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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형선고를 받을 위기에 놓인 7명의 바하이교 신자

이란의 소수 종교인 바하이교(Baha’i) 신자 7명이 토요일에 유죄 선고를 받을 경우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일곱 명은 테헤란 혁명재판소 28부에 회부되어 “이승에서의 타락(mofsed fil arz)”과 “이스라엘 스파이”, “종교적 신성 모독”, “체제에 대한 비난”의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앰네스티는 바하이교 신자 7명을 양심수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란 당국에 이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수감자들은 2008년 3월과 5월에 체포되었다. 2009년 5월에 수감자 가족들은 “이승에서의 타락(mofsed fil arz)” 혐의가 추가되어 이들이 사형선고를 받을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수감자들은 가족 면회는 허락되었으나 구속된 이래 담당 변호사와는 한 번도 면담할 수 없었다. 수감자들은 이란 바하이 공동체의 종교적, 행정적 임무를 맡고 있는 지도자 집단에 소속되어있다. 그들은 정보당국이 운영하는 에빈(Evin) 감옥의 209 구역에 수감되어있다.

정보당국 요원들은 2008년 5월 14일에 공동체 지도자 6명인 파리바 카말라바디 타에피(Fariba Kamalabadi Taefi), 자말로딘 칸자니 (Jamaloddin Khanjani), 아피프 네이미 (Afif Naeimi), 사이드 레자이 (Saeid Rezaie), 베루즈 파바코리 (Behrouz Tavakkoli), 파히드 디즈함 (Vahid Tizfahm)의 자택을 급습 한 뒤 체포했다.

공동체의 간사로 활동하는 마바쉬 사베트(Mahvash Sabet)는 2008년 3월 5일에 체포되었다. 파리바 카말라바디 타에피와 베루즈 파바코리, 자말로딘 칸자니는 이전에도 바하이 공동체를 대표하는 활동을 하다가 체포 된 바 있다.바하이 신앙은 150년 전에 이란에서 창시되어 전 세계로 전파되어왔다. 1979년에 이란 회교 공화국이 설립 된 이래 바하이 공동체는 체계적으로 박해를 받아왔다. 이란의 바하이교는 30만 명이 넘는 신도가 있지만 헌법상 정식 종교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이란 헌법은 이슬람교와 기독교, 유대교, 조로아스터교만 인정하고 있다. 이란에서 바하이교는 신도들의 종교적 자유권을 침해하는 차별적 법률과 규정의 제재를 받고 있다.

또한 이란 당국은 취업과 연금 등의 혜택을 제한함으로 바하이 신도들의 교육 받을 권리와 일할 권리, 적절한 생활수준에 대한 권리를 박탈한다. 신도들은 만나는 것과 종교적 의식을 행하거나 공동체적으로 종교적 활동을 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2005년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 취임 이후 바하이 신도 수십 명이 체포되었다. 이란 바하이 공동체원들은 국가에 대한 충성을 고백하고 있으며 정부를 반대하는 활동은 그들의 종교적 신념에 어긋나기 때문에 가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바하이 국제 공동체는 지난 몇 년간 이란에서 바하이 공동체가 받고 있는 이스라엘 간첩 혐의는 단지 바하이 월드 센터가 이스라엘에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란 당국에 7명에 대한 기소를 취하 할 것과 고문을 비롯한 부당한 대우로부터 보호할 것, 가족의 방문과 변호사 선택권 및 필요한 경우 의료치료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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