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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소설 쓴 시리아 여성 체포돼

소설 『새로운 예언서(The New Prophets)』는 1990년대 시리아 정치 상황을 묘사한 작품이다. 이소설은 죄수 두 명의 사랑 이야기에 얽혀있는 정치적인 상황을 다루고 있는데, 저자인 라그다 하싼(Raghdah Hassan)은 아직 출판도 되지 않은 이 작품 때문에 시리아 당국에 의해 구금되었다.

하싼은 지난 2월 10일 레바논 국경 근처의 알 아리다(Al‘Arida) 지역에서 체포됐다. 그녀가 체포된 후, 주인 없는 아파트는 샅샅이 뒤져졌고, 소설을 인쇄한 종이 꾸러미는 압수됐다. 야당의 몇몇 정치 출판물도 조사받았는데, 이 조사는 시리아 보안군에 의해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녀는 독방에 갇혀 있으며, 고문과 기타 부당한 대우를 받을 위험에 처해 있다.

국제앰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국 필립 루터(Philip Luther) 부국장은 “라그다의 체포는 야당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과 맞물려 민감한 정치 이슈에 대한 소설을 출판하려 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시리아 당국에 라그다 하싼의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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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소설 쓴 시리아 여성 체포돼

국제앰네스티는 1990년대 시리아의 정치 상황을 묘사한 소설을 쓴 후 체포된 시리아 작가의 석방을 요구했다.

라그다 하싼(Raghdah Hassan)은 지난 2월10일 레바논 국경 근처 알 아리다(Al ‘Arida)지역 시리아 영토에서 붙잡힌 후 외부와 단절된 채 독방에 구금되어있다. 그녀는 고문과 기타 부당한 대우를 받을 위험에 처해있다.

하싼의 처음이자 유일한 소설인 「새로운 예언서(The New Prophets)」는 두 명의 시리아 죄수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시리아의 정치적 상황을 다루고 있다다.

하싼이 체포된 지3일 후, 주인 없는 아파트에 대한 수색과 함께 소설을 인쇄한 종이 꾸러미가 압수됐다. 몇몇 야당정치 출판물들도 압수됐는데, 이 수색은 시리아 보안군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라그다의 체포는 민감한 정치 이슈에 대한 소설을 출판하려 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으며, 동시에 야당에서 활동한다는 의혹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 국제앰네스티 중동 및 북아프리카국 필립 루터(Philip Luther) 부국장은 말한다.

국제앰네스티는 라그다 하싼(Raghdah Hassan)이 현재 시리아의 지중해 연안 도시인 타투스(Tartus)의 정치보안국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치보안국은 정치수로 기소된 자들의 체포와 구금, 그리고 심문하는 일에 관여하고 있는 여러 보안군들 중 하나이다. 시리아 당국은 그녀의 체포에 대한 이유와 혐의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라그다 하싼(Raghdah Hassan)은 양심수이며, 순전히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평화적으로 행사했다는 이유로 구금되었다. 만약 그렇다면, 하싼은 즉시,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석방되어야 한다” 고 필립 루터(Philip Luther) 부국장은 말한다.

라그다 하싼(Raghdah Hassan)은 2009년 말경 집과 직장에서 보안군에 여러 차례 심문을 받았다. 보안 당국은 소설을 출판하지 않겠다는 각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으나 하싼은 거절했다.

1992년과 1995년 사이, 하싼은 이미 공산당(CAP)에 가입한 혐의로 재판 없이 2년 반 동안 구금된 적이 있다. 이후, 1995년에 보안 대법원(Supreme State Security Court, SSSC)에서 무죄선고를 받았으며, 당시의 구금 경험으로 「새로운 예언서(The New Prophets)」이 탄생하게 됐다.

시리아에서 표현 및 결사의 자유는 1964년 이후 시행된 ‘국가비상사태법’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오직 바트당(Ba’ath Party)과 이들과 연대한 몇몇 당만이 정당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인권단체들의 활동은 허가되지 않고 있다. 정치활동가, 인권옹호자, 블로거, 그리고 정부비판자들은 끊임없는 괴롭힘, 자의적인 체포와 구금에 직면한다. 지난 2009년 3월, 개혁파 활동가 하비브 살레흐(Habib Saleh)는 인터넷에서 정부를 비판한 이후 ‘민족주의적 정서 약화’와 ‘허위 사실’ 유포로 징역 3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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