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멕시코 선주민 여성 ‘납치범’ 누명 쓰고 5년째 복역 중

멕시코에서 연방 요원 6명을 납치한 혐의로 징역 21년을 선고 받은 두 선주민 여성이 재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06년 8월, 알베르타 알칸타라(Alberta Alcán-tara)와 테레사 곤잘레스 코르넬리오(Teresa González Cornelio)는 멕시코연방수사기국(AFI) 요원 6명을 납치한 혐의로 구금됐다.

연방 수사국 요원들은 당시 불법 복제 DVD를 단속하던 중 멕시코의 한 광장에서 이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주장했으며, 이와 관련된 유일한 증거는 신문에 게재된 사진 한 장이었다. 알버타와 테레사는 요원들 옆에 서 있다 사진에 찍혔다.

증거가 불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연방 검찰청은 이들을 기소했으며 , 지난 2월 3일에는 이들에 대한 마지막 심리가 진행되었다. 판사는 30일 이내에 새 판결을 내리게 된다.

국제앰네스티 루퍼트 녹스(Rupert Knox) 멕시코 조사관은 “알베르타와 테레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믿을 만한 증거가 없다”라고 지적하며 “이들이 가난한 선주민 여성들이고 사회의 주변부에 있는 이용하기 쉬운 대상이기 때문에 누명을 쓰게 된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국어 전문 보기

납치 누명을 쓰고 수감 중인 멕시코 선주민 여성들은 양심수다

국제앰네스티는 2006년 멕시코 정부가 경찰 6명을 납치한 혐의로 선주민 여성 2명을 부당하게 구속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두 여성을 즉시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21년을 구형 받은 이 여성들은 재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들을 양심수로 여겨 왔다.

알베르타 알칸타라(Alberta Alcántara)와 테레사 곤잘레스 코르넬리오(Teresa González Cornelio)는 2006년 8월부터 산 호세 엘 알토 교도소 재활 센터(the Centro de Readaptación de San José El Alto)에 수감돼 왔다. 그들은 2009년 1월에 멕시코연방조사국(AFI)요원 6명을 납치한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았다.

요원들은 2006년 3월에 있던 불법 복제 DVD 판매상 단속 때 이들 여성들과 판매상들에게 인질로 잡혔다고 주장한다. 알버타와 테레사에 대한 증거는 그들이 AFI 요원들 옆에 서 있는 신문사진이 유일하다.

국제앰네스티 루퍼트 녹스(Rupert Knox) 멕시코 조사관은 “알베르타와 테레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믿을 만한증거가 없다”라고 지적하며 “그들은 가난한 선주민 여성들로, 사회의 주변부 위치에 있어 이용하기 쉬운 대상이기 때문에누명을 쓰게 된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본래 알베르타와 테레사는 판매상인 야신타 프란시스코 마르시알(Jacinta Francisco Marcial)과 함께 구금돼 기소됐다. 야신타는 2009년 9월에 석방되었다. 그녀의 경우, 멕시코 연방 검찰은 재심에서 증거부족으로 사건 기각을 결정했다.

그러나 비슷한 증거부족에도 검찰은 알베르타와 테레사를 기소하기로 결정했고, 유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여성들에 대한 재심 최종 심리는 지난2월3일에 열렸다. 판사는 30일 이내에 새 판결을 내리게 된다.

루퍼트 녹스 조사관은 “이번 소송은 멕시코의 사법 체계에서 많은 선주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차별적이고 불공정한 재판의 전형”이라며 “멕시코 정부는 아무 조건 없이 즉시 그들을 석방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베르타는 케레타로 주 아메알코 시 산티아고 멕스키티트란(Santiago Mexquititlán, Municipio de Amealco de Bonfil, Querétaro) 출신이다. 그녀는 31살이다. 구금되기 전 그녀는 의류 공장과 가족 소유의 작은 땅에서 일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봉제 인형을 만들기도 했다. 그녀는 일을 하기 위해 13살에 학교를 그만뒀다.

테레사는 멕시코 주 아캄배이 시 산 프란시스코 샥스니(San Francisco Shaxni, Municipio de Acambay, Mexico state)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25살이다. 붙잡히기 전 그녀는 가족 소유의 땅에서 일을 했고, 봉제 인형을 만들었다. 그녀는 알버타의 오빠인 가브리엘과 결혼했다. 감옥에 있는 동안 그녀는 자스민을 낳았다. 자스민은 태어난 지 이제 11개월이 된다.

2006년 3월 26일 경찰 6명은 산티아고 멕스키티트란에서 있었던 단속에서 자신들이 지역 주민들에 의해 납치당했다고 주장하며 연방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4개월 후, 연방 검찰은 지역 신문에 실린 사진에 경찰들 옆에 있는 3명의 선주민 여성들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들에게는 통역이 제공되지 않았고, 그들의 국선변호사는 그들의 권리를 설명하거나 변호하지도 않았다.

반대심문이 진행되는 동안 경찰 측은 서로 모순된 진술을 했고, 그들의 주요 목격자 역시 재판에 나타나지 않았다.


중국: 굴리게이나를 석방하라
온라인액션 참여하기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 싸웁니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