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정부의 엄격한 통제로 이란에서의 체포와 사망이 계속되다

지난 화요일 테헤란으로부터의 보고에 의하면, 하프트 티르(Haft Tir ) 광장에서 보안군들이 평화 시위대를 막기 위해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으며 더욱 많은 체포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이 소식은 국제 사회에게 정부가 통제를 강화하면서 수많은 체포와 살인이 이란에서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중 편에 선 36명의 이란 군 장교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대통령 선거와 관련하여 최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들 중 24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정치 운동가, 기자, 학자, 그리고 변호사를 포함한 다른 이들 또한 최근 며칠 사이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에서는 흔히 피구금자들이 고문이다 부당한 대우를 당하기 때문에, 국제앰네스티는 구금 되어 있는 이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7월 17일 텐라(Tenrah)에서 열리는 전 대통령 아야톨라 알리 아크바르 하셰미 라파산자니(Ayatollah Ali Akbar Hashemi Rafsanjani)가 주도한 금요 기도회에 군 장교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들은 정치적 항의의 의미로 군복을 입은 채 참석할 계획이었다.

이는 공권력 전체가 아니라 대대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대통령 선거 결과에 반대하고 있는 시위자들과의 연대를 표명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었다.

대통령 후보 미르 호세인 무사비(Mir Hossein Mousavi)의 선거 유세를 도왔던 아야톨라 라파산자니는 그의 기도회에서 혁명수호위원회(the Guardian Council )에 의해 치루어진 선거에 대한 불만 처리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구금된 모든 시위자들을 석방할 것과 언론 통제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수백, 혹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공식적 선거 결과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구금되었다. 이들 대부분은 이란 전역의 비공개된 장소에 감금되었다.

6월 16일에 체포된 모스타파 타이자데(Mostafa Tajzadeh)는 다른 구금자들과는 달리 그의 가족들에 대한 연락이 금지되었으며, 그의 가족들 또한 이란 정부로부터 그의 행방과 관련한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하고 있다.

경영 및 경제 컨설턴트인 바이잔 카제푸어 코에이(Bijan Khajehpour Khoei)는 6월 27일, 비엔나와 런던에서의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테헤란 공항에서 체포되었다. 그의 짧은 해외 출장 기간 중, 그는 이란의 사업과 이란에 대한 해외 투자를 증진시키기 위한 그의 업무의 일환으로 비엔나의 무역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런던의 이란-영국무역회의소를 들렀다. 그의 행방 역시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그의 가족들은 당뇨병 환자인 그의 건강을 크게 염려하고 있다.

무려 197명에 달하는 시위자들이 7월 9일, 18Tir(1999년의 이란학생시위 탄압)의10주년을 기념하는 시위에서 체포되었다. 이 시위에서 최소 학생 1명이 사망하고 다른 다수의 사람들은 고문이나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 경찰은 7월 9일 시위에서 40명 가량이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이란의 소수민족인 쿠르드 족 출신 기자이자 정치만화가인 셰이크 하산 아그해이(Sheikh Hassan Aghaei) 박사는 7월 18일 오전 11시에 북서 이란의 마하바드(Mahabad)에서 혁명수호군(the Revolutionary Guards) 소속으로 추정되는 사복 경호원들에 의해 구금되어, 알려지지 않은 장소로 이송되었다. 그의 체포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는 미르 호세인 무사비의 선거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변호사이자 인권 운동가인 샤디 사드르(Shadi Sadr)는 7월 17일 아침, 기도회에 가는 길에 강압적으로 체포되었다.

샤디 사드르는 일단의 여성인권활동가들과 번화가를 걸어가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복 차림의 남자들이 그녀를 차 안에 밀어 넣었다. 그녀는 이어지는 몸싸움 동안 머릿수건과 코트를 잃어버렸으나, 간신히 잠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녀는 곧 다시 잡혀 경찰봉으로 얻어맞았으며, 차에 태워져 알려지지 않은 장소로 끌려갔다.

정부에 의해 폐쇄된 여성 법률 상담 센터 라히(Raahi)의 고문이었던 샤디 사드르는 자난-이 이란(Zanan-e Iran ; 이란의 여성)이라는 이란 여성인권활동가들을 위한 최초의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그녀는 이란 여성들과 그들의 법적 권리에 대해 광범위한 저술 활동을 해 왔다. 변호사로서 그녀는 활동가들과 기자들을 대변해왔고, 또한 사형을 선고 받은 여성들을 위해서도 일했는데 그 결과 이 여성들의 사형 판결이 이후 번복되었다. 그녀는 또한 ‘투석형을 영구히 폐지하라’등의 여성인권 보호를 위한 캠페인들을 주도했던 여성 한마당이라는 이름의 여성인권 활동가 그룹에도 소속되어 있다.

프랑스 국적의 클로틸드 라이스(Clotilde Reiss)는 7월 1일 프랑스로 귀국하던 길에 이란의 테헤란 공항에서 구금되었다. 24살의 그녀는 지난달 에스파한(Esfahan) 시에서 열린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Mahmoud Ahmadinejad) 대통령의 재선을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하며 자신이 촬영한 사진들과 관련하여 간첩 혐의로 구금되었다. 그녀는 이 사진들을 테헤란에 있는 친구에게 이메일로 전송했다. 국제앰네스티는 클로틸드 라이스가 단지 정보와 사상을 전달하고 나눌 수 있는 권리을 평화적으로 행사한 이유로 구금된 양심수로 보고 있다. 릴(Lille) 시의 정치학 전공 대학원생인 클로틸드 라이스는 이란에 관한 연구 장학금을 받고 이란에 왔다. 그녀는 중부 이란의 에스파한 대학에서 5개월간 조교로 일한 후 구금되었다. 클로틸드 라이스는 테헤란의 에빈(Evin) 교도소에 구금되어 있다. 그녀는 전화 사용을 허가 받았고, 7월 9일 프랑스 대사를 만났다. 그녀는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지는 않으나 매일 신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단지 표현과 집회의 자유에 관한 권리를 평화적으로 행사했다는 이유로 구금된 모든 시위자들과 단체를 무조건적으로 즉각 석방할 것과 다른 모든 구금자들에게 즉시 혐의를 밝히고, 공정한 재판을 위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절차에 따라 재판을 받게 하거나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정부가 최근의 사태와 관련된 모든 수감자들에 대한 향후 처리를 즉시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또한 가슴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19세 학생인 소랍 아라비(Sohrab Arabi)의 죽음에 대한 포괄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 학생은 6월 15일 시위 도중 실종되었다. 이후 그의 가족은 재판소에 출두하여 사망자들의 사진에서 그를 발견한 7월 11일까지 그에 대한 어떤 정보도 얻을 수 없었다. 그의 시신은 분명 6월 19일 이후로 검시관실에 보관되어 왔다. 아직까지 그의 정확한 사망일자와 사망 당시 상황을 포함해 6월 15일부터 19일 사이에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떠한 정보도 부재한 상황이다.

이란 관계자들은 시위 중에 2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제앰네스티는 이란의 비공식적인 소식통으로부터 30명 이상의 사망자 명단을 입수했다. 실제 수치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비탄에 잠긴 어머니들(Mourning Mothers ; Madaran-e Azardar) 이라는 새로운 단체가 설립되었다. 지난 4주 동안 이들은 6월 20일에 총을 맞고 사망한 네다 아그하솔탄(Neda Agha-Soltan)이라는 젊은 여성이 사망한 요일과 시간인 매주 토요일 오후 7-8시에 공설 공원에서 조용히 집회를 가졌다. 그녀의 죽음을 담은 비디오가 인터넷에 업로드 되었으며, 그녀의 얼굴은 최근 몇 주간 이루어진 억압의 상징이 되었다. 그들의 평화적 시위는 이미 정부에게 발각되어 보안군들에 의해 모임이 해산되고 몇몇은 체포되었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사법상의 여성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백만인 서명 운동의 주동자이자 여성 및 학생 운동가인 제이나브 페이그함바자데 (Zeynab Peyghambarzadeh)가 포함되어 있다. 그녀는 7월 4일에 있었던 두 번째 모임에서 체포되어 밤새 구금된 뒤 풀려났다.

‘비탄에 잠긴 어머니들’이 선언한 바는 다음과 같다: “선거 조작 반대 시위로 체포된 모든 수감자들을 석방할 때까지, 그리고 우리의 기소된 자녀들에 대한 살해와 폭력이 멈출 때까지, 우리의 네다가 숨을 거둔 아미라바드(Amirabad) 거리의 랄레(Laleh) 공원 연못가에서 우리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침묵 속에서 통곡하기 위해 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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