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예멘, 여성 언론인에 징역형 선고

예멘 법원이 알리 압둘라 쌀레(Ali Abdullah Saleh) 대통령을 모욕했다는 혐의로 한 여성 언론인에게 석달 징역형을 선고했다.

언론에 따르면, 시사 주간지 알-와타스(al-Wassat)의 아니사 오츠만(Anissa’Uthman)기자는 당국이 인권활동가들을 체포∙구금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가 기소 당했다.

국제앰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국 말콤 스마트(Malcolm Smart) 국장은 “오츠만 기자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것은 정부가 더 이상 언론이나 정부에 대한 온화한 비판에 관용을 베풀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만약 정부에 대한 평화로운 비판을 했다는 사실 만으로 그녀가 감옥에 갇힌 것이라면 우리 단체는 그녀를 ‘양심수’로 판단,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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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여성 언론인에게 내린 징역형 반드시 무효화해야

지난 1월 20일 국제앰네스티는 당국 법원이 여성 언론인에게 선고한 징역형을 무효화하라고 예멘 정부에요청했다. 이 여성 언론인은 알리 압둘라 쌀레(Ali Abdullah Saleh) 대통령을 모욕한 혐의로 석 달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사 주간지 알-와사트(al-wassat)의 아니사 오츠만 (Anissa ‘Uthman) 기자는 당국이 인권활동가들을 체포, 구금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가 기소 당했다.

이에 대해 국제앰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국 말콤 스마트(Malcolm Smart) 국장은 “예멘 정부가 오츠만 기자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것은 사다 ’주 분쟁이나 남부의 시위 과정에서 자행된 정부의 인권 침해와 관련해 미디어와평화적 비판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반영한다”라고 밝혔다.

언론 재판소는 지난 16일 오츠만을 출두시키지도 않고징역형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재판소는 미디어 관련 사건을 판결하기 위해 최근 사나(Sana’a)에 설립됐다. 이 재판소는 2009년 6월 문을 열어, 현재 표면적으로 150여 건에 달하는 사건을 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록 법원 판결과 징역형에 대해서 항소할 기회가 있기는 하지만 오츠만씨는 현재 즉각적으로 구금될 것에 대한 우려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알-와사트의 경영을 겸하는 편집장 또한 재판을 받으러 법정에 출두했다. 그는 유죄를 선고 받고 벌금을 부과 받았다.

말콤 스마트 국장은 “만일 아니사 오츠만이 감옥에 갇힌 이유가 오로지 평화로운 방식으로 정부를 비판했기 때문이라면 우리 단체는 그를 ‘양심수’로 판단, 오츠만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예멘의 다른 언론인들도 구금된 상태다.

히스함 바쉬라힐(Hisham Bashraheel) 알 예멘 뉴스페이퍼(al-Ayyam newspaper) 편집장은 1월 초 그의 두 아들과 함께 체포됐다. 이들은 아직도 구금돼 있어, 바쉬라힐과 두 아들을 향한 고문과 기타 부당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바쉬라힐과 그의 두 아들은 1월 4일 예멘 남부 도시인 아덴에 위치한 알 예멘의 사무실에서 연좌 시위를 하던 중 구금됐다. 이번 연좌 시위는 8개월 전 발효된, 알 예멘 뉴스페이퍼의 인쇄 및 복사물 배포를 금지하는 당국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열렸다.

한편, 언론인이자 ‘예멘 사회주의자 모임’ 웹사이트(http://www.aleshteraki.net) 편집장인 모하메드 알 마쿼리(Muhammad al-Maqalih)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는 2009년 9월 17일 사나(Sana’a)의 한 도로에서 체포된 뒤 소식이 끊겼다.

그는 이날 아무런 표시가 없는 하얀 소형버스에서 내린 한 무리의 남성들로부터 납치된 후, 국가 안보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모하메드 알 마쿼리를 체포할 이유가 없다고 발표해 왔으나 그는 이전에 사다에서 자행됐던 정부군의 민간인 학살 행위를 비판한 적이 있다. 지난 겨울, 정보부는 당국이 그를 구금 중이란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 외 세부내용은 밝히지 않았었다.

최근 예멘 정부의 이러한 언론에 대한 대응은 자이디 시아파(Zaidi Shi’a) 성직자 후세인 바드르 알딘 알호트(Hussain Badr al-Din al-Hout)를 따르는 무장 지지자들에 맞선 교전이 고조되는 시기에 나온 것이다. 또 국가 남부지역에서는 차별에 반대하며 분리주의를 지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동시에, 미국 디트로이트 근처에서 항공기 폭발테러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예멘에서 테러 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고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알카에다(al-Qa’ida)의 구성원 혹은 지지자들과 테러리즘에 대한 공포로 집중되어 왔다.

예멘의 언론 출판법(1990년 12월 23일)과 형법(law 12 of 1994)에 의하면 명예훼손은 범죄 행위다. 또 명예훼손을 행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4,000 예멘 리얄(미화 약 20달러)의 벌금형으로 처벌될 수 있다.

이 법률 위반 행위는 불분명하게 정의되어 있어, 정부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비판하는 비판자들을 기소하고 투옥시키는데 쉽게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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