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이란은 테헤란 재판을 국제 사회에 공개해야 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6월 12일 대통령 선거의 공식 결과에 반대하는 시위를 선동한 이유로 현재 테헤란의 혁명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100명에 대하여, 아이린 칸(Irene Khan)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이란 정부에게 법정을 국제 사회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테헤란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판은 최고 지도자와 그 주변 인물들이 최근의 대규모 평화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회의적인 국제 사회에게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Mahmoud Amadinejad )가 대통령으로 공정하게 재선출되었다는 것을 납득시키기 위한 ‘전시용 재판’ 에 불과하다.”라고 아이린 칸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말했다. “이 재판의 경과를 주시하고 피고들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한 국제적인 관심이 필수불가결하며, 나는 이란 정부가 이를 수용하기를 촉구한다.”

법정에서 일부 피고들이 ‘자백’하거나 사죄하는 모습을 담은, 이란 관영 TV에서 방영된 재판 과정의 영상물은 그들 중 대다수가 체포된 후에 고문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재판부에게 진술한 그와 같은 발언이 강도 높은 협박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우려를 증폭시켰다. 일부 피고의 친족들은 변호사들이나 가족들과의 접촉이 금지되었던, 재판 이전 몇 주간의 구금 기간 동안 피고들이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로 체중이 줄었다고 말했다.

고문이 있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더 많은 증거들이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Mahmoud Ahmadinejad )에게 패배했다고 발표된 세 명의 경쟁 후보 중 한 사람인 메디 카로비(Mehdi Karroubi)에게서 발견되었다. 그는 보안군들에 의해 남녀 피구금자들이 강간을 포함한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고문을 받았다는 주장이 테헤란 외부에 있는 카리작 구금시설에서 나왔다. 이 카리작 구금시설은 시위와 관련한 사람들이 많이 구금되었다고 알려진 곳이다. 7월 29일,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 )는 카리작에서 구금자들이 학대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카리작 구금시설를 폐쇄하도록 지시했다. 정부는 이 일로 교도소장과 간수 세 명이 투옥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감옥이 폐쇄되기 얼마 전에 국제앰네스티에 전달된 보고에 따르면 이 감옥에 대해 수인들이 매우 과밀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구금되어 있으며 빈번한 학대의 대상이 되는, 극도로 무자비하며 고통스러운 곳으로 묘사하였다.

아이린 칸 사무총장은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바시지(Basij)를 비롯한 보안군들이 거리에서 시위대에게 행사한 폭력행위가, 이후 악명 높은 카리작 등의 구금시설에서 외부와 연락이 단절된 채 구금되어 있는 시위자들에게도 똑같이 저질러졌다는 많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학대 받은 구금자들 중에는 현재 테헤란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들 중 일부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최고지도자와 주변 보좌관들은 이를 깊이 인지하고, 단지 몇몇 관리들만이 아니라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조사하도록 해야 한다.”

국제앰네스티는 8월 6일 이란 사법부 수장 마흐무드 하셰미 샤류디(Mahmoud Hashemi Shahroudi)에게 테헤란 혁명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 참관인을 입회시킬 수 있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으나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 30년 전 이란 혁명 이래로 테헤란의 정부는 국제앰네스티가 인권 침해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이란에 입국하는 것을 불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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