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멕시코: 납치 누명을 쓴 하씬타

6명의 멕시코 연방요원들을 납치한 혐의를 받았던 멕시코 여성 노점상인이 국앰네스티의 양심수가 되었다.

21년 형을 선고 받은 케레타로 주 출신인 하신타 프란시스코 마셜(Jacinta Francisco Marcial)은 오토미 선주민이며 46세로 여섯 아이의 어머니이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여성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거부당했고 제대로 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가난한 선주민으로, 비주류에 속해있다는 이유 하나로 감옥에 갇혀있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멕시코 당국에 즉시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하신타는 2006년 8월 이래로 산 호세 엘 알토(Centro de Readaptacion de San Jose) 감옥에 갇혀 지내왔다. 그는 멕시코 연방조사청 요원 6명을 납치한 혐의를 받았다. 연방 요원들은 2006년 3월 멕시코의 한 광장(Santiago Mexquititlan square)에서 불법복제 DVD를 단속하던 중 하신타와 다른 노점상인들에 의해 인질로 붙잡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신타 사건은 치욕이다”라고 국제앰네스티 루퍼트 녹스(Rupert Knox) 멕시코 조사관이 말했다. “정의가 우습게 되었으며 멕시코에서 선주민들에 대해 낮은 수준의 정의가 실현되는 현실을 보여주는 분명한 사례이다.”

하신타의 이야기는 멕시코 사법제도가 사회의 가장 취약계층을 부당하게 괴롭히는데 얼마나오용 되는가를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민족성, 성, 사회적 지위 때문에 표적이 되었다고 루퍼트 녹스 조사관은 말했다.

2006년 3월 26일, 사복차림으로 잠복근무 중이었던 연방조사청 요원 6명이 장터에 들어섰다.

그들은 약물단속과 불법복제 DVD를 적발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이 물품을 압수하자 상인들은 이들의 타이어에 구멍을 냈고, 그러면서 긴장은 고조되었다.

마을사람들에 의하면 같은 날 그 지역 경찰청장이 도착하여 노점 상인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인근 마을에 수금하러 간 후 시위가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그날 저녁 6명의 연방조사청 요원들은 이들이 시위자들에 의해 몇 시간 동안 붙들려 있었다며 연방 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 사건이 있은 지 4개월 이상 흐른 후인 8월 3일 하신타는 체포되어 연방검찰청으로 붙잡혀갔다. 경찰은 벌목에 관하여 조사할 것이 있다고 말했으나 감옥에 도착하자 하신타는 다른 두 명의 여인과 함께 연방요원을 납치한 죄목으로 체포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신타를 고발하는데 쓰여진 유일한 증거물은 그녀가 시위하는 무리 뒤에서 걷고 있다가 찍힌 사진이다. 연방 요원들이 2006년 3월 27일 첫 조사를 받았을 때 이들은 하신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었다. 한달 후에 하신타의 사진이 지역신문에 난 다음에야 그가 납치행위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하신타의 범행을 입증할 다른 증거들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요원들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들의 진술을 뒷받침 한다거나 용의자확인을 한다는 등의 이유로는 한번도 소환되지 않았다.

당시 하신타는 스페인어를 거의 구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황파악을 할 수 없었다. 그는 통역도 받지 못했으며 선임된 국선변호사는 하신타의 권리이나 변호에 관하여 알려 주기는커녕 하신타가 이해도 못한 문서에 서명하라고 강요 받고 있을 때 같은 방 구석이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국제앰네스티 조사관과의 면담에서 하신타는 이렇게 회고했다. “감옥에서 보낸 첫 번째 밤엔 비가 왔고 바깥 마당으로 이어지는 창은 창살로만 되어있어서 매우 추웠어요. 그 때 나는 아무런 잘못 없이 투옥되었기 때문에 기분이 몹시 상했어요. 맞아요. 난 울기 시작했어요. 울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스스로에게 질문했어요”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을 때는 나를 풀어주러 사람이 온 줄 알고 일어서서 기다렸는데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2009년 7월 17일 멕시코 국가인권위원회는 하신타 사건에 심각한 부정과 증거조작이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감옥에서 재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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