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브라질: 상파울루 강제퇴거로 집을 잃은 500여 가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월요일에 헌병대에 의해 퇴거당한 500여 가구가 불에 타버린 집 앞에서 비닐을 덮고 잠을 자게 되었다.

경찰 기동대는 8월 24일 오전, 상파울루 남부 카파오 레돈도의 올가 베냐리오(Olga Benário) 야영지 퇴거 과정 중 고무총알과 최루탄, 헬기를 이용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과 지역 주민들에 의하면 거주자들은 대규모 경찰 진압 당시 비무장 상태였다고 한다.

정부나 시 당국 관계자들은 그 자리에 없었으며, 경찰은 퇴거 주민 가족들과 협상하려는 시도도 없었으며 대체주택을 제안하지도 않았다. 퇴거가 시행되기까지 시 당국과 주민 대표들은 1년 이상 협의에 실패해왔으며 퇴거 명령에 대한 항소가 수차례 제기되어왔다.

거리에 나앉게 된 가구들은 그 지역에서 2년 이상 거주해 왔다. 그 기간 동안 그들은 판잣집과 같은 간이 주택을 만들어 일자리를 얻고 자녀들을 양육하는 거점으로 삼아왔다.

퇴거 집행 도중 가옥들이 불타기 시작했고 주민들이 아이들과 노인들을 화염으로부터 안전하게 탈출 할 수 있도록 돕느라 당황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대부분 가구들은 집을 비울 시간이 없었으며 개인 문서를 비롯한 모든 소지품을 화재나 경찰이 건물들을 불도저로 밀어버리면서 잃게 되었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직접 탄도 거리에서 비무장 상태의 주민들에게 고무총알을 쏘았으며, 퇴거 집행 도중 일어난 화재는 최루가스탄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바리케이트를 치고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퇴거에 저항하는 주민들에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퇴거 집행 중 주민 세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강제로 퇴거당한 800가구 중 많은 노인과 1개월밖에 안 된 아기들부터 아이들 200여명을 포함한 500가구는 여전히 집이 없는 상태로, 퇴거지역 맞은편에서 불안정한 조건 가운데 살고 있다. 이들은 춥고 습한 날씨에도 음식 또는 이불이 없다. 며칠간 비가 내린 후 퇴거지역은 진흙탕으로 변했고 퇴거민들은 들쥐와 병균에 노출된 채 지내고 있다. 경찰관 50명이 근처에 배치되어있다.

지역 NGO 단체들의 지속적인 탄원에도 불구하고 시 당국은 진흙 때문에 실용적이지 못한 매트리스와 음식만 제공했을 뿐이다. 긴급 지원과 퇴거민들의 주거문제를 모두 해결하기 위한 협상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주민 대표들과 2년간의 협상 동안 시 당국은 퇴거민들의 필요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제시된 가장 좋은 조건은 단기 숙박시설을 제공하는데 그치며 여성과 아이들을 남편 및 아버지들과 분리시켜왔다.

국제앰네스티는 강제 퇴거로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음식과 물, 의료 지원 등을 포함한 긴급 구호를 즉시 제공할 것을 시 당국에 촉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또한 모든 퇴거민 가구에 적절한 대체 숙박시설 및 모든 손해에 대한 보상이 제공되고 실제적인 구제를 보장받을 것을 확실히 하도록 촉구했다.

또한 국제앰네스티는 월요일 퇴거도중 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특별히 지휘계통의 자리에 있는 자들이 퇴거 가구들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실패한 것에 주목하여 즉각적으로 철저하고 독립적인 수사에 착수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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