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의 검열 반대 온라인 광고에 아이웨이웨이, 스노든, 푸시 라이엇 참여

세계 사이버 검열 반대의 날을 맞아 국제앰네스티와 애드블록(Adblock)의 공동 추진으로 인터넷에 메시지가 게재된다.

세계 사이버 검열 반대의 날을 맞아 국제앰네스티와 애드블록의 공동 추진으로 인터넷에 메시지가 게재된다.

검열에 반대하는 온라인 광고 게재, 아이웨이웨이, 스노든, 푸시 라이엇 참여

2016년 3월 12일, 세계 사이버 검열 반대의 날World Day Against Cyber-Censorship을 맞아 국제앰네스티와 애드블록(Adblock)의 공동 추진으로 인터넷에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과 아이웨이웨이(Ai Weiwei), 푸시 라이엇(Pussy Riot)이 전하는 메시지가 게재될 예정이다.

3월 12일, 5천만 명의 애드블록 사용자는 평상시 광고가 나타나던 자리에서 국제앰네스티의 메시지를 볼 것이다. 각국 정부가 입을 막으려 했고 했던 사람들을 통해 메시지가 연결된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당신이 잘못한 일이 전혀 없더라도 당신의 행동은 사찰되고 기록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이웨이웨이는 “표현의 자유가 없다면 현대가 아니라 야만 사회일 뿐”이라고 하고, 푸시 라이엇은 “정부는 수갑을 채우고 체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 공격까지 이용한다”고 한다.

인터넷 장악 시도하는 정부
국제앰네스티는 각국 정부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통제력을 더욱 높이고자 혈안이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어떤 국가는 인권침해적인 집단 감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온라인 검열을 강화하려는 법안을 상정하는가 하면, 민간인 사찰과 전자기기 해킹, 온라인상 표현의 자유 검열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확보하고자 애쓰기도 한다.

지난해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파키스탄, 폴란드, 스위스 등은 국가 안팎의 통신에 대한 국가의 감청 권한을 강화하는 신규 정보법을 마련하려 했다. 중국과 쿠웨이트에서는 온라인상의 특정 표현을 범죄화하거나 제한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2015년 국제앰네스티는 16개국 이상에서 온라인상의 행동과 발언으로 체포된 사례를 기록했다. 사이버 검열의 피해자들 페이스북(Facebook)에 사회적 “분란”을 조장한다는 글을 올린 이유로 유죄가 선고된 카자흐스탄의 정치 활동가에서부터, 모로코에서 시민저널리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사용법을 교육했다가 “모로코 국민의 국가기관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려”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게 된 기자와 활동가들까지 다양하다.

살릴 셰티(Salil Shetty)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일부 국가에서는 전체주의적 수준의 감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변호사와 기자, 평화적 활동가 등 우리 인권을 보호하는 사람들의 삶과 활동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통신의 발달에 따라 이처럼 새로운 억압 수단이 계속해서 개발되면서 표현의 자유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브리엘 커비지(Gabriel Cubbage) 애드블록 최고경영자(CEO)는 “3월 13일 하루 동안 국제앰네스티가 배너를 게재한 이유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온라인상 사생활 관련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음 날이면 배너가 뜬 자리는 다시 원래대로 빈 공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고도화된 정보화 사회에서 당신의 디지털 사생활 자유는 물론, 표현의 자유도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검열
이번 광고 캠페인은 세계에서 사이버 검열이 가장 엄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인 북한에 대해 국제앰네스티의 <통제된 사회, 단절된 삶(Connection Denied)> 캠페인이 시작됨에 따라 진행된다.

북한의 사이버 검열 피해자들이 전하는 메시지 역시 스노든, 아이웨이웨이, 푸시라이엇의 메시지와 함께 나타나게 된다. 국제앰네스티는 북한 주민 대부분이 월드와이드웹에 전혀 접속할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검열의 대상이라고 3월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경고했다.

보고서 <통제된 사회, 단절된 삶: 북한 내 휴대전화 사용 및 외부세계 정보 제한 실태>는 2011년 김정은 집권 이후 주민들에 대한 당국의 통제와 억압, 위협이 강화된 점에 대해 기록했다. 디지털 공간은 최근부터 북한 정부가 주민들을 고립시키고, 국내의 극악무도한 인권상황에 관한 정보를 차단하고자 시도하는 영역이다.

IT 회사, 인터넷상 자유 옹호해야
국제앰네스티는 인터넷 관련 업체에 대해 온라인상 사생활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약화시키려는 국가정부의 압력에 저항하고, 대신 암호화 기술과 같이 디지털 공간에서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살릴 셰티 사무총장은 “정부가 새로운 법과 침입 기술을 통해 더욱 강력한 인터넷 통제 권한을 손에 넣으려 함에 따라 온라인상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웹사이트를 폐쇄하고 블로거들을 체포하는가 하면, 인터넷 사용을 집단으로 감시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바라는 인터넷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애플(Apple)은 모든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자사 제품 아이폰(iPhone)의 보안 해제를 거부했다. 이는 일부 기업들이 더 큰 그림을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라며 “그간 세계는 인터넷상의 사생활과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데 지나치게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 이제는 온라인상 자유를 제한하려는 정부에 맞서 온라인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영어전문 보기

Ai Weiwei, Snowden, Pussy Riot take place of online ads to protest censorship

Messages from Edward Snowden, Ai Weiwei and Pussy Riot will be broadcast across the internet by AdBlock and Amnesty International on the World Day against Cyber Censorship, 12 March 2016.

Throughout the day, AdBlock’s 40 million users will be asked if they want to see messages from Amnesty International where ads would usually appear. The messages will click through to content from people who governments have tried to silence.

“Even if you’re not doing anything wrong, you’re being watched and recorded,” said Edward Snowden in one of the messages.

“Without freedom of speech there is no modern world, just a barbaric one,” said Ai Weiwei in his message.

“Authorities don’t just use handcuffs and arrests, but also media attacks,” said Pussy Riot.

Governments seeking to control the internet
Governments are avidly seeking the power to control ever greater aspects of online communication, said Amnesty International. While some governments seek laws empowering authorities to carry out intrusive mass surveillance and censor what people see online, others are trying to acquire technologies that allow them to spy on people, hack their devices, or censor free expression online.

In the last year, Denmark, Finland, France, the Netherlands, Pakistan, Poland and Switzerland have sought new intelligence bills that will increase their ability to spy on communications in these countries and beyond. China and Kuwait passed laws criminalising or restricting certain online expression.

In 2015 Amnesty International documented people being arrested for what they said or did online in more than 16 countries. Victims of cyber censorship range from Kazakh political activists convicted for Facebook posts authorities say incite social “discord” to Moroccan journalists and activists on trial for training people to use a citizen journalism smartphone app which the authorities believe may threaten national security by “destabilizing Moroccans’ trust in their institutions”.

“Some states are engaged in Orwellian levels of surveillance, particularly targeting the lives and work of the people who defend our human rights – lawyers, journalists and peaceful activists. This continuing development of new methods of repression in reaction to increased connectivity is a major threat to our freedom of expression,” said Amnesty International Secretary General Salil Shetty.

“We’re showing you Amnesty International banners, just for today, because we believe users should be part of the conversation about online privacy. Tomorrow, those spaces will be vacant again. But take a moment to consider that in an increasingly information-driven world, when your right to digital privacy is threatened, so is your right to free expression,” said Gabriel Cubbage, CEO of AdBlock.

North Korean censorship
The ad campaign follows the launch of Amnesty International’s “Connection Denied” campaign on one of the world’s most repressive cyber censors, North Korea.

Messages from North Korean victims of cyber censorship will appear alongside those of Snowden, Ai Weiwei and Pussy Riot. North Koreans are subject to the highest levels of censorship imaginable in the world, with the vast majority completely denied access to the World Wide Web, Amnesty International warned in a report published on 9 March.

The report, “Connection Denied: Restrictions on mobile phones and outside information in North Korea”, highlights the intensified controls, repression and intimidation of North Koreans since Kim Jung-un came to power in 2011. The digital frontier is the latest battleground in the North Korean government’s attempts to isolate its citizens, and obscure information about the heinous human rights situation in the country.

Tech companies must defend a free internet
Amnesty International is calling on internet companies to resist government pressure to weaken privacy and free speech online, and instead develop and adopt technologies, such as encryption, that empower rights in the digital world.

“Free speech online is under serious threat as governments seek ever greater powers – through new laws and more intrusive technologies – to control the internet. When they are not shutting down websites and arresting bloggers, they are carrying out mass surveillance of our internet use. That is not the internet we want,” said Salil Shetty.

“Last month Apple refused to reduce security on its iPhone to protect the privacy of all mobile phone users. This shows that some companies are starting to think of the big picture.”

“The world was too lax about protecting privacy and free speech on the internet. We now need a radically new approach to protecting online rights to fight back against government restrictions on online freed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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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남규
    2016.03.17 9:42 오전

    이거 지금도 논란이 많겠군 검열하고 기타등등

    URL