”고 말한다. 마누엘은 2008년부터 무고하게 구금되었으며, 멕시코 연방법원은 지난 2월 19일 증거 불충분으로 그를 석방했다. 브래드 윌의 사망에 대한 증언 또한 왜곡되었고 증인들은 형사기소에 직면해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멕시코 연방 법무부(PGR)의 잘못된 수사 때문에 마누엘이 체포되었다고 믿고 있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 결과 브래드 윌은 멀리서 총을 맞았음이 입증됐는데도 법무부는 근거리에서 총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의회가 두 나라 사이의 중요한 보안 협력 및 원조 프로그램인 메리다 이니셔티브(Merida Initiative)의 예산을 집행하는 선결조건으로 이 문제의 해결을 들고나오면서 이 사건의 해결이 중요해졌다.

“후안 마누엘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운 것은 다름아닌 형사법 시스템의 심각한 오용이다. 이 때문에 적절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브래드 윌을 죽인 진짜 살인자가 체포되지 않았다. 멕시코 당국은 후안 마누엘의 안전을 보장하고, 잘못된 수사 때문에 구금되어 겪은 고통에 대해 적절한 배상을 해야 한다.” 케리 하워드 부국장은 말한다.

2006년 오악사카 시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들 가운데 범인이 잡힌 경우는 한 건도 없다. 멕시코 연방 법무부는 이들 중 7건을 조사하였으나 2008년 2월 유족들에게 증거부족으로 조사를 중지한다고 통지했다.

브래드 윌의 가족, 인권을 위한 의사회(Physicians for Human Rights), 인권 위원회(Human Rights Commission)는 멕시코 연방 법무부가 공정하고 완전한 수사를 수행하지 못했으며, 잘못된 법의학 증거를 사용하는 등 수사에 결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후안 마누엘 마르티네즈는 오악사카 인민 자치회의(Popular Assembly of the People of Oaxaca)의 지지자였다. 이 단체는 2006년 오악사카에서 일어난 정치 시위를 이끈 연합단체로서 산타(Santa)지역 지방선거에서 야당을 지지했다. 미국 언론인 브래드 윌은 사망 당시 시위자들과 지역 경찰들의 대치상황을 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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