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숨통 조이기: 이스라엘이 봉쇄한 가자 지구

『Suffocating: The Gaza Strip under Israeli blockade』


이스라엘 군이 가자 지역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한지 1년이 되어 가는 시점을 맞이하여 국제앰네스티는 이스라엘 당국에 가자 지구에 대한 억압적인 봉쇄를 멈출 것을 촉구한다.

국제앰네스티는 간이 보고서 『숨통 조이기: 이스라엘이 봉쇄한 가자 지구 (Suffocating: The Gaza Strip under Israeli blockade)』는 ‘캐스트 레드 작전(Operation Cast lead)’ 이후에 삶을 재건하느라 아직도 고군분투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증언을 담았다.

2008년 말 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캐스트레드(Cast Lead) 작전으로 1,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으며, 가자 지구 내 학교와 병원 등 여러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물과 전기 시설마저 못 쓰게 됐다. 팔레스타인 사람 수천명이 온전한 집을 잃었다.

현재 가자 지구에는 이스라엘의 철저한 봉쇄로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극심한 가난과 싸우고 있는 1백 40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고 있다. 2009년 유엔의 보고에 따르면, 이 지역의 실업률은 40%가 넘는다.

국제앰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국 말콤 스마트(Malcolm Smart) 국장은 “이스라엘의 봉쇄 정책은 실질적으로 가자 주민들 삶의 모든 면면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그들 중 반 이상은 어린이다. 주민들을 고립시키고 괴롭히는 행위는 더 이상 허락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 정부는 점령세력으로써 법적인 책임에 따라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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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전문 보기

팔레스타인인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국제앰네스티는 가자(Gaza)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종결 후 1년이 지난 지금140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외부 세계로부터 단절시키고 극심한 빈곤에 몰아넣는 가자 지구에 대한 억압적인 봉쇄를 반드시 종결시킬 것을 이스라엘 정부에 촉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요약 보고서인 『숨통조이기: 이스라엘의 봉쇄하에 있는 가자지구(Suffocating: The Gaza Strip under Israeli blockade)』 를 통하여 1,400명가량의 팔레스타인인을 죽이고 수천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캐스트 레드’ 작전 이후 파괴된 삶을 재건하기 위하여 여전히 몸부림치고 있는 사람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이스라엘은 2007년 6월부터 무력으로 가자지구를 봉쇄한 것에 대해 가자 지구의 무장한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남부지방을 향하여 무차별적인 로켓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실 이런 봉쇄정책은 무장단체들을 목표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자지구의 모든 주민들을 고통에 몰아넣는 것이다. 봉쇄정책으로 인하여 식료품, 의약품, 교육물품들과 건축자재들까지도 모두 반입이 제한되고 있다.”라고 국제앰네스티 중동아프리카국 말콤 스마트(Malcolm Smart)국장은 말했다.

“봉쇄는 국제법 하에서 집단처벌 에 해당되며, 이는 조속히 해제되어야 한다.’”점령세력인 이스라엘은 국제법에 따라 가자 지구 주민들의 건강, 교육, 식량과 적절한 주거환경에 대한 권리 등의 복지를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

2008년 12월 27일부터 2009년 1월 13일까지 이어진 ‘캐스트 레드’ 작전 동안 남부 이스라엘 주민 3명을 포함해 13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고, 수십 명이 무장 팔레스타인 단체의 무차별적인 로켓 공격으로 부상당하기도 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병원, 학교 등의 민간 건물이나 수도, 전기 체계 등의 사회 기반 시설이 파괴되거나 손상되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주택 수천구가 파괴되거나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이다.

가자 시내에 있는 641개의 학교 중에 대략 280여 개가 손상을 입었고, 18개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기자 시 인구의 반 이상이 18세 미만 학생들이다. ‘캐스트레드’ 작전과 현재 진행중인 이스라엘 보이콧의 여파로 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이 파괴된 점은 실로 큰 충격이다. 병원 역시도 군사적 공격과 봉쇄로 인하여 심각하게 영향을 받아왔다. 이스라엘 당국은 아무런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공되는 의료 보조 물품을 실은 트럭들이가자 지구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가자 시내에서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의학적으로 심각한상태의 환자들의 경우도, 이스라엘 고위 관료들에 의해서 계속 가자시의 출입 명령이 금지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가자 시에서의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 상태에서 환자들은 출입 허가를 요청해야 하는데, 이러한 허가는 빈번히 거절당한다. 2009년 11월 1일, 세 아이의 아버지인 사미르 앨-나딤(Samir al-Nadim)씨는 심장수술을 받기 위해 가자를 떠나자마자 사망했다. 수술이 22일이나 지체되었기 때문이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집이 파괴된 후 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임시 수용시설에 머물고 있는 많은 가족들과 이야기를 했다.

모하메드 와 할리마 므슬리(Mohammed and Halima Mslih), 그리고 그들의 어린 네 명의 자녀들은 1년 전의 군사 작전 때 가자 시의 남쪽 주허 앨딕(Juhor al-Dik)시에 있던 집을 두고 피난을 왔다. 그들이 떠나고 나서, 집은 이스라엘의 불도저 같은 군대에 의해 파괴되었다.

“우리가 돌아갔을 때 모든 것이 다 부숴져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아서 사람들이 우리에게 음식을 주었죠.” 모하마드 므슬리는 말했다.

정전 후 6개월,가족들은 여전히 허술한 나일론 텐트에서 살았고 지금에서야 겨우 간단한 집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 군대의 공격에 그들이 가진 이 작은 것들마저 파괴될까 봐 두려워하고 있었다.

가자지구의 실업문제는 봉쇄 하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회사들의 상황과 함께 악화되고 있다. 2009년 12월 유엔은 가자의 실업률이 40%를 넘어섰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의) 봉쇄정책은 인구의 반 이상이 어린이인 가자 시 모든 사람들의 생활을 곳곳에서 질식시키고 있다. 고조되는 가자 사람들의 고립과 고통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이스라엘 정부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점령권을 행사하고 있는 국가에게 적용되는 국제법적인 의무에 따라서 봉쇄를 풀어야만 한다.” 라고 국제앰네스티 중동아프리카국 말콤 스마트(Malcolm Smart)국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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