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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보코 하람의 공격에 지도에서 사라진 바가지역

지난 2일 촬영된 사진과 7일 촬영된 위성 사진으로 보코 하람의 공격으로 인한 도로고원 지역의 피해가 얼마나 광범위한지 보여주고 있다. 빨갛게 표현된 곳은 목초지이다 ⓒAmnesty International

지난 2일과 7일 촬영된 위성 사진으로 보코 하람의 공격으로 인한 도로고원 지역의 피해가 얼마나 광범위한지 보여주고 있다. 빨갛게 표현된 곳은 목초지이다 ⓒAmnesty International

한 눈에 보기

  • 두 전후사진을 비교해보면 두 마을에서 일어난 공격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 수 있다.
  • 지난 1월 3일부터 시작된 보코 하람의 공격은 4일간 계속됐다.
  • 바가에서 약 620개의 건물이 화재에 의해 손상되거나 완전히 소실됐다.
  • 도론 바가 지역 3,100개의 건물이 일부 파괴되거나 붕괴되어 지도에서 사라졌다.
  • 이번 사진에서 나타난 피해는 국제앰네스티에 제보된 목격자들의 끔찍한 증언과 일치한다.
  • 지난 15일 국제앰네스티가 공개한 위성사진은 지난주 바가 및 도론 바가 지역에 가해진 보코 하람 무장세력의 공격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보여줬다.

    바가(마이두구리로부터 160km 떨어진 지역)와 도론 바가(도로 고원이라고도 불리며 바가에서 2.5km 거리) 지역을 지난 2일과 7일 각각 촬영한 사진은, 공격 전후로 왼편에 위치한 3,700여개의 건물이 손상되거나 완전히 파괴될 정도의 엄청난 변화가 있었음을 나타낸다.

    다니엘 에어 국제앰네스티 나이지리아 조사관은 “이 상세한 사진은 4일동안 지도에서 두 마을이 사라질 정도로 치명적이었음을 알려준다”며 “국제앰네스티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모든 보코 하람의 공격중에 가장 광범위하고 파괴적이었으며 민간 거주지와 병원, 학교를 폐허로 만든 의도적인 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시작된 보코 하람 공격으로 많은 도시와 마을이 희생되었음을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다. 인구밀도가 높은 2㎢미만의 바가의 마을에서 620여개의 건물이 화재에 의해 손상되었거나 완전히 소실됐다.

    도론 바가에서는 3,100개 이상의 건물이 4㎢안에서 발생한 화재에 의해 손상되었거나 파괴되었다. 지난 2일 촬영한 사진에서 해안선을 따라 보이는 나무 낚시 배 대부분은 7일 촬영된 이미지에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데, 이는 차드 호수를 건너 탈출한 목격자의 증언과 일치한다.

    수천명의 사람이 보르노주의 수도인 마이두구리를 포함해 나이지리아 지역과 차드 사이의 국경을 건너 탈출했다. 이들은 이미 정부 당국과 지역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 수십만명의 자국내 실향민과 난민에 포함된다. 국제앰네스티는 나이지리아와 차드 정부에 실향민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적합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국제앰네스티가 수집한 사진에 나타난 피해의 끔찍함은 증언과도 일치한다. 목격자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관리들과 지역 인권활동가들은 보코 하람 무장세력이 수백명에 이르는 민간인에 총격을 가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바가에서 발생한 피해를 국제앰네스티에 제보한 50대 남성은 “그들은 너무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나는 100여명의 사람이 바가에서 죽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숲으로 뛰어가는 우리를 향해 그들은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숲에서 은신했지만 보코 하람 조직원에 의해 발견됐고 도론 바가에서 4일간 억류됐다.

    탈출에 성공한 이들은 숲에 더 많은 시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얼마나 많은 시신이 곳곳에 있었는지 셀 수가 없었다”고 한 여성은 국제앰네스티에 말했다.

    다른 목격자는 “시신의 반은 몸에서 떨어져나갈 정도로 잔인하게 죽었다”며 보코 하람이 어린 아이, 여성을 가리지 않고 얼마나 잔인하게 살해했는지 증언했다.

    보코 하람 조직원들은 그들과 협력관계인 무장세력과 함께 민간인 지역을 타켓으로 반복적으로 공격했다. 각 마을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민간 합동 테스크 포스(이하 민간 JTF)로 알려진 민병대 조직을 만들었지만 잔인한 공격으로 인해 고통받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민간 JTF가 바가 각 지역에서 활동했으며, 군 고위 관계자는 군이 보코 하람의 근거지를 공격하는 작업에 민간 JTF를 투입했다고 국제앰네스티에 확인해 주었다. 한 목격자는 보코 하람 조직원들이 바가 공격 중에 민간 JTF에 가담하고 있는 자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으며, 그들은 집집마다 방문해 전투가 가능한 남성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바가 공격 후에 목격자들은 보코 하람이 숨어있는 여자, 아이, 노인들을 어떻게 몰아넣었는지 증언했다. 4일간 억류됐던 한 여성에 따르면 “보코 하람은 300여명의 여성들을 바가에 있는 한 학교에 감금했다. 그들은 노년 여성과 아이가 있는 엄마들 그리고 대부분의 아이들을 4일후에 풀어주었지만 젊은 여성들은 여전히 구금한 상태”라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보코 하람에 민간인 학살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보코 하람의 의도적인 민간인 학살과 민간시설의 파괴는 전쟁 범죄에 해당되며,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는 절차에 따라 철저히 조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정부 당국은 북동지역 안보상황을 회복시키고 민간인들을 보호하는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다니엘 에어 조사관은 “지금까지 바가 지역이 고립된 상황에 더해 여전히 보코 하람의 점령 하에 남아있는 지역으로 인해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규명하는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거주민들은 망자를 묻기 위해 돌아갈 수도 없으며, 단지 늘어나는 희생자들의 수만 세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번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보코 하람의 공격이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 좀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나이지리아 국방정보국장이 발표한 보코 하람 조직원을 포함한 바가 지역 희생자 수는 150명을 초과했다. 촬영한 사진들과 공격으로부터 생존한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최종 사망자를 집계하면 이 보다 더 높은 수치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Nigeria: Satellite images show horrific scale of Boko Haram attack on Baga

    Satellite images released by Amnesty International today provide indisputable and shocking evidence of the scale of last week’s attack on the towns of Baga and Doron Baga by Boko Haram militants.

    Before and after images of two neighbouring towns, Baga (160 kilometres from Maiduguri) and Doron Baga (also known as Doro Gowon, 2.5 km from Baga), taken on 2 and 7 January show the devastating effect of the attacks which left over 3,700 structures damaged or completely destroyed. Other nearby towns and villages were also attacked over this period.

    “These detailed images show devastation of catastrophic proportions in two towns, one of which was almost wiped off the map in the space of four days,” said Daniel Eyre, Nigeria researcher for Amnesty International.

    “Of all Boko Haram assaults analysed by Amnesty International, this is the largest and most destructive yet. It represents a deliberate attack on civilians whose homes, clinics and schools are now burnt out ruins.”

    The analysis shows just two of the many towns and villages that fell victim to a series of Boko Haram attacks which began on 3 January 2015.

    In Baga, a densely populated town less than two square kilometres in size, approximately 620 structures were damaged or completely destroyed by fire.

    In Doron Baga more than 3,100 structures were damaged or destroyed by fire affecting most of the 4 square kilometre town. Many of the wooden fishing boats along the shoreline, visible in the images taken on the 2 January, are no longer present in the 7 January images tallying with eye witnesses’ testimony that desperate residents fled by boat across Lake Chad.

    Thousands of people have fled the violence across the border to Chad and to other parts of Nigeria including Maiduguri, the capital of Borno State. These people are adding to the hundreds of thousands of internally displaced people and refugees, who have already stretched the capacity of host communities and government authorities. Amnesty International is calling on the governments of Nigeria and Chad to ensure these displaced people are protected and provided with adequate humanitarian assistance.

    The destruction shown in these images matches the horrific testimonies that Amnesty International has gathered. Interviews with eyewitnesses as well as with local government officials and local human rights activists suggest that Boko Haram militants shot hundreds of civilians.

    A man in his fifties told Amnesty International what happened in Baga during the attack: “They killed so many people. I saw maybe around 100 killed at that time in Baga. I ran to the bush. As we were running, they were shooting and killing.” He hid in the bush and was later discovered by Boko Haram fighters, who detained him in Doron Baga for four days.

    Those who fled describe seeing many more corpses in the bush. “I don’t know how many but there were bodies everywhere we looked,” one woman told Amnesty International.

    Another witness described how Boko Haram were shooting indiscriminately killing even small children and a woman who was in labour. “[H]alf of the baby boy is out and she died like this,” he said.

    Boko Haram fighters have repeatedly targeted communities for their perceived collaboration with the security forces. Towns that formed state-sponsored militia groups known as the Civilian Joint Task Force (Civilian JTF) have suffered particularly brutal attacks. Civilian JTF groups were active in Baga and a senior military official confirmed to Amnesty International confidentially that at times the military took these members on operations to attack Boko Haram positions. A witness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during the attack on Baga that he heard Boko Haram fighters saying they were searching for Civilian JTF members, as they went house to house shooting men of fighting age.

    After the attack on Baga, witnesses describe how Boko Haram drove into the bush rounding up women, children and the elderly who had escaped. According to one woman who was detained for four days “Boko Haram took around 300 women and kept us in a school in Baga. They released the older women, mothers and most of the children after four days but are still keeping the younger women.”

    Amnesty International is calling on Boko Haram to stop killing civilians. The deliberate killing of civilians and destruction of their property by Boko Haram are war crimes and crimes against humanity and must be duly investigated.

    The government should take all possible legal steps to restore security in the north-east and ensure protections of civilians.

    “Up until now, the isolation of the Baga combined with the fact that Boko Haram remains in control of the area has meant that it has been very difficult to verify what happened there. Residents have not been able to return to bury the dead, let alone count their number. But through these satellite images combined with graphic testimonies a picture of what is likely to be Boko Haram’s deadliest attack ever is becoming clearer,” said Daniel Eyre.

    “This week, Nigeria’s Director of Defence Information stated that the number of people killed in Baga including Boko Haram fighters “has so far not exceeded about 150”. These images, together with the stories of those who survived the attack, suggest that the final death toll could be much higher than this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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